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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음악으로 전하는 사랑의 편지, 레떼아모르

<팬텀싱어>는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지평을 넓혀준 또 하나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일반적인 오디션과 다르게 그야말로 성악 ‘기술자’들이 참가하여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이 오디션은 매번 슈퍼스타를 탄생시키는 스타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레떼아모르는 그중에서도 강력한 스타성을 갖추어 모두가 주목하는 팀 중 하나로 거듭났으며 데뷔 앨범 [WISH]와 기념 콘서트 모두 이들이 얼마나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롤링스톤 코리아는 레떼아모르가 전하는 사랑의 편지를 남들 몰래 뜯어 팬 여러분께 공개하고자 한다. 팀 결성 이후의 시간, 함께하는 즐거움, 음악 이야기 등 궁금했던 이야기를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 [롤링스톤 코리아 이하 (RSK)] 안녕하세요 레떼아모르(Letteamor) 여러분, 이렇게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터뷰에 앞서 먼저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님들! 저희는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입니다.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 테너 김민석, 그리고 노래하는 배우 김성식이 하나의 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2. [RSK] 팀을 결성하고 활동한 지 500일 가까이 되었어요.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이 시간 동안 멤버들 서로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레떼아모르는 JTBC <팬텀싱어>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됐는데요, 그게 벌써 500일 가까이 되었다니 믿기지가 않네요.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함께 항해하는 든든한 동지와 같은 느낌이 아닐까 해요. 때로는 피를 나눈 끈끈한 형제 같고요. 어떤 풍파가 밀려와도 멤버들과 함께라면 헤쳐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어느새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3. [RSK] <팬텀싱어 3> 경연 무대를 준비하면서 감정적인 교감을 많이 나누셨다고 들었어요.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팀으로서 어떤 상황에서 가장 교감이 되고 의지가 되나요?


아무래도 경연의 특성상 짧은 시간 동안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가 않잖아요. 압박감도 굉장히 크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고요. 저희 레떼아모르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해서 지치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해낼 수 있다고 파이팅을 외치죠.(웃음) 리더인 병민이가 특히 그런 역할을 잘 해줍니다.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팀을 잘 이끌어요. 특히, 우리 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불안해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거 같아요.










4. [RSK] 최근 미니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WISH]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멤버분들 모두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이번 콘서트에서는 미니 앨범에 담긴 곡들을 통해 레떼아모르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와 바람을 눌러 담아 보다 멋진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콘서트를 돌아보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였나요?


레떼아모르의 첫 미니앨범으로 여는 콘서트인 만큼 그 자체로서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팀이 결성된 지 1년 만에 나온 앨범이거든요. 다소 오랜 시간을 기다린 것이고, 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서 발표한 앨범을 저희 팬분들 앞에서 선보이는 거라 긴장이 많이 됐어요. 동시에 설렘도 어마어마했고요.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면, 그동안 경연이나 무대를 통해서 다른 아티스트의 노래를 불러왔다면, 이제는 온전히 우리만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노래로 콘서트를 꾸며야 하는 거잖아요. 우리 앨범으로 콘서트를 준비한다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뿌듯했던 것 같아요.


5. [RSK] 활동 전후나 비활동기(평소)에 아티스트로서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하는 것들이 있을까요? 그것들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들이나 레떼아모르 분들만의 루틴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저희가 아직까지는 뚜렷한 활동 비수기가 없었습니다. <팬텀싱어> 경연을 마친 후에도 공연이나 방송활동을 계속해왔고, 또 레떼아모르 단독 콘서트를 시즌 2까지 진행하기도 했고요! 미니 앨범 [WISH]도 오랜 시간 준비해서 발표했으니까요. 더불어 레떼아모르 팀 활동하고 있지만, 각자 아티스트로서 개별 활동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말씀드려야겠네요.(웃음) 늘 변함없는 모습으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6. [RSK] 방송이나 콘서트를 통해 정말 다양한 음악들을 커버해 레떼아모르만의 새로운 버전으로 들려주셨어요. 지금까지의 무대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요?


박현수 :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 불렀던 <Story of My Life>가 기억에 남아요. 팬들과 같이 신나게 부를 수 있는 곡이거든요. 콘서트 무대에서 다시 불렀을 때, 팬분들이 흥겨워 하는 모습을 보니 그 에너지가 무대 위에 있는 저희한테까지 고스란히 전해지더라고요. 


김민석 : 본 조비의 <Always>입니다. 사실 제가 원래 모르던 곡으로, 무대를 위해 준비하다 보니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특히, 남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긴답니다.


길병민 : 저희 단독 콘서트에서 앙코르곡으로 불렀던 <Love Will Never End>입니다. 공연의 마지막이라서 뭉클한 것도 있는데, 가사의 의미가 '사랑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인 만큼 팬들과의 헤어짐도 또 다른 만남을 이야기하기에 벅찬 감정이 들더라고요. 또 무대 위에서 멤버들끼리 이 노래를 부를 때 교감이 많이 이뤄져요.


김성식 : 뮤지컬 <엘리자벳>의 넘버인 <그림자는 길어지고>입니다. <팬텀싱어> 라이벌 미션에서 민석이가 불렀던 곡인데, 저희 단독 콘서트에서 둘이 함께 부르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제가 노래하는 배우이다 보니 뮤지컬 곡을 부른 게 기억이 남아요.


7. [RSK] 레떼아모르가 직접 전하는 우리 팀만의 매력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희 멤버들은 보컬의 개성이 각자 달라요. 어쩜 이토록 다른 4명이 하나의 팀으로 만나게 됐을까 생각이 들 만큼 말입니다.(웃음) 서로 참 다르면서도, 또 한 팀이 되어 노래를 부르면 블렌딩이 잘 되는 것이 특징이에요. 그동안 정통 성악, 오페라, 팝페라, 뮤지컬에서 다양하게 활동해온 네 명의 하모니를 통해서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지요.


8. [RSK] 오랜 시간 동안 공연을 돌면서 팬들을 만나고, 또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고 있는데 레떼아모르의 공연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제대로 즐겨보겠다는 마음으로 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노래가 굉장히 다양하거든요. 크로스오버라는 게 어떻게 보면 모든 장르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장르라서 ‘열린 마음으로 오늘 하루 편견과 가식 없이 즐겨보겠다’ 하는 마음으로 와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9. [RSK]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계실 레떼아모르 여러분, 올해 하반기 남은 활동들이 무척 기다려지는데요. 음반, 방송, 콘서트 등 앞으로 레떼아모르가 새롭게 선보일 음악 또는 계획하신 일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10월 9일에 [WISH] 콘서트가 고양에서 열렸고요. 벌써 연말이 다가오고 있어 12월 크리스마스, 연말 공연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음반, 방송 등도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고요. 레떼 그룹 활동 외에도 개개인의 활동들로 달력이 채워지고 있어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10. [RSK] 크로스오버를 통해 레떼아모르만의 음악을 추구하고 꾸준히 대중들과 소통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이후 얼마나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할지 기대감을 주는데요. 음악 활동을 통해 후에 대중들에게 어떤 아티스트로, 어떤 팀으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저희가 자주 하는 이야기인데요. 개개인의 캐릭터가 확실하면서도 팀으로 확실한 색을 갖고 있는 팀으로 기억되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추구하는 장르, 크로스오버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어렵고 어떻게 보면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다고 느끼실 수도 있는데 레떼아모르를 통해 이 장르가 굳건히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11. [RSK] 지금까지 롤링스톤 코리아와 긴 인터뷰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다양한 곳에서 레떼아모르의 음악을 펼치고 많은 대중들이 레떼아모르의 음악에 감동하길 롤링스톤 코리아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롤링스톤 코리아의 독자분들에게 레떼아모르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저희도 정말 큰 영광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의 음악과 활동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사진 제공 - 롤링스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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