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하드 라이프(Hard Life)가 새 싱글 ‘오셀로(Othello)’를 발표했다.
이번 싱글은 하드 라이프의 메인보컬 머레이 매트래버스(Murray Matravers)가 일본에서 녹음한 곡으로, 최근 법적 분쟁과 개인적 변화를 겪은 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 정체성, 질투 그리고 상실을 탐구하는 곡이다.
머레이는 제목 ‘오셀로’에 대해 “보드게임 ‘오셀로’를 언어유희로 활용한 것이면서, 동시에 셰익스피어의 희곡에서 나타나는 신뢰, 정체성, 그리고 질투 같은 통제되지 않은 감정이 불러오는 파괴적인 힘에 관한 주제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 로맨틱, 직업적 관계는 거의 언제나 복잡하다.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내리게 되고, 그 이후 삶의 문턱을 넘어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며 “‘오셀로’는 누군가가 당신의 삶을 떠났을 때 느껴지는 불확실성과 그로 인한 깊은 공허함을 표현한 곡”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싱글은 머레이의 일본 여행 중 현지에서 만난 여행자 타카(Taka)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특히 밴드가 최근 겪었던 법적 분쟁과 강도 높은 대중의 관심 등 어려운 시기 이후 발표된 신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하드 라이프는 지난해 10월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24'를 통해 내한한 바 있다.
Photographs by hard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