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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걸 탈퇴’ 유정 "수만 번 고민해왔던 일에 마침표 찍는다"

걸그룹 '브브걸'을 탈퇴한 유정이 심경을 전했다.

 

유정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릴 순 없지만 스스로도 갑작스러운 일임과 동시에 그동안 수백 번 수만 번 고민해왔던 일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애초부터 속이 작아 두려움도 많고 생각도 걱정도 많은 저는 늘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는 걸, 그와 동시에 혼자서 무언가를 해 나가는 걸 굉장히 두려워 했던 것 같다”며 "저는 오늘 후로 사랑하고 소중했던 저의 과거를 이 곳에 남겨두고, 앞으로 또 사랑하고 소중해야 할 저의 다음 스텝을 밟아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 “잘못된 점은 잘못이라고 꾸짖어주시는 대로, 칭찬 받아 마땅한 부분은 어깨를 토닥여 주시는대로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제 스스로를 잘 키워 나가겠다”며 "그동안 함께 해주신 워너뮤직과 함께 해준 멤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민영언니, 은지 그리고 유나가 만들어 갈 브브걸의 앞날을 언제나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마지막으로 저는 늘 이 곳에 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2011년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탈퇴와 영입을 거쳐, 2016년 새 멤버들로 구성된 2기가 탄생했다. 2기는 7명으로 시작했고, 마지막엔 민영, 유정, 은지, 유나가 남았다. 이후 2017년 3월 발표한 '롤린(Rollin')'이 2021년에 역주행하며 큰 사랑을 얻었다. 

 

브브걸은 유정 없이 3인 체제로 독립레이블 브브걸컴퍼니를 설립해 활동할 예정이다. 

 

<사진 - 롤링스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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