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와 록을 결합한 밴드 KARDI(카디)가 9월 10일(수) 12시에 세 번째 EP [When The Lights Out]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불이 꺼진 시대, 갈등과 혼란이 가득한 현실 속에서 붙들어야 할 ‘빛’을 묻는다. 총구가 사방을 겨누는 황야 같은 긴장된 무대를 배경으로, KARDI는 서부극의 주인공처럼 네 가지 제안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도깨비불’은 전자음과 거문고의 결합으로 긴장감과 울림을 동시에 전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기타와 거문고가 주고받듯 전개되며 앨범 전체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뮤직비디오는 전통 설화 속 도깨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K-서부극’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영상미로 메시지를 시각화했다.
KARDI는 이번 앨범에서 거문고를 사운드의 핵심 축으로 활용하며 록, 일렉트로닉, 퓨전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을 이어간다. 발매 이후 단독 공연과 다양한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 - KARDI(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