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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음악을 통한 일상의 침범, 하루키드



 “뻔한 주제도 뻔하지 않게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I try to express obvious topics in a different way.”




하루키드의 독특한 비트와 훅을 듣다 보면 어느새 나지막이 따라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의 첫 정규앨범 [Mart Invader]가 그렇다. 소시민의 삶 속에서도 뜻밖에 음악을 뽑아내는 식견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롤링스톤 코리아는 길에 떨어진 동전 하나를 보고서도 족히 4~5트랙은 뽑아낼 것 같은 그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녕하세요, 하루키드 님. 롤링스톤 코리아 인터뷰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인사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최근에 첫 정규앨범 [Mart Invader]를 공개한 하루키드입니다. 처음 인사드립니다. 



보이스 컬러가 정말 좋아요. 게다가 음악을 들어보면 칠(chill)한 보이스 안에 타이트한 가사 전달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데요, 스스로 생각하는 내 음악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뻔한 주제도 뻔하지 않게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가사만 보고 읽을 때도 흥미로운 곡이었으면 해서 신선한 단어, 문장을 고르는 데 시간을 많이 씁니다. 키치한 멜로디라인, 여유롭고 그루브한 랩도 제 음악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어디서든 편하게 듣기 좋은 노래인 것 같습니다.








하루키드 님의 음악적 색깔을 더해 함께 컬래버를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이유는요?


Jclef(제이클레프) 님과 Jayho(제이호) 님이요. 제가 두 분의 엄청난 팬이에요. 곡을 듣다 보면 귀에 꽂히고 미소 짓게 되는 부분이 있어요. '오, 여기서 이런 단어를? 완전 재밌다' 하는 느낌으로요. 특히 제이클레프 님의 가사 쓰는 방식과 제이호 님 특유의 그루브한 랩을 좋아합니다.



2016년 싱글앨범인 [티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일상에서 생각해 볼 법한 이야기로 다양한 싱글앨범을 발매하셨어요. 앞으로 하루키드 님이 만드실 음악에 꼭 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제가 쓰게 될 주제는 매번 달라지겠지만, 들었을 때 웃음이 나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웃겨서 웃는 음악이 아니고, '오, 이거! 노래가 꽤 재밌다'라는 느낌으로요. (웃음) 또 이건 요즘에 제가 좋은 음악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건데요, 듣고 자극을 받아서 노래를 만들고 싶어지는 곡을 자주 듣게 되더라고요. 제가 만든 노래를 들었을 때 기분 좋은 창작 욕구가 생기는 그런 음악을 하고 싶어요.  





하루키드의 인터뷰 전문과 이미지는 롤링스톤 코리아 스페셜 2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hotographs by Lee Shin 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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