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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일본 신예 아티스트 Q&A: 나나코, 레이나, 우시오 레이라, 웨즈 아틀라스, 이돔

요즘 일본 음악 신에서 가장 뜨겁게 주목받는 신예 아티스트들이 한국을 찾았다. 자신만의 색으로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섯 팀의 아티스트 나나코(7co), 레이나(Leina), 우시오 레이라(Ushio Reira), 웨즈 아틀라스(Wez Atlas), 이돔(idom)을 <롤링스톤 코리아>가 만났다.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가진 싱어송라이터로,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을 넘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노래에는 일본 젊은 세대의 감성, 그리고 자신만의 이야기들이 녹아있다. 그들은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자신들의 음악적 색과 지금의 일본 음악 신, 그리고 해외 팬들과의 교감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1. [RSK]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분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나나코: 싱어송라이터 아시다 나나코와 프로듀서 류자가 함께하는 듀오 유닛 나나코(7co)입니다!

 

레이나: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레이나입니다!

 

우시오 레이라: 우시오 레이라입니다. 늘 가지고 다니는 물건은 동전 던지기용 동전, 시나몬, 그리고 얼굴의 점이에요. 한국 문화 너무 좋아하고, 패션도 요리도 정말 좋아해요.

 

웨즈 아틀라스: 웨즈 아틀라스입니다. 래퍼예요. 오이타 출신입니다.

 

이돔: 이돔입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작사, 작곡, 편곡을 모두 직접 하고 있습니다. R&B 팝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곡을 만들고 있어요.

 

 

2. [RSK] 나를 대표하는 음악적 색깔은 뭐라고 생각해요?

 

나나코: 각자 다른 음악적 뿌리를 가지고 있어서 힙합과 R&B, 그리고 제이팝이 융합된 나나코만의 새로운 장르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

 

레이나: 파란색이요.

 

우시오 레이라: 곡마다 다른 색이 있다고 생각해요. 무지개색일까요?(웃음) 아, 근데 섞으면 어두워질 것 같아서 회색이요.

 

웨즈 아틀라스: 색으로 표현하자면 파란색이나 주황색이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힙합, 특히 붐뱁 스타일의 클래식하고 느긋한 비트 위에서 랩하는 걸 좋아해요.

 

이돔: R&B의 그루브와 일본어의 섬세함, 그 두 가지가 제 음악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3. [RSK] 최근 일본 음악 시장에서 느끼는 특징이나 변화는 뭐예요?

 

나나코: 스트리밍 플랫폼이 정착되면서 리스너 개개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고, 그만큼 아티스트 입장에서도 더 자유롭고 다양한 시도가 가능해진 것 같아요. 덕분에 흥미로운 음악이 많아졌다고 느껴요. 또, 틱톡을 겨냥한 캐치한 후렴구의 곡도 많아진 것 같아요.

 

레이나: 여러 장르와 언어가 섞여 있고, 댄스 팝이나 힙합이 유행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시오 레이라: 유행이 바뀌는 속도가 정말 빠르다고 느껴요. 그래서 더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어요.

 

웨즈 아틀라스: 일본 음악은 세계적인 음악 신과는 또 다른, 독특한 감성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일본 힙합은 미국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색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많아서 정말 흥미롭다고 생각해요.

 

이돔: 장르나 국경의 경계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느껴요. 집에서 작업하는 아티스트가 늘어나고, 해외 프로듀서들과도 거리의 한계를 넘어 협업할 수 있는 시대니까요. 언어를 넘어 감정으로 공명할 수 있는 음악이 많아지고 있어서 정말 흥미롭습니다.

 

 

4. [RSK] 한국이나 해외 리스너로부터의 반응 중 인상 깊었던 경험이 있다면요?

 

나나코: “한국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어요!”라는 메시지를 자주 받아요! 저희도 한국 아티스트들을 정말 좋아해서 꼭 도전해보고 싶어요!

 

레이나: 길거리 공연 때 사람이 너무 많아 제가 보이지 않자, 나무에 올라가서 봐주는 분이 계셨어요. 정말 기쁘고 놀랐어요.

 

우시오 레이라: 제 노래 가사로 일본어를 공부했다는 팬이 있었어요. 너무 기뻤어요. 이번이 첫 한국 공연이었는데, 거리에서 제 굿즈 타월을 들고 있는 분을 봤어요. 정말 처음 겪는 일이라 감동했어요. 감사합니다.

 

웨즈 아틀라스: 방금 한국에서 첫 공연을 마쳤는데, 반응이 정말 대단했어요. 한국 너무 멋지다고 느꼈어요. 좋아하는 한국 래퍼나 프로듀서도 많아서, 꼭 다시 와서 협업도 해보고 싶어요.

 

이돔: 한국 리스너들의 열정이 정말 대단했어요. 음악이 진정으로 국경을 넘었다고 느낀 순간이었어요.

 

 

5. [RSK] 5년 후, 어떤 아티스트가 되어있길 바라나요?

 

나나코: 지금보다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라이브 공연으로는 한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를 방문하고 싶고, 작곡가 듀오로서 다른 아티스트들에게 곡을 쓸 수 있는 활동도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레이나: 돔 투어나 아시아에서 아레나 공연에 도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우시오 레이라: 내가 사랑하는 음악을 하고,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고, 멋진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설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내 음악을 좋아해주는 팬들과 서로 사랑하는 관계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팬이 많든 적든 상관없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웃음)

 

웨즈 아틀라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내 마음이 가는 대로 표현하는 그런 사람이요.

 

이돔: 하나의 장르에 한정되지 않고, 제 존재 자체가 음악이 되는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6. [RSK] 마지막으로, <롤링스톤 코리아>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나코: 항상 나나코의 음악을 많이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더더욱 최고의 곡들을 들려드릴게요!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세요! 사랑해요〜♡

 

레이나: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계속 지켜봐 주세요! 사랑해요!

 

우시오 레이라: 만나줘서 고마워요. 제 음악 오래도록 함께 해주세요. 또 한국에서 공연하게 해주세요!

 

웨즈 아틀라스: 항상 감사합니다. 언젠가 공연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면 영광일 거예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Let’s go, baby!

 

이돔: 제 음악을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국경과 언어를 넘어 마음으로 이어지는 음악을 전하고 싶어요. 언젠가 공연장에서 직접 만나요.

 

<사진제공 - 나나코, 레이나, 우시오 레이아, 웨즈 아틀라스, 이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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