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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지금 다시 사랑한다면, 비비지

이 여름, 가장 사랑스러운 그녀들 비비지가 돌아왔다. 

은하, 신비, 엄지 3명으로 뭉친 비비지는 K-pop 팬들에게는 분명 낯익은 얼굴일 것이다. 뛰어난 실력과 매력으로 K-pop 세계 내에서 높은 명성을 지닌 그녀들은 데뷔 앨범 이후 짧은 휴식을 끝내고 나비들을 위해 열심히 구슬땀을 흘렸다. 비비지는 데뷔 앨범인 [Beam Of Prism]에서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과거의 명성에 의지하지 않겠다는 의도와 성과를 보여줬으며, 어느덧 여름을 맞이해 6곡의 풍성한 트랙으로 [Summer Vibe]로 멋진 컴백을 이루어냈다. 이 앨범은 컴백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3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나비’뿐 아니라 K-pop 팬들에게도 이 여름 주목할만한 앨범으로 급부상하는 중이다.

이렇게 대중들에게 낯익은 3명이건만 그들은 여전히 팀 소개에 열심이다. 그 언젠가의 빗속의 무대처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야 말았던 그 프로정신이 인터뷰 시간 내내 느껴졌다. 그래, 그들은 다시 사랑받을 자격과 매력이 충분하다. 그렇다면 여러분도 ‘비비지’와 다시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되었는가?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이 인터뷰에서 그들에게 고백할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다.



1. [RSK] 안녕하세요, 비비지!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그룹 소개와 멤버분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신비 : 저희 VIVI는요, ‘Vivid+dayz’의 합성어로 선명한, 강렬한 나날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사실 정은비 (은하), 황은비(신비), 엄지의 이름 뒷글자를 딴 센스 있는 팀명입니다.



2. [RSK] 두 번째 미니앨범 [Summer Vibe]의 발매를 축하드립니다. 많은 팬분들이 기다린 비비지의 새로운 앨범인데요. 간단한 앨범 소개 부탁드립니다! 


신비 : 앨범명 [Summer Vibe]답게 다양한 여름의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는 비비지만의 여름을 담은 앨범입니다.



3. [Summer Vibe]의 타이틀곡 <LOVEADE>는 사랑을 상큼한 에이드에 비유한 펑키한 사운드의 댄스곡인데요. <LOVEADE>의 무대에서 팬들이 절대 놓치면 안 되는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신비 : 훅(hook) 부분의 안무가 굉장히 상큼하고 사랑스럽게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을 놓치면 안 돼요. 그리고 멤버들의 애드리브을 집중해서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 <LOVEADE>를 제외한 수록곡들 중, 비비지 멤버들이 특별히 애정이 가는 특별한 노래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멤버들의 최애곡과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신비 : <춤>이란 노래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우선 굉장히 어른 노래 같아서 좋아하는 것도 있고요. (웃음) 이번 앨범 중 가장 잔잔한 노래라 자기 전에 듣기에도 좋습니다. 


엄지 : 저는 이번 앨범 정말 전곡을 다 똑같이 좋아하기 때문에 팬분들께 날마다 최애곡을 바꾸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오늘은 유난히 <춤> 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무드의 노래가 잘 어울릴 만큼 우리 모두 많이 컸다는 게 느껴지기도 해요. 


은하 : 저는 <#Flashback>을 꼽고 싶습니다! 처음으로 시도해 보는 R&B 느낌의 곡이어서 녹음할 때 조금 힘들었지만 결과물이 잘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5. [Summber Vibe]는 앨범 제목이 보여주듯이, 청량하고 상큼한 비비지만의 여름 분위기를 강렬하게 담아냈어요. 앨범 준비 과정에서 멤버들 각각에게 의미가 있었던 성장의 순간이 있었다면 나눠 주시겠어요? 


엄지 : 몰아치는 스케줄 중에 진행되었던 앨범 준비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순차적으로 정성스레 준비할 수 있었어요, 무언가 해내는 힘이 더 강렬해진 것 같습니다.



6. 완성형 걸그룹 비비지, 비비지만의 특별한 색깔과 따라 할 수 없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 있죠. 비비지가 그룹으로서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음악적 장르가 있나요? 


엄지 : 우리는 음악적 장르의 한계를 두고 싶지는 않아요. 잘 소화해 내 볼 수 있는 거라면 뭐든 해보고 싶어 하는 스타일인데, 레게풍의 노래에 도전해 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7. Na.V와 소통하는 비비지를 보며 팬들과 굉장히 친밀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까지 Na.V들에게 말해주지 못한 오늘의 tmi가 있다면요? 


엄지 : 아침에 복숭아 한 개랑 자두 한 개를 먹었어요. 여름 과일은 역시 맛있어요! (웃음) 



8. 이번 여름 우리는 <LOVEADE>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비지 멤버들이 여름에 꼭 듣는, 한여름밤의 열기를 날려줄 추천곡이 있을까요? 


은하 : 위너 선배님들의 <ISLAND>! 여름 노래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곡이에요. 언제 들어도 시원하고 좋아요. 



9. 음악과 무대 이외에, 요즘 비비지 멤버들의 일상을 행복하게 채워주고 있는 존재들이 있다면요? (예: 친구, 새로운 취미, 좋아하는 음식 등등…) 


신비 : 엄마가 보내주는 앙꼬(반려견) 사진을 보면 하루가 그렇게 행복할 수 없어요. 


엄지 : 요즘 아침에 좋아하는 가게에서 그릭요거트를 많이 시켜 먹는데, 다양한 맛으로 여러 가지를 주문하면 너무 행복해요. 


은하 : 당연히 나비들! 활동 시작과 함께 응원해 주고 사랑을 잔뜩 보내주는 나비들이 저를 가장 행복하게 채워줘요. 

 




10. 비비지는 멤버들 간의 편안함 속에서 피어나는 찰떡 케미가 언제나 돋보여요. 함께한 지 꽤 긴 시간이 지났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아, 우리 정말 잘 맞는다!’ 생각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은하 : 항상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음… 그렇지만 에피소드를 하나 말하자면, 회사에서 이번 앨범에서 몇몇 수록곡의 선택을 우리에게 맡겼어요. 각자 의견이 갈라질 만도 한데 대부분 수월하게 선택할 수 있었어요! 오랜 시간 함께하다 보니 듣는 귀도 비슷해진 것 같아요. 



11. 나비처럼 아름답게 날아오르고 있는, ‘비비지’로서 새로운 시작을 빼곡하게 채워나가는 세 분의 앞으로를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인터뷰 소감과 마지막 인사를 부탁드릴게요. 롤링스톤 코리아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하 : 롤링스톤 코리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즐거웠습니다! 여러분, 앞으로의 비비지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비비지의 인터뷰 전문과 다양한 화보 이미지는 추후 발간될 롤링스톤 코리아 8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hotographs by Kim Jin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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