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인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ideo Music Awards·2022 MTV VMAs)'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2관왕을 달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블랙핑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린 '2022 MTV VMAs'에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와 '베스트 K팝(Best K-POP SONG)' 부문을 수상했다.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부문에 함께 노미네이트된 후보로는 가상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웨이브'에서 메타버스 콘서트를 개최한 저스틴 비버, 포트나이트에서 '리프트 투어'를 선보인 아리아나 그란데, 로블록스에서 공연한 찰리 XCX(Charli XCX), 트웬티 원 파일럿츠(Twenty One Pilots) 등이었다.

여기에 블랙핑크 멤버 리사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솔로곡 '라리사(Lalisa)'로 '베스트 K팝' 부문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베스트 K팝' 부문 후보로는 '옛 투 컴'의 방탄소년단(BTS), '핫(Hot)'의 세븐틴, '로꼬(Loco)'의 있지(Itzy), '매니악'의 스트레이 키즈, '더 필즈(The Feels)'의 트와이스 등이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우리에게 상을 안겨준 블링크(블랙핑크 팬덤)와 MTV VMAs 모두에게 감사하다. 팬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와 월드투어를 통해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리사는 "내 솔로 프로젝트를 함께 한 테디 오빠와 YG 그리고 스태프들 모두 감사드린다. 블링크와 멤버들에게도 모두 고맙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K팝 걸그룹 최초로 시상식 무대에 선 블랙핑크는 최근 발매한 신곡 '핑크 베놈(Pink Venom)' 무대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19일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을 공개해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제공 - VMA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