2000년생 아티스트 맷맷(matt matt)이 첫 정규 앨범 [MATT MATT]을 발매했다. 전북 익산에서 나고 자란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뿌리, 내면의 감정, 그리고 음악적 정체성을 선명히 드러낸다.
이번 앨범은 마치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는 트럭 라디오에서 흘러나올 법한, 거칠지만 따뜻한 사운드를 품고 있다. 인트로 트랙 〈ONE! TWO!〉에서 시작된 불꽃은 〈MEMORY〉, 〈MYSELF〉로 이어지며, 실연의 방황(echos), 사랑의 설렘(TELL ME), 자아 성찰(FOOLS, fault), 그리고 존재론적 질문(suicide)까지 확장된다.
맷맷은 단순한 R&B의 틀을 넘어 로컬의 공기와 세대적 감성을 녹여낸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며, 이를 스스로 ‘트럭 라디오 R&B’라 명명했다. 총 26분의 여정 끝에서 청자들은 한 인물의 얼굴과 정서를 또렷하게 기억하게 된다.
[MATT MATT]은 단순한 데뷔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자신의 성장 배경과 삶의 궤적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앞으로 펼쳐질 그의 음악 세계를 예고하는 출발점이다.
<사진 제공 - E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