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Nocturnal Animals>에서 영감을 받아 같은 이름으로 완성된 에이보키드(AVOKID)의 신곡 <Nocturnal Animal>. 고요한 어둠 속에 쌓아 올린 그의 음악을 들여다보면 알게 된다. 사랑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상실과 실패가, 어느 순간 우리를 영화 속 인물처럼 특별하게 만든다는 것을.
1. [RSK] 먼저 롤링스톤 코리아 독자들에게 인사 전해주세요.
안녕하세요, AVOKID입니다. 이번에 새 싱글 <Nocturnal Animal>로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에요. 뜨거운 여름이지만, 제 음악을 듣고 여러분의 밤이 조금은 시원하고 특별하게 느껴졌으면 좋겠습니다.
2. [RSK] 새 싱글 <Nocturnal Animal>은 어떤 곡인가요?
이별과 집착, 상실 같은 감정을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하나의 시네마틱한 장면처럼 표현하고 싶었어요.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서 있는 듯한 분위기를 음악으로 만들고, 그걸 시네마틱한 느낌으로 뮤직비디오에 담았습니다.

3. [RSK] <Nocturnal Animal>이라는 제목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나요?
저는 영화 <Nocturnal Animals>을 보고 깊은 영감을 받아 이번 곡을 만들게 되었어요. 그 영화를 보던 당시의 감정들이 마치 제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처럼 느껴졌고, 특히 실패한 사랑과 그로 인한 아픔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 경험을 제 방식으로 풀어내어, 한 편의 음악이지만 영화처럼 감각적이고 서사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4. [RSK] 이번 작업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요?
보컬 톤과 감정선을 아주 섬세하게 살리려 노력했어요. 사운드 디자인에서도 공간감을 많이 고민했고, 뮤직비디오와 곡이 하나의 세계처럼 연결되도록 신경 썼습니다.
5. [RSK] 앨범 재킷 촬영 비하인드나 담고 싶었던 분위기가 있었는지 궁금해요.
이번 싱글의 앨범 재킷 사진은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인터뷰 촬영 과정에서 함께 탄생하게 되었어요. 화보 촬영을 겸해 아트워크까지 함께 만들어보면 어떨지 제안이 있었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이번 곡의 분위기처럼 아련하고 쓸쓸하지만, 그렇다고 연약해 보이지는 않는 이미지를 원했는데 다행히도 사진이 그런 감정을 잘 담아내 예쁘게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6. [RSK]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Nocturnal Animal>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어질 싱글들과 앨범 단위의 프로젝트까지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어요. 무대에서 직접 팬분들을 만날 기회도 만들고 싶습니다!
7. [RSK]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Nocturnal Animal> 많이 들어주시고, 뮤비도 신선한 콘셉트니까 꼭 함께 봐주세요! 그리고 저는 다음 싱글에서, 또 롤링스톤 코리아에서 여러분과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웃음) 촬영 때 도움 주셨던 롤링스톤 코리아 대표님부터 스태프분들, 촬영 감독님, 헤어·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실장님과 모든 스태프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무엇보다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께 가장 큰 감사를 전합니다. 곧 또 봬요, 그럼 모두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에이보키드(AVOKID)의 다양한 화보 이미지와 인터뷰 전문은 추후 발간될 롤링스톤 코리아 15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HOTOGRAPHS BY JUNIL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