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서울 광진경찰서에 의하면 휘성은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적으로 사망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휘성의 사망에 관한 부검을 의뢰한다.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고인의 휴대전화 등도 분석 중이다.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11일 "유가족분들이 마음이 추슬러지는 대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만이 참석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앨범 'Like A Movie'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당시 타이틀 곡 '안 되나요...'로 큰 사랑을 얻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With Me' '불치병' 'Insomnia (불면증)'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사진제공 - 타조엔터테인먼트>

[타조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가수 휘성 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입니다.

너무나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3월 10일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랍니다.

장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

<사진제공 - 타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