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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빅뱅, 20주년 맞아 <코첼라(Coachella)>로 돌아오다…“운명 같았던 무대”

그 이름에 걸맞은 컴백 무대로, 빅뱅이 지난 달 초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서 전설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천 명의 팬과 관객들은 야외 스테이지로 몰려들어, 그룹의 대표 히트곡과 각 멤버의 개성을 담은 솔로 무대로 구성된 두 번의 잊지 못할 공연을 함께했다. 화려한 복귀 무대 이후, <롤링스톤 코리아>는 빅뱅을 만나 페스티벌을 앞두고 느낀 감정, 지금까지 쌓아온 음악적 발자취, 그리고 데뷔 20주년을 맞아 앞으로 이어갈 여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1. [RSK] 안녕하세요, 빅뱅! <코첼라> 무대와 오랜만의 컴백에 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기쁩니다. 이번 페스티벌 출연 제안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나요?

지드래곤: ‘재밌겠다’였어요. 오랜만에 빅뱅으로 서는 무대이기 때문에 재밌겠다는 생각에 설레더라고요.

태양: 6년 전 <코첼라>에서 공연할 기회를 놓쳤고, 다시는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요. 저희의 20주년을 시작하는 시점에 이 무대에 설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고, 운명처럼 느껴지네요.

대성: 2020년 <코첼라> 때 오지 못했던 것이 당시에는 아쉬웠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올해를 위한 과정이자 빌드업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빅뱅의 20주년의 시작을 <코첼라>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서로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 [RSK] 첫 번째 주말 공연을 앞두고 준비 과정은 어땠나요?

지드래곤: 오랜만에 멤버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빅뱅다운 무대를 준비했어요. 무대를 시작하는 인트로 영상부터 마지막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엔딩 영상까지, 모두 빅뱅다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어요.

태양: 오랜 시간 동안 셋리스트와 무대를 준비하며, 그동안 그리웠던 팬분들과 처음 저희를 보게 될 분들을 모두 떠올렸어요. 오랫동안 함께해 주신 팬분들께 의미 있는 무대를 선사하는 동시에, 새로운 관객분들께도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대성: 한국에서부터 어느 정도 준비는 하고 왔지만 LA 리허설을 하면서도, 리허설 마지막 날까지 수정할 만큼 멤버들 모두 오랜만에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자 바쁘게 보냈습니다.

 


3. [RSK] <코첼라>는 전 세계 음악 팬들이 모여 상징적인 아티스트들을 기념하는 자리입니다. 오랜 팬이든 처음 접한 리스너든, 이번 무대를 본 관객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드래곤: 음악을 통해 공감하고 하나가 되는 것. GD, 태양, 대성이 모여서 만들어낸 빅뱅으로서의 무대를 오래 기억해 주면 좋겠어요.

태양: 한 단어밖에 생각나지 않네요, ‘레거시(legacy)’ 입니다.

대성: 저희 음악에 이미 추억이 쌓인 분들은 이번 무대를 통해 그때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또 새로운 기억이 더해져 나중에 이 순간을 기분 좋게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접하신 분들 또한 빅뱅에 대한 첫 기억이 각자 좋은 기억으로 시작되어, 앞으로 오래 함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합니다.


4. [RSK] 최근 월드 투어 준비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번 <코첼라> 무대가 앞으로 펼쳐질 투어의 예고편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지드래곤: 네, 기대해 주세요. 출발점이 좋아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태양: 맞아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대성: 물론입니다. <코첼라>는 모든 아티스트가 서기를 원하는 무대이고, 저 또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무대는 빅뱅의 극히 일부를 보여드리는 자리인 만큼, 앞으로의 공연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RSK] 태양은 과거 “언제까지나 좋은 음악을 하는 밴드, 롤링스톤스(The Rolling Stones) 같은 존재가 되자”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빅뱅으로서 앞으로 어떤 발자취를 이어가고 싶은가요?

지드래곤: 세대적 움직임이 오래 지속되길 바라며, 빅뱅은 늘 그렇듯 그 움직임을 계속 이어갈 겁니다.

태양: 그 말을 했을 당시 저는 어렸고, 롤링스톤스는 저희에게 매우 큰 영감을 준 존재였어요. 이제는 저희가 그 기준이 되어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저희만의 발자취를 남기고, 저희만의 레거시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대성: 참 운이 좋은 그룹인 것 같습니다. 긴 시간 동안 사랑받아 왔고, 지금도 여전히 저희 무대를 기대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점에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처럼 어떤 무대도 소홀히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노래해 나간다면,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쌓여갈 좋은 기억들이 최고의 유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6. [RSK] 마지막으로, 팬들과 <롤링스톤 코리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지드래곤: 오랜만에 빅뱅으로 다 함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올해는 빅뱅이 시작된 지 20년이에요. <코첼라>를 시작으로 자주 얼굴을 뵐 테니 기대해 주세요. 곧 또 기쁜 소식으로 만나요! 감사합니다.

태양: <코첼라>에서 20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정말 큰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지난 20년 동안 많은 것을 배웠지만, 아직도 모르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하게 아는 건, 바로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입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거예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성: 20주년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나온 길과 시간에 얽매이기보다 앞으로도 함께 그려 나갈 미래가 기대되는 그룹 빅뱅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제공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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