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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이토록 멋진 만남, 데이브레이크 X LUCY

대한민국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두 밴드가 조금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데이브레이크와 LUCY는 밴드끼리의 콜라보라는, 조금은 이색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음악계에 또 다른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서로 선물한 곡들인 <쉬운 답>과 <Oh-eh>는 각자 밴드의 컬러에 맞게 수선을 끝마쳤으며 공개 이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이렇듯 예술가들의 협력은 이토록 멋지고 아름답다는 사례를 보여준 두 밴드를 만나보기로 했다. 궁금한 이야기가 한둘이 아니다.

 

1. [RSK] 안녕하세요. 데이브레이크, LUCY 여러분,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데이브레이크] 안녕하세요,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 여러분! 밴드 데이브레이크입니다! 

[LUCY] 안녕하세요,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렇게 다시 한번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성장해서 돌아온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2. [RSK] 데이브레이크, LUCY 여러분들! 지난 3월 31일, 4월 7일 [데이브레이크 X LUCY: part. 1], [데이브레이크 X LUCY: part. 2]를 발매하셨어요. 이번 발매된 앨범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원석] 이번 프로젝트는 데이브레이크와 LUCY가 서로에게 곡을 선물하고 각자의 색깔로 편곡을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함께 무대에 서게 되는, 밴드 대 밴드 콜라보레이션이에요. [데이브레이크 X LUCY: Part.1]은 LUCY가 데이브레이크에게, [데이브레이크 X LUCY: Part.2]는 데이브레이크가 LUCY에게 선물한 곡이죠.

[원상] 원조 청량 밴드 데이브레이크 선배님과 그 뒤를 열심히 따라가고 있는 저희 밴드 LUCY가 서로에게 데모곡을 선물하고, 각 팀이 선물 받은 곡을 편곡하여 합작으로 완성된 앨범으로, [Part.1] <쉬운 답>은 낮의 사랑이라는 테마를 청량하고 경쾌하며 로맨틱하게 풀어낸 곡이고, [Part.2] <Oh-eh>는 밤의 사랑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한 사운드로 풀어냈습니다.


3. [RSK] 이번 앨범을 같이 작업하면서 데이브레이크, LUCY 여러분 모두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앨범을 같이 작업하는 과정에서 재미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원상] 데이브레이크 선배님들이 함께 팀을 하면서 벌어졌던 일들을 들려주셨는데, 저희의 지금 모습을 얘기하는 줄 알았어요. 기쁘거나 싸우거나 작업했을 때의 일들 그리고 서로를 어떻게 믿고 맡기고 의지하며 팀을 꾸려왔는지를 들을 수 있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말씀이었습니다. 

[유종] 저는 다 재밌었지만, 특히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라이브 할 때가 기억이 나요. 물론 같이 연주하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LUCY만 연주하는 곡도 있었는데 그때 눈 앞에서 보는 맛이 아주 꿀맛이었답니다. (웃음) 

 




4. [RSK] LUCY 여러분들은 앞으로 같이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 혹은 최근 관심 있는 아티스트가 있으신가요? 

 

[상엽] 개인적으로 최백호 선생님과 함께 무대에 서보고 싶습니다. 노래의 깊이와 음악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멤버들과 함께 브랜드 광고음악 같은 것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광일] 저는 심리 치료사 분과 함께 곡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사람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는 곡을 써보고 싶어서요.


5. [RSK] 데이브레이크 여러분들은 음악적으로 새로운 변화와 다양한 시도를 하고 계시는데요.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콜라보나 무대 혹은 장르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원석] 개인적으로는 임영웅 씨와 함께 클래시컬한 팝재즈 장르에 도전하면 어떨까 싶어요. 임영웅 씨의 목소리 톤하고도 잘 어울릴 것 같고, 저희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장원]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콜라보를 해보고 싶어요. 국악, 트로트, 오케스트라 같은 여러 장르와 밴드의 만남을 해보고 싶어요.

 




6. [RSK] LUCY 여러분들은 선배 데이브레이크 곡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다면? 그 이유는요?


[예찬] 멤버 모두가 <좋다>라는 곡에 가장 큰 애착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버스킹을 많이 했었는데, 그때 이 곡이 관객분들과 소통하기에도 정말 좋은 곡이었고, 무엇보다 듣기만 해도 세상에 좋은 것들이 보이고 들리는 마법 같은 곡이에요.

[광일] 이번에 선배님들과 함께 방송에서 들려드릴 기회가 있었는데요, 무대를 준비하면서 <좋다>라는 곡이 더 특별해졌어요. 같이 합주할 때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데, 연주하면서 이렇게까지 행복할 수 있는 건가 싶었어요.


7. [RSK] 반대로 데이브레이크 여러분들은 후배 LUCY 멤버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곡 혹은 불러주고 싶은 곡이 있다면? 그 이유는요?


[원석] 데이브레이크의 <범퍼카>요. 너무나 잘해 나가고 있는 LUCY에게 힘찬 응원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어요.

[선일] 페퍼톤스의 <행운을 빌어요.> 진심으로 LUCY의 행운을 빌어주고 싶거든요. 

[장원] 데이브레이크의 <빛나는 사람>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너무 빛나는 친구들이잖아요.

[유종]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결혼하지마> 들려주고 싶어요.

 




8. [RSK] 오는 5월에는 ‘Beautiful Mint Life 2022’ 뮤직 페스티벌에서 다시 한번 데이브레이크, LUCY 여러분이 같이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한 것들이 있을까요


[원석] 두 무대에 모두 함께 하는 시간이 있다는 거요. 타임테이블 상 LUCY와 데이브레이크 무대가 조금은 떨어져 있지만 절대 놓치지 마세요!

[광일] 선배님들과 함께 따뜻한 봄기운을 가득 안겨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 [RSK] 올해 하반기 남은 활동들이 무척 기다려지는데요. 음반, 방송, 콘서트 등 앞으로 여러분이 새롭게 선보일 음악 또는 계획하신 일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상엽] 우선 데이브레이크 선배님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그 느낀 점을 토대로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공연 및 콘서트 등을 통해서도 더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원석] 여름마다 펼쳐지는 데이브레이크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SUMMER MADNESS’를 올해는 하려고 해요. 코로나 시국으로 지난 2년 동안 열리지 못했었거든요. 그만큼 잘 준비하고 잘 해내고 싶은 공연입니다.

 




10. [RSK] 마지막으로 데이브레이크, LUCY 여러분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데이브레이크] 밴드끼리의 콜라보는 거의 처음이 아닐까 싶네요. 이번 콜라보 프로젝트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양 팀 모두 너무나 즐겁게 작업한 노래들이니 여러분들도 들으실 때마다 그런 좋은 기운들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LUCY] 저희를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기다려주신 만큼 더욱 크게 보답하고 싶어요. 지치고 힘들 땐 LUCY의 노래를 들으며 함께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처럼 항상 사랑해요!


11. [RSK] 지금까지 롤링스톤 코리아와 긴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여러분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마지막으로 간단한 인터뷰 소감 및 끝인사 부탁드릴게요!


[LUCY] 처음으로 밴드와 밴드가 만나서 진행한 소중한 이 프로젝트에 대해 롤링스톤 코리아에서 이야기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데이브레이크와 LUCY!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앞으로의 활동도 많은 기대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데이브레이크] 재밌는 인터뷰였습니다. 사진들도 잘 나올 것 같아 기대도 되고요. 이번 인터뷰가 LUCY와 함께하는 행보에 랜드마크 같은 느낌이에요. 좋은 자리를 만들어준 롤링스톤 코리아에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좋은 아티스트들 많이 소개해 주세요!
 

Photographs by Lee Shin 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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