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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음악으로 띄워보내는 마음, 김제형

2017년 EP 앨범 [곡예]로 데뷔해 2020년 첫 정규앨범 [사치]로 음악팬들에게 차츰 이름을 알린 뮤지션 김제형은 2021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과 노래 부문에 노미에이트되며 실력을 입증했다. 올해에는 격월로 새 음악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이끌었고, 최근 마지막 곡을 선보이며 프로젝트의 끝을 알렸다. 경계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그와 함께 지난 1년간의 여정을 되짚어보고 한 챕터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1. [RSK] 안녕하세요 김제형 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독자분들께 자기소개와 인사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김제형입니다.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2. [RSK] 2022년엔 ‘김제형 격월 발매 프로젝트, 띄움 6칸’을 진행하셨어요.

 

네, 격월 단위로 진행한 싱글 발매 프로젝트였어요. 총 6개의 트랙을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3. [RSK] 올해 프로젝트의 마지막 곡을 발매한 소감은요? 시원하기도, 섭섭하기도 할 것 같아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느낌도 들고, 연이어 시작하는 느낌드 들어요. 아직 정리되지 않은 올해의 감정들도 있는 것 같은데, 남은 기간 동안 충분히 곱씹어 봐야겠어요.

 

 

4. [RSK] <않는 슬픔>이라는 생소한 제목을 붙인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요.

 

세상에 생소하지 않은 슬픔이 없다고 생각해서 제목 또한 생소하게 달아봤습니다. 제목이 부정형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노래를 다 듣고 나면 왠지 모르게 긍정형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5. [RSK] <않는 슬픔>은 한국 정통 포크 가요의 문법과 미국의 포크 록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는 곡이에요. 이런 장르를 추구하게 된 배경도 궁금해져요.

 

최대한 매서운 느낌으로 만들고자 했어요. 슬픔이란 축 늘어지는 감정이기도 하지만, 날카로운 느낌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날카로움에 초점을 맞춰서 우리가 날카로운 슬픔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지를 4분 남짓한 시간 안에 담아보고자 했어요.

 

 

6. [RSK] 격월로 음악을 발표하는 데 있어 힘들었던 순간도 분명 있었을 것 같아요.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마감이 되려 없던 힘도 만들어주더라고요.

 
 

7. [RSK] 협업으로 함께하고 싶은 뮤지션이나 평소 존경하는 아티스트가 있다면요?

 

협업으로 함께하고 싶은 가수는 양수경 선배님이요. <그대의 의미>를 항상 좋아하고 즐겨 듣습니다.

 

 

8. [RSK] <않는 슬픔>으로 올해 ‘띄움 프로젝트’는 마무리가 됐어요. 내년에도 격월 발매 프로젝트가 이어질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요.

 

아직 정해진 내년 계획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올해를 기준으로 발판 삼아 활동 방향을 정할 것 같아요.

 
 

9. [RSK] 뮤지션으로서의 최종 목표에 대해 듣고 싶어요.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을 꾸준히 발매하고 싶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운 음악들을 계속해서 만들어가고 싶어요. 젠체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새로운 소리들에 귀 기울이면서 그렇게 음악 생활을 지속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0. [RSK] 지금까지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제형 님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마지막으로 간단한 인터뷰 소감 및 끝인사 부탁드릴게요.

 

건네주신 질문들을 통해 올해를 다시 한번 짚어보기도 하고, 내년을 떠올리기도 했어요. 다가오는 새로운 시간들과 사이좋게 지내면서 좋은 노래들을 만들어보려 애쓰겠습니다.

 

<사진제공 - 아카이브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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