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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수진 “믿는 것? 저 자신요”

수진은 자신을 믿는다. 그의 뒤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를 지지하는 이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1. [RSK] (인터뷰일 기준) 근황으로 시작해 볼까요? 요즘엔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활동이 끝난 시기의 수진은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 궁금해요.

 

팬 콘서트 <Summer Daze>를 통해 해외 팬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쿄랑 타이베이에 갔다 왔는데, 지난 팬 콘서트 <FLOWERING>에 이어 오랜만에 해외 팬분들을 만나러 가는 일정이어서 설레더라고요. 빨리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답니다. 8월에는 싱가포르 팬분들을 만나러 갈 예정이에요. 그리고 건강을 위해 최근에는 운동도 시작했는데요!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열심히 다녀보려고 합니다. 사실 팬 콘서트 끝나고도 호텔에 헬스장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이 정도면 열심히 하는 거 맞죠?

 

 

2. [RSK] 요즘은 어떤 것에 빠져서 지내요?

 

게임을 좋아해서 쉬는 날은 거의 집에서 게임을 하는 것 같아요. 이번 팬 콘서트에서 VCR로 저의 휴일을 소개하는 영상이 있었는데요. 거기서도 게임을 하며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답니다. 소소한 에피소드를 하나 말씀드리자면, 촬영 현장에서 아이패드로 총 게임을 했는데 제가 너무 능숙하게 하니까 스태프분들이 다들 놀라시더라고요.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 법이죠.(웃음)

 

 

3. [RSK] 곧 일본, 타이베이, 싱가포르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죠? <Summer Daze>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면?

 

저번 공연은 봄의 계절감에 맞춘 <FLOWERING>으로 팬분들을 만났다면, 이번에는 여름 분위기를 살린 <Summer Daze>로 찾아뵙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 맞게 여름 버전 VCR도 새로 찍고, 5월에 발매한 앨범 [RIZZ]의 수록곡도 같이 준비했습니다. 공연을 보며 좋아해 주실 서탱 씨들 생각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많이 준비한 만큼 다양한 나라의 서탱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4. [RSK] 최근엔 EP [RIZZ]로 활동했어요. 활동 기간을 돌아봤을 때, 지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어떤 순간이에요?

 

뮤직비디오 찍었을 때가 아닐까 합니다. 와이어 신도 찍고, 불 가운데에서도 찍고, 물속에서도 찍고… 정말 다양한 공간에서 촬영했어요. 세트장이 멋있고 예뻐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이번에는 야외 신이 없었는데 다음에는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도 찍어보고 싶어요.

 

 

5. [RSK] [아가씨], 그리고 [RIZZ]까지 총 12곡의 솔로곡 중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구절을 하나만 뽑는다면 어떤 구절을 고를 거예요?

 

‘아리따운 아가씨’가 아닐까 합니다…(웃음)

 

 

6. [RSK] 솔로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써서 준비했던 건 어떤 부분이었을까요?

 

모든 부분을 신경 쓰지만 아무래도 녹음할 때 곡의 완성도와 직결되는 보컬 부분을 제일 신경 쓰는 것 같아요.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온전히 제 목소리로 앨범을 채워야 하기에 자칫하면 듣는 사람이 지루해질 수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곡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녹음할 때 제일 신경 쓰고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7. [RSK] 뮤지션으로서 내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뭐라고 생각해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저의 힘 있고도 유려한 춤 선이 아닐까 싶어요. 이 상반되는 두 가지를 어우러지도록 하는 건 쉽지 않잖아요?(웃음) 그래서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해요. 제가 춤을 배우면서 가수가 되고 싶단 생각을 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서탱분들이 제 춤을 가장 좋아해 주시고 기대해 주신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춤출 때 가장 멋있어 보이도록 고민도 하고 연구도 하며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8. [RSK] 수진의 심장이 가장 두근거리는 순간은 언제예요?

 

무대 오르기 전이 가장 두근거리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이벤트들이 있겠지만 음악방송, 콘서트처럼 본업으로 서탱분들을 만나기 전에 가장 두근거리더라고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두근거리는 게 아닐지 생각이 들어요. 또, 팬분들 만날 생각에 좋아서, 설레는 마음에 그런 건가 싶기도 합니다.

 

 

9. [RSK] 만약 스스로를 인터뷰한다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싶어요?

 

무대를 즐기고 있니?

 

 

10. [RSK]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뭐예요?

 

초반에는 긴장도 많이 되고, 부담도 되게 컸는데 팬 콘서트를 하면서 무대를 점점 즐길 수 있게 됐어요. 온전히 저의 편인 서탱 씨들의 기운을 가득 받아서 그런 것 같아요. 또 제가 즐겨야 무대를 보는 우리 서탱분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것 같고요.

 

 

11. [RSK] 가수로서 꿈꾸는 목표에 대해서도 듣고 싶어요. 

 

행복하게 음악 하는 게 목표입니다. 행복이라는 게 누구나 추구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거잖아요. 그래서 행복하게 저의 일을 하고자 하는 게 목표에요.

 

 

12. [RSK] 혹시 하고 싶었는데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있다면 지금 해주세요.

 

서탱 씨들, 항상 저를 응원해 주고 사랑 가득한 얼굴로 바라봐줘서 고마워요. 저 또한 서탱 씨들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해요.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합시다.

 

 

13. [RSK] 지금 이 순간, 수진이 가장 욕망하는 건 뭐예요?

 

글쎄요, 일단 다음 컴백을 잘 준비하고자 하는 욕망…?(웃음)

 

 

14. [RSK] 수진이 믿는 건요?

 

저 자신요. 

 

수진의 다양한 화보 이미지와 인터뷰 전문은 곧 발간될 롤링스톤 코리아 12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hotographs by Park Jeong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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