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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환상 속의 그대,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메타버스 CG, VFX 제작사인 비브스튜디오스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우리 대한민국 대중에게 두 차례나 충격을 줬다.


먼저, MBC에서 방영한 <너를 만났다>를 통해 추억 속에서 묻혀있던 가족을 VR로 소환해 내며 온 국민의 안방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안타깝게 가족을 잃은 엄마는 VR로 되살아난 딸과 재회하며 못 다한 말을 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2020년 연말 <MAMA>에서 BTS의 <Life goes on> 무대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 BTS 멤버 슈가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무대에 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멤버 6명만 출연해 무대를 꾸미게 되었는데 6명의 멤버가 한창 노래를 부르다 좌우로 대형을 벌리며 AR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슈가와 함께 무대를 꾸미며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이렇듯 CG 기술을 현실로 구현해 내며 모두가 꿈꾸는 미래 사회로 우리를 한 발짝 더 다가가게 하는 패스파인더 역할을 선도하고 있다. 그리고 온 세계를 휩쓴 바이러스로 인해 활동 반경이 줄어는 지난 2년간 이들은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 있는 ‘환상 속의 그대’를 구현해 내느라 무척 바쁜 시간을 보냈다. 먼저 BTS와 함께 웹툰 콘텐츠 <7FATES: CHAKHO>의 영상 협업을 진행하며 작품의 초현실적 세계관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냈다. 또 버추얼 휴먼 ‘질주’를 창조해 내며 ‘질주’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그야말로 정말 ‘환상 속의 그대’인 셈이다.

 

그렇다면 비브스튜디오스의 수장 김세규 대표가 여태껏 꿈꿔왔던 세상은 어떤 것이며, 앞으로 ‘질주’와 함께할 미래는 어떻게 그려나가고 있을까? 롤링스톤 코리아와 함께 그 답을 알아낼 시간이 왔다.



[RSK] 안녕하세요. 김세규 대표님,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와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비주얼 AI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 ‘비브스튜디오스’ 창업자이자 대표를 맡고 있는 김세규라고 합니다. 



[RSK] 비브스튜디오스의 근황을 알고 싶어요. 메타버스의 영역이 점점 확장되어 가는 시기라서 예전보다 바쁘게 지내고 계시나요?


지난 몇 년간 여러 외부적 환경 요인과 함께 비대면 기반 사회로의 변화를 준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메타버스가 새로운 변화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NFT, 버추얼 휴먼 등 메타버스 에코시스템 구성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영역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기대감 속 비브스튜디오스 R&D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AI 기반 버추얼 휴먼 기술 역시 여러 산업 영역에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많은 분이 찾아주시는 덕분에 하루하루 너무도 바쁘지만 신나게 지내고 있습니다. (웃음)






[RSK] 온라인 테마파크를 통해 세계관에 대한 체험을 공유하는 콘텐츠도 준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가장 관심 있는 세계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더불어 그 세계관에서 심도 있게 다뤄져야 하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조만간 발표하게 될 비브의 첫 세계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몰입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탄탄하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초현실적 비주얼 완성도 등을 통해 모두가 빠져들게 되고, 계속 생각나게 하는 멋진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RSK] 콘텐츠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 체험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데, 이 체험하는 콘텐츠의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지금 40대입니다. 하하. LP에서 카세트테이프, CD 그리고 MP3 플레이어와 USB 다운로드까지 어찌 보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모든 과정을 경험했던 세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보다 과거 우리가 문자나 영상의 형태로 만들어진 콘텐츠를 일방향으로 소비하는 시대에 살았다면, 2022년 현재는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본격화됨에 따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지는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예전에는 광고를 보거나 매장을 직접 방문해 차를 구입했었지요. 이제는 직접 가지 않고 VR를 통해 차를 시운행해 본다든지, 홈쇼핑을 하거나 백화점에 직접 가지 않고도 증강된 AR로 옷이나 주얼리를 몸에 걸쳐 보고 소비를 결정하는, 콘텐츠를 체험하고 상호작용을 하며 소통하는 것이 일상적인 시대가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이러한 메타버스 시대가 멀지 않은 아주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비브스튜디오스의 AI 버추얼 휴먼 ‘질주’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뜨거운데,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언제쯤 ‘질주’가 대중에게 인사드릴 수 있을까요?


‘질주’는 비브스튜디오스가 보유한 최고의 디지털 실감 콘텐츠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될 AI 버추얼 휴먼입니다. (실제 사람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의 자연스러운 외모는 물론이고, 이미 활동 중인 기존 버추얼 휴먼보다 한층 진보된 버추얼 휴먼이 될 것입니다. 아마도 4월 중에는 ‘질주’가 여러분께 첫인사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주’에 대한 큰 기대만큼이나 ‘질주’의 활동 계획도 궁금합니다!


우선 5월 중 화보 모델 데뷔를 시작으로 대중에게 AI 버추얼 휴먼 ‘질주’가 첫인사를 드릴 것입니다. 현재 음반 작업도 준비 중에 있으며 뮤지션 ‘질주’의 작품 역시 올해 선보여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다수의 컬래버 프로젝트도 긍정적으로 협의 중으로, 정말 정신 없는 2022년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규의 인터뷰 전문과 다양한 화보 이미지는 롤링스톤 코리아 6호에서 확인하실 있습니다

PHOTOGRAPHS BY 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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