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음악과 실험적인 사운드,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뉴욕과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문화적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적인 비주얼과 사운드로 글로벌 음악 신(scene)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예지가 새로운 싱글 "Pondeggi"를 발표하며 뮤직비디오를 동시 공개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영화감독 앤드류 토마스 황(Andrew Thomas Huang)이 연출을 맡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지원하는 예술·AI 실험 프로젝트 Artifacts(@artifacts_lab)의 협력을 통해 탄생했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출연하며 뮤직비디오에 신선함과 완성도를 더한다. 영상 속에서 예지는 수호천사에 의해 구출된 누에(silkworm)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인간과 인간의 연결을 상징하는 번데기 게임(손뼉 치기 놀이)을 통해 파괴된 변태(metamorphosis) 과정을 회복시키려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엄정화가 연기하는 "테크노-마녀(techno-witch)"가 등장해 이를 방해하여 극적인 긴장감을 더한다.
익숙한 손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반복적인 비트의 싱글 "Pondeggi"
"Pondeggi"는 인간의 가장 오래된 기술이자 진보적인 표현 방식인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을 활용하여 인간, 자연, 기술 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곡이다. 예지는 이번 작업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실험을 시도하며,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새로운 음악과 예술, 그리고 기술이 결합된 이번 뮤직비디오는 예지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한층 더 확장하는 작품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곡 “Pondeggi”는 영국의 대표 독립 레이블인 XL Recordings를 통해 발매되었다.
예지(Yaeji) 아티스트 소개
뉴욕과 서울을 오가는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 보컬리스트, 그리고 DJ인 예지(Yaeji)는 내면적이면서도 댄스 플로어를 사로잡는 음악을 통해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Charli XCX의 앨범 Charli 및 Sampha의 Lahai에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Dua Lipa와 Robyn의 리믹스 프로듀싱, 그리고 국내 뮤지션 오혁과의 협업을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여왔다. 그간 세차례의 월드투어를 매진시켰고, 웹스토어 지마트(JI-MART)를 론칭해 음악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다양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93년 뉴욕 퀸즈의 플러싱에서 태어난 예지는 서울, 도쿄, 애틀랜타, 뉴욕을 배경으로 성장하며, 한국 인디 록과 일렉트로닉,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힙합과 R&B, 그리고 실험적인 베이스와 테크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사운드를 구축했다.
주요 활동
2020년 발표한 믹스테이프 [WHAT WE DREW 우리가 그려왔던] 을 통해 예지는 언어와 지리적 경계를 뛰어넘으며 예술적 비전을 더욱 선명하게 다듬었다. 2022년에는 Pitchfork가 선정한 "미래의 음악을 만드는 25명의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발표한 데뷔 앨범 [With A Hammer]은 Guardian이 “진정으로 독창적인 목소리"로 극찬하며, 예지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전면적으로 탐구한 가장 강렬하고 개인적인 작업으로 평가받았다. 이 앨범은 Guardian, Pitchfork, New York Magazine, i-D, NME, Rolling Stone 등 수많은 매체에서 "2023년 최고의 앨범"으로 선정되며 독보적인 음악성을 입증했다.
2024년에도 예지는 뜨거운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여름을 강타한 클럽 트랙 "booboo"는 Boiler Room을 통해 처음 공개되었으며, 이후 Pitchfork, The Guardian, New York Magazine, Spotify, Billboard 등의 "올해의 베스트 트랙" 리스트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진 제공 - XL 레코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