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Lacuna (라쿠나)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진행된 단독콘서트를 성료했다.
라쿠나의 단독 콘서트 ‘유령’은 공연 소개 글을 통해 미발매 곡을 선보일 예정임을 드러내며, 공연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콘서트를 통해 최초 공개한 신곡들은 기존의 라쿠나의 곡들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파워풀하고 가득 찬 사운드로 차기 앨범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멤버 정민혁은 “공연이 끝나고 집에 가면서도 계속 생각나는 곡들이었길 바란다. 준비하면서도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라고 밝히며, 이번콘서트에서 최초 공개한 신곡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불어 ‘bow-wow’, ‘서서히 다가오는 저 달을 품에 안고’ 등의 기존의 곡들도 편곡하여 라이브로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이번 공연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된 셋리스트로 진행되었고, 파트를 구성하고 있는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반영한 특색있는 연출을 보여주었다. 특히회색 건물 구조의 세트에서 공연을 이어나가다가, 배경에 꽃이 깔리는 연출을통해 콘서트의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키기도 했다. 이를 목격한 관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환호를 내보내기도 했다.
또, 양일 모두 다른 셋리스트 구성으로 각 회차 마다 다른 감정선으로 공연을관람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공연 구성에 차별화된 섬세함을 보여주었다.
한편 라쿠나는 단독 콘서트 이후 신곡 발매와 더불어,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4’,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4’ 등 국내 대형 페스티벌에 라인업을올리며 활발한 국내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더불어 최근 대만 밴드 ‘I Mean Us’ 피처링 발매와 태국 밴드 ‘Television Off’와의 콜라보레이션 발매에 이어 태국에서 개최되는 ‘VISION BANGKOK’ 등에 출연하며 해외로의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번 단독콘서트에서 최초 공개한 신곡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예고한라쿠나가 어떠한 행보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 - 엠피엠지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