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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여름처럼 뜨겁고 케익처럼 달콤한 아티스트, 썸머케익(SUMMER CAKE)

그루비한 리듬과 독보적인 음색, 거기에 솔직하고 살짝 야한(?) 가사까지 더해져 첫 소절로 리스너들 마음에 한 번에 자리 잡은 <Love Villain>. 심지어 이 노래는 정식 발매 전 인터넷으로 접한 많은 사람들이 음원을 찾아다닐 만큼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중독성 있는 노래로 평가되고 있다. 바로 이 노래의 주인이 데뷔 전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과 보이스코리아 2020에 출연하여 실력을 인정받은 썸머케익(SUMMER CAKE)이다. 


음악적 실력과 대중성을 갖춰야 하는 데뷔 전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과 자신이 보여주고자 하는 음악적 세계를 구축한 썸머케익이 우리가 흔히 겪는 연애 감정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고 새롭게 돌아왔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과 자신의 음악을 들려줄 준비가 된 아티스트 썸머케익을 만나보자.




1. [RSK] 안녕하세요. SUMMER CAKE 님,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름처럼 뜨겁고 케익처럼 달콤한 썸머케익입니다. 

세계적인 매거진 롤링스톤 코리아와 구독자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서 기쁩니다! (웃음)



2. [RSK] SUMMER CAKE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0일 [Love Villain]을 발매하셨어요. 앨범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소감 부탁드립니다. 


일단 먼저 제 첫 싱글이라 감회가 새롭고 기분 좋은 앨범입니다.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이 앨범은 제가 앞으로 보여 드릴 세계관 ‘Fake Loveism’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내용이고, 헤어진 전 남자친구에게 소심하고 귀엽게 복수하는 곡이에요. 꿈속에까지 찾아가서요. 



3. [RSK] 이번 타이틀곡과 수록곡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하셨는데 <Love Villain>을 타이틀로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음… 곡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중요했던 부분 중의 하나는 

‘이 곡은 꼭 썸머케익이 불러야 하는 노래가 맞는가?’였던 것 같아요. 물론 노래도 좋고 가사도 좋아야 하지만, 그건 기본적인 부분이고 ‘썸머케익 이라는 아티스트를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인가’에 대한 고민을 TSC와 함께 몇 날 며칠 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작업 과정에서 수정된 부분도 많고 수정 녹음도 정말 많이 했어요. 목소리 한 번 한 번 뱉는 것들이 전부 너무 중요했거든요. 데뷔 앨범이고 ‘썸머케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하니까요. 







4. [RSK] 이 앨범에 담긴 SUMMER CAKE의 이야기도 궁금해요. 어떤 상황과 기분에 노래들을 만들고 작업했나요?  


앞서 말씀드렸듯 전 남자친구에게 소심하게 복수하는 이야기인데, 현실에서 찾아가 복수하기에는 좀 쑥스럽기도 하고 그렇게 대범하진 않아서, 꿈속에라도 찾아가 복수하겠다는 귀여운 내용이에요. 


생각해 보면, 저는 제가 연애와 사랑에서 굉장히 쿨하다고 생각했는데 제 친구들은 “너 그렇게 연애에 있어서 생각보다 쿨하진 않아 ^^;;”라고 얘기를 해줬어요. 당시에는 충격적이기도 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맞는 말인 것도 같더라고요. 가사를 쓰고 노래를 만들다 보니 그런 제 자신이 자연스럽게 담긴 것 같아요. (웃음) 



5. [RSK] 타이틀곡과 수록곡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다면요?


<Love Villain>에서는 후렴구에 “Good Night - Good Night” 하는 부분이 있어요. 

이 부분이 저는 가장 마음에 들어요. 

제 목소리 톤도 정말 잘 나왔고 이 노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구간인 것 같거든요. 


수록곡 <Move me>에서는 “Sofa- Sofa”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저는 그 부분을 좋아해요. 

너무 과하지 않지만 찌릿할 정도로는 야하거든요. (웃음) Wet한 노래에요. 



6. [RSK] 모션그래픽이 들어간 앨범 아트도 인상적이에요. “Hot like Summer, Sweet like Cake”이라는 문구에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앨범 아트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모션 그래픽이 들어갔었던 작업은 정확히 말씀드리면 NFT 작업을 하면서였고, 모션 그래픽 작업을 하기 전 단계의 아트웍은 ‘콜라주’ 였어요. 노래 안에 담긴 이미지를 추상적이지 않고 조금 더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고 싶었어요. 콜라주에 들어가 있는 사진 하나하나가 앨범의 이미지와 메시지를 설명하기 위한 장치들입니다. 







7. [RSK] 사실 SUMMER CAKE라는 이름 이전에 ‘김민경’이라는 이름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먼저 알렸죠. 그때의 경험이 지금 어떻게 남아있는지도 궁금해요. 


그 당시 제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나 궁금했어요. 어디까지 도전할 수 있을지도 궁금했고요.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면 어떤 기분인지, 팬들의 마음이 얼마큼 소중한지, 앞으로 내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갖게 해준 시간이었어요. 그때 느꼈던 것들을 기초 삼아 썸머케익의 정체성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 



8. [RSK] 많은 사람들이 오디션 무대 영상을 꾸준히 돌려본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최근 유튜브채널에서 보이스코리아에서 불렀던 <널 너무 모르고>를 다시 커버하셨더라고요. 약 1년 반 만에 다시 부른 기분이 어땠나요? (웃음) 


당시에도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회자가 되고 있다니 진짜 잘하긴 했구나 싶었어요. (웃음) 그때 정말 칼을 갈고 준비했거든요.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어요! 오랜만에 부르니까 그때 생각도 나기도 하고, 또 예전과는 다른 지금의 감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더 맛있게 노래를 부를 수 있었어요. 



9. [RSK] 이제 다른 사람의 노래가 아니라 자신의 노래를 부르게 되었는데, 앞으로 SUMMER CAKE으로서 들려줄 음악을 어땠으면 하나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사랑에 있어서는요. (웃음) 솔직히, 헤어지고 나서 어느 누가 기분 좋고 멀쩡하겠어요. 사실 엄청 힘들잖아요. 그런 흔한 얘기들이나 우리가 겪는, 가려워서 긁고 싶은 모든 일에 대해서 제 방식대로 노래하고 전달하고 싶어요. :)



10. [RSK] 얼마 남지 않은 2021년을 새로운 시작의 해로 만들었는데, 어떻게 마무리하고 2022년을 어떤 해로 만들어나가고 싶나요? 


다음 앨범 작업이 거의 마무리 중이에요. 그다음 앨범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고, 쉬지 않고 달려갈 예정입니다! 쉴 틈이 정말 없어요. 저를 많이 들려드려야 하고, 많이 보여줘야 하고, 많은 사람이 저라는 사람을 알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해요. 2022년도는 저에게 있어서 정말 바쁘고 정신없는 한 해가 될 거 같아요. 벌써 기대돼요! 



11. [RSK] 마지막으로 간단한 인터뷰 소감 및 끝인사 부탁드릴게요! 

 

우스갯소리로 ‘썸머케익 코인에 투자하세요’라고 하거든요. 저는 여러분들의 삶에 뜨겁고 달콤한 아티스트가 될 자신이 있고, 그걸 위해 쉬지 않고 달려갈 거예요. 모두에게 감사 인사드리고, 사랑해요. 다들 여름처럼 뜨겁고 케익처럼 달콤하게 살아요!




Photo by JK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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