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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춤을 살아내며 목소리로 교감하는, 가수 민.

탄탄한 몸으로 절도 있는 댄스를 선보이는 안무가의 옆, 유려한 춤선과 넘치는 에너지로 사뿐한 몸짓의 안무를 타고난 듯 소화하던 작은 체구의 소녀를 기억한다. 음악과 하나가 된 듯한 그녀의 움직임이 전달하는 존재감에, 우리는 모두 넋을 잃고 그녀의 성장을 지켜볼 수밖엔 없었다.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걸그룹의 메인 보컬과 리더에서, 홀로 두 발을 딛고 당당히 무대에 서기까지, 그녀는 음악과 춤이라는 자신의 언어를 부지런히 확장 시켜왔다.  

춤이 자신의 인생이라 말하는 가수 민, 노래로 교감하기를 원한다는 그녀. 당당히 팬들 앞에 새로운 음악으로 다시 선 아티스트,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 [RSK] 안녕하세요. 민 님,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새 싱글 [Hit Me Up]으로 돌아온 민입니다. 


2. [RSK] 민 님께서 직접 들려주시는 근황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작년 11월에 <Onion>이라는 곡으로 첫 솔로 싱글을 낸 이후 브로드웨이 뮤지컬 캐스팅 제의를 받고 공연 연습을 다녀왔어요. 한국으로 돌아와 4월 18일 발매될 새 싱글 [Hit Me Up] 준비로 음악 작업을 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취미로 게임을 즐겨 해서 트위치도 시작하면서 팬분들과 소통도 자주 하며 지냈습니다. 


3. [RSK]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컴백을 예고하신 이후, 인스타그램 포스트 등을 통해 팬들의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켰어요. 기분이 어떠신가요?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께 싱글 소식을 알려드릴까 많이 고민했어요. 친구가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찍어 이번 싱글을 홍보하면 마케팅이 효과적으로 될 것 같지 않냐고 던진 말에, 너무 좋은 생각인 것 같아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했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했고, 재미있는 해프닝, 에피소드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4. [RSK] 지난 11월 솔로 데뷔곡 <ONION>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민 님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 이번 앨범 [HIT ME UP]에서는 민 님의 어떤 새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을까요?  


이번 곡은 제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힙합/알앤비 장르에요. 평소에 제가 즐겨 듣는 장르이기도 하고 이번 싱글처럼 감성적인 분위기의 뮤직비디오도 처음 찍어봐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제 이미지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이어 뮤직의 제이민 님이 피처링을 맡으셨는데, 제이민 님 목소리와 <Hit Me Up>은 정말 찰떡이에요. 


5. [RSK] 저번 앨범 [ONION]을 통해 전해주신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면들을 가지고 있고, 서로가 서로의 다채로움을 수용하며 받아들여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어요. 이번 앨범 [HIT ME UP]을 통해서는 대중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신가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용기 내서 ‘hit up’ 하세요! 제 노래처럼 당신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솔로 아티스트로서 사람들에게 목소리로 감동을 줄 수 있는, 노래를 통해서 교감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6. [RSK] 민 님께서는 섬세하면서도 생기가 가득한 음색의 보컬리스트이시기도 하지만, 모두를 사로잡는 파워풀한 댄서이시기도 하시죠. 작년 3월 댄스 연습 영상을 올리시면서 “무아지경”이라는 사자성어와 그 뜻을 함께 게시하셨어요. 또 타 인터뷰에서는 춤을 출 때 살아 있는 기분을 느낀다고도 하셨고요. 민 님의 춤을 보면 저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 ‘무아지경’을 경험하는데 (웃음), 민 님에게 춤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춤이란 저에게 인생입니다. DANCE IS MY LIFE! <Hit Me Up> 춤도 어제 만들었어요. <Hit Me Up> 챌린지 함께해요! 다음 앨범은 춤을 현란하게 추며 찾아뵐 수 있길 기도합니다. 노래 제목은 ‘무아지경.’ (웃음)



7. [RSK] 앨범 발매에 앞서, 4월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을 통해 민 님의 가창력을 보여주셨어요. 방송 준비 과정과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목소리를 들려주기까지의 소감이 궁금합니다. 


6년 9개월만에 <복면가왕> 출연을 했는데 7주년 특집이라 저에게도 의미가 있고 [Hit Me Up] 발매를 앞두고 있어 팬분들께 오랜만에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어요.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할머니가 <복면가왕>을 즐겨 보셔서 할머니께서 기뻐하시는 게 정말 행복했습니다. 


8. [RSK] 2017년 <꽃보다 남자 The Musical>, 2021년 <슈퍼 루나틱>으로 뮤지컬 배우로서도 활동을 이어 가고 계시죠. 이번에는 K-pop을 주제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도전한다고 들었어요. K-pop의 중심에 서 계시는 만큼, 다양한 사회적 이슈까지 녹여낸 브로드웨이 뮤지컬 <K팝>에 참여하게 된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민 님만의 각오가 있으실까요? 


전 세계 사람들이 보러 오는 브로드웨이에서 K-pop이라는 주제로, 어쩌면 제 인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해 드린다니 정말 영광스러운 마음입니다. 무엇보다도 한국 문화와 케이팝 같은 한국의 예술을, 한국인으로서 뉴욕의 땅에서 선보일 수 있어, 벅차고 긴장도 많이 됩니다.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운 공연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서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9. [RSK] 스키, 자전거 등의 활동적인 취미들을 즐기시는 것 같아요. 요즘 앨범 준비와 활동으로 바쁘신 가운데, 민 님에서 쉼을 주는 취미는 어떤 게 있을까요? 


반려견이 있어 반려견과 산책도 자주 하고 맛집 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운동도 자주 하려고 노력하고요. 그리고 게임도 즐겨 하는데 오버워치를 주로 하고 있어요. 베타 2가 나와서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어요. 게임을 좋아해 얼마 전부터 트위치를 시작했어요. 많이 놀러 오세요. @Therealminnn입니다. (웃음)  


10. [RSK] 가수로서의 민 님을 오래 기다려온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빨리 만나서 공연도 하고 소통도 하고 싶어요. 늘 곁에서 함께해 주셔서 언제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11. [RSK]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인터뷰 소감 및 끝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첫 만남이네요. 이번 앨범 첫 인터뷰였는데, 저를 많이 되돌아보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롤링스톤 코리아 파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사진 제공 - Core.A Cre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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