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가 미국의 음악 잡지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 500곡’에 포함됐다. 한국 가수가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15일(현지시각) 발표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 500곡’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346위에 올랐다.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다이너마이트’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첫번째 미국 넘버원 노래로, 헤게모니를 뒤흔들며 세계를 정복한 한국 그룹의 랜드마크가 됐다”며 “멤버들의 보컬 재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8월 선보인 ‘다이너마이트’는 이들의 첫 영어 노래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통산 3주 1위를 차지했다.
‘롤링스톤(Rolling Stone)’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 500곡’은 대중음악계에서 명망 있는 리스트로 통한다. 2004년 처음 공개된 이래 2010년에 개정판이 나왔다. 이번엔 아티스트·작가·업계 관계자 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이전엔 록과 솔 장르가 다수였으나, 이번엔 인디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됐다.
새 목록에서 ‘솔의 여왕’으로 통하는 어리사 프랭클린의 ‘리스펙트’가 1위를 차지했다. 퍼블릭 에너미의 ‘파이트 더 파워’가 2위, 샘 쿡의 ‘어 체인지 이즈 고나 컴’이 3위, 밥 딜런의 ‘라이크 어 롤링 스톤’이 4위, 너바나의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이 5위에 올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8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20일 유엔사무총장 주재 ‘2021 지속가능발전목표 모멘트’ 세션에서 문재인 대통령 문화특사 자격으로 연설한다. 25일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세계적인 라이브 콘서트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에 참여한다. 이 콘서트는 6개 대륙 주요 도시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24시간 생중계된다. 24일엔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를 발매한다.
<사진 출처 - 하이브, 롤링스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