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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K-POP과의 사랑을 멈출 수 없는 아티스트, 플레이제이

1. [롤링스톤 코리아 이하 (RSK)] 안녕하세요 플레이제이(Play J) 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롤링스톤 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소개와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0년 작곡가 용감한 형제 프로듀싱 곡 ‘Remember’, ‘너 하나만’ 등을 수록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데뷔한 가수 겸 MC 플레이제이 입니다.

 

2. [RSK] 롤링스톤 코리아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께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간단한 근황 토크 부탁드립니다.

 

제가 그동안 감사하게도 중화권 MC로 시청자분들을 만나왔었고 MC란 자리가 재미있으면서 욕심도 나고 더 도전해보고 싶은 자리인데요. 사실 제 본업이 가수이다 보니 무대에 대한 그리움과 좀 더 배우고 싶은 마음에 지금은 신곡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 [RSK] 대만 및 중화권에서 주로 활동을 하셨던 거로 알고 있어요. 한국 K-pop 문화를 다양한 곳에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시는데, 사드나 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어려워져 누구보다 매우 아쉬울 것 같아요. 이런 상황 속에서도 플레이제이 님의 2021년 목표나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사실 작년까지 K-pop 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었는데, 그게 2021년에 중국에서 새로 시작하는 3월 프로그램이었어요. 그런데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아쉽게도 연기가 되었고, 지금은 제가 가수로서 나아가기 위해 곡 작업을 하면서 다시 활동할 수 있는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실 이미 앨범 작업은 완료가 된 상태에요. 제가 하고 싶었던 장르의 노래를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서 아직 정확한 날짜가 나오지는 않았고요. 계획하고 있는 시기는 올해 상반기 이내에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초여름, 여름에 잘 어울리는 어쿠스틱 기반의 노래여서 들으시면 편안하고 시원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4. [RSK] 자신뿐만 아니라 K-pop 콘텐츠를 중화권 및 다양한 곳에 알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시는데, 그에 앞서 가수 활동 또한 꾸준히 하고 계시잖아요. 가수로서의 플레이제이는 어떤 음악과 어떤 아티스트로 대중들에게 기억되길 원하시나요?

 

사실 제가 중국이나 대만에서 활동하면서 가수 생활을 오래 하지는 못했어요. MC와 같은 이런 활동에 비해서 말이죠. 그래서 제가 딱히 어떤 음악, 어떤 아티스트라는 타이틀보다는 계속해서 음악을 하고 싶어서 정해둔 것이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중들에게 ‘플레이 제이는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는 가수’로 기억되었으면 좋겠고,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는 가수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 플레이 제이가 생각하는 K-pop의 매력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것 같아요. 하나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고, 우선… 꾸준함인 것 같아요. 해가 바뀔 때마다 아니라, 월, 일마다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고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 특징들이 조합되어 다채로운 색이 나오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K-pop을 보고, 듣는 이들이 한 번에 확 매료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6. [RSK] K-pop을 이끄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촬영이 많았던 걸로 알고 있어요. 촬영하면서 플레이 제이 님에게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그리울 때가 있다면 언제인가요?

 

제가 중국에서는 '한위싱동타이(韩娱动态)'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었고, 대만에서는 대만 MTV(음악전문 채널)의 ‘워아이오우샹(Idols of Asia)', 'play J's 오우샹주보 (play J 's weekly Idols)'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었어요. 이 프로그램이 주간, 일간으로 여러 아티스트를 알리는 프로그램인데, 이때 BTS 분들이 ‘피, 땀, 눈물’ 활동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셨어요. 그때 당시 저희가 먹방 콘셉트로 서로 빙수를 먹여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너무나도 흔쾌히 촬영에 임해주시고, 그 나이 또래 친구들의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나요. 또 현아 씨가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신 적이 있는데, 저희 프로그램이 해외 프로그램이다 보니 아티스트 분들이 다른 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시거든요. 그런데 현아 님은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걸 재미있어서 하셔서 당시 같은 멤버들과 한 번 더 출연해 주셨어요. 이런 좋은 기억들이 많이 있습니다.

 

7. [RSK] 2019년도에 타 매체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보면, 맨즈 뷰티나 예능 방송 등 다양한 곳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어요. 그렇다면 요즘 플레이제이 님이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나 관심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요즘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까 유튜브를 많이 시청하게 되는데요. 유튜브를 하고 싶긴 한데.... 사실 쉽게 도전하질 못하겠더라고요. 성격상 시작하면 잘하는데 시작하기 전까지 너무 걱정을 많이 해서... 이런 고민 저런 생각 때문에 계속 미뤄왔는데 유튜브를 해보고 싶더라고요.

 

8. [RSK] 마지막으로 플레이제이 님처럼 앞으로 K-pop 문화를 위해 다양한 곳에서 노력하는 많은 후배에게 플레이제이가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제가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하다 보면 많은 아티스트들이 지쳐 있더라고요. 아침 일찍부터 촬영 준비를 하고 한 앨범을 위해서 전날까지 밤새 연습을 하다가 오는 친구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K-pop이 발전해 갈수록 많은 아티스트들이 부담감을 느낄 것 같은데, 그럴 때일수록 순위에 대한 압박감을 좀 내려놓고 즐기면서 음악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가는 길이 꽃길일 때가 있고 조금은 따가운 가시밭길일 때가 있어요. K-pop 문화를 다루는 일이다 보니 자기 자신을 뒤로한 채 앞만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한 번쯤 자기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PHOTOGRAPHS BY LEE DAE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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