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ASURE EP.1 : All To Zero로 데뷔한 에이티즈가 K-pop 씬에서 가장 주요한 보이그룹으로 자리 잡는 덴 그리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이미 데뷔 전부터 퍼포먼스로 다수의 팬을 확보했으며 데뷔 후엔 보란 듯이 세계적인 K-pop 아이돌 대열에 합류해 단숨에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는 곳도, 자라온 환경도 모두 다른 8명의 소년들이 오로지 같은 ‘꿈’ 하나로 만나 치열한 연예계에 뛰어들었다. ‘에이티즈는 에이티즈만의 것을 하자’라는, 화려하진 않지만 그들다운 신념으로 땀 흘리고 밤을 지새우며 연습했던 이 소년들이 올해 3월 [ZERO : FEVER Part.2]를 통해 자신들의 열정을 뜨겁게 담아냈다. 그 뜨거운 메시지가 전해진 것일까, 앨범은 자체 최고 판매기록을 달성하며 그들의 다음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에이티즈에게 가장 운명적인 인연은 단연 그들의 팬클럽 ‘에이티니’일 것이다. 이들의 행복한 애정 공세에 팬클럽 멤버십을 단기간 내 2차례나 추가 모집할 수밖에 없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에이티니는 에이티즈의 버팀목이자 존재의 이유 그 자체다.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에이티즈는 2020년 11월, 팬클럽 결성 2주년 기념 이벤트를 열어 받은 사랑보다 더 큰 감동을 돌려주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에이티즈는 이렇듯 국내외로 쏟아지는 성원에 힘입어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완성형의 퍼포먼스 능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여전히 팬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평소 에이티니와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지만 자신이 애정하는 스타에 대해 더 깊게 알고 싶은 것이 팬심 아닐까. 그래서 롤링스톤 코리아가 팬들을 대신해 고르고 고른 8가지 질문들을 던져보았다. 에이티즈에 목마른 이들을 위한 해갈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안녕하세요 에이티즈(ATEEZ)! 인터뷰에 앞서 구독자 여러분께 간략한 인사 부탁드립니다(^^)
홍중: 안녕하세요, 8 makes 1 team! ‘에이티즈’의 캡틴 홍중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성화: 안녕하세요, 성화입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호: 안녕하세요, 윤호입니다. 앞으로 자주 만나요!
여상: 반갑습니다, 롤링스톤 구독자 여러분! ‘에이티즈’ 여상입니다.
산: 반갑습니다, ‘에이티즈’ 산입니다. 롤링스톤 코리아와 함께 해서 기쁘네요.
우영: 안녕하세요, 우영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종호: 안녕하세요, ‘에이티즈’의 막내이자 메인 보컬 종호입니다. 반갑습니다!
에이티즈는 2018년 데뷔해 얼마 뒤면 데뷔 1000일을 맞이하는데요. 그간의 시간을 돌이켜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홍중: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을 쭉 돌아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우리 ‘에이티니’예요. 저희가 1000일 동안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건, 늘 같은 자리에서 저희를 응원해 주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에이티니’ 덕분이거든요. 앞으로도 늘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해요, 에이티니!
우영: 사실 에이티즈로 데뷔를 한 게 벌써 1000일이라니 너무 놀라워요. 바쁘게 달려온 만큼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 뿌듯하네요. 지금까지의 과정을 발판 삼아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저희 에이티즈만의 길을 걸어 나가겠습니다.
최근 KBS <불후의 명곡>에서 싸이 님의 <Right Now>를 에이티즈만의 색깔로 멋지게 소화했는데요. 원곡자인 싸이 님도 극찬한 그 무대를 준비하며 에이티즈가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산: 원곡 자체가 정말 신나는 곡이잖아요. 그리고 싸이 선배님의 데뷔 20주년과 <불후의 명곡> 방송 10주년을 기념해 모두에게 축제 같은 무대를 만들고 싶었어요. ‘저 친구들이 정말 무대를 진정으로 즐기는구나’하는 모습이 오롯이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싸이 선배님께서 딱 저희가 듣고 싶었던 칭찬을 해 주셔서 정말 꿈만 같았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윤호: 당시에 출연진 라인업을 짤 때 영광스럽게도 싸이 선배님께서 직접 저희 에이티즈를 선정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그 기대에 걸맞는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디테일한 소품부터 키즈 댄서들까지 하나하나 고민하고 신경 썼던 기억이 나요. 특히 홍중이 형은 싸이 선배님의 히트곡 제목들을 넣어서 랩 메이킹을 하고, 저는 싸이 선배님의 트레이드 마크인 선글라스와 반짝이 재킷을 입고 <강남스타일>을 췄는데 너무 좋아해 주셔서 뿌듯했습니다.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가 그리울 텐데요. 역시 그 무대를 그리워할 팬들을 위해 한마디 부탁드려요.
종호: 늘 귓가에 울리던 ‘에이티니’의 응원 소리를 마지막으로 들은 지도 벌써 1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무대에 설 때마다 허전함을 느껴요. 소중한 에이티니와 한 공간에서 함께 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하면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니까 많이 기대해 주세요.
성화: 저도 만나지 못했던 시간 동안 더 성장한 에이티즈의 모습으로, 멋있는 무대를 준비해 선물해 드리겠다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한편으로는 거창한 게 아니더라도 직접 에이티니를 만나서 잘 지냈냐는 소소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멤버들이 앨범에 참여하는 비중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아티스트로서 각자가 보여주고자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여상: 제가 최근에 홍중이 형한테 곡 작업에 대한 것들을 배우고 있거든요. 처음에는 기본 지식을 알아둬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음악을 하는 과정 자체가 너무 재밌더라고요. 앞으로 음악에 대한 저의 진심을 더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홍중: 저희 곡에 담긴 메시지들이, 들으시는 분들께 좋은 영향력을 발휘했으면 하는 게 제 목표예요. 예를 들어 지난 3월에 발매했던 저희 앨범 [ZERO : FEVER Part.2]의 타이틀곡 <불놀이야>에 담긴 뜨거운 ‘열정’, Mnet <킹덤: 레전더리 워> 파이널 경연곡 <멋(The Real)>에 담긴, 누가 뭐라 하든 저희가 생각하는 진짜 ‘멋’으로 ‘올바른 길을 가겠다’라는 메시지 말이죠.
자세한 이야기와 이미지는 롤링스톤 코리아 3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hotographs by YEONGHO LEE @ Boobagraphy
A Teen Dream on the Rises as a Global Boy Band ATEEZ
It didn’t take long for ATEEZ, who debuted with the album, “TREASURE EP. 1: All to Zero,” to settle in as one of the most influential boy bands on the K-pop scene. The reason for their continued success is due to the fans they secured before their debut. Based on their outstanding performances, they’ve joined the ranks of global K-pop idols and are grabbing attention worldwide.
Eight people from different places and environments jumped into the cut-throat entertainment industry together with only their same “dream” as the common denominator. These group members, who sweated practicing until the late hours of the night, had a basic but fitting motto of “Let’s do what only ATEEZ can do.” This past March, they expressed their intense passion through “ZERO: FEVER Part. 2.” Perhaps the fiery message came across successfully because the album had record sales and left us anticipating their next move.
The most crucial relationship for ATEEZ is undoubtedly their fan club, “ATINY.” Within a short period, the fan club went through two separate new member recruitments. This is definitely out of the ordinary. But, ATINY is ATEEZ’s support system as well as their reason for existence. In response to their dedication, in November 2020, ATEEZ held a second-anniversary event to reciprocate the love they had received.
ATEEZ is growing rapidly through the encouragement pouring in from Korea as well as abroad. Because of their perfection in each performance, they continue to grow and keep level with their fans. Although the group maintains active communication with ATINY, fans naturally want to know more about the stars they love. Rolling Stone Korea has created eight questions on behalf of the fans in hopes that the answers will quench their thirst for ATEEZ.
Hello, ATEEZ! It’s a pleasure to meet you! Before the interview, please say a few words to our subscribers.
Hongjoong: Hello, all eight of us make one team! I’m Hongjoong, the captain of ATEEZ. It’s a pleasure to meet you!
Seonghwa: Hello, I’m Seonghwa. Thank you for having us.
Yunho: Hello, I’m Yunho. I hope we can see each other more often!
Yeosang: Hi, Rolling Stone subscribers! I’m Yeosang from ATEEZ.
San: Hello, I’m San from ATEEZ. I’m happy to be here with Rolling Stone Korea.
Wooyoung: Hello, I’m Wooyoung. Nice to meet you!
Jongho: Hello, I’m Jongho, the youngest member and lead singer of ATEEZ. Nice to meet you!
ATEEZ made their debut in 2018. It will soon be 1000 days since that debut. What thoughts come to mind when looking back?
Hongjoong: The first thing that comes to mind when I look back at all this time is ATINY. We were able to keep going without getting tired for the past 1000 days because of our fans, who kept encouraging and sending us so much love. We’ll give it back to you with great performances going forward. I love you, ATINY!
Wooyoung: Actually, I can’t believe it’s been 1000 days already since our debut as ATEEZ. With all the hard work we put in, I’m glad we could show you our many different sides. With this process as the foundation, we will remain true to ourselves and pave our own way as ATEEZ.
Recently, in “Immortal Songs” at KBS, you redid PSY’s “Right Now” by adding a touch of ATEEZ. Which part did ATEEZ work on the most while preparing for that performance? It was a performance so good that even PSY, the original artist, hailed it.
San: The song itself is such an upbeat song. So, we wanted to create a festival-like performance celebrating PSY’s 20th anniversary of his debut and the 10th anniversary of “Immortal Songs.” We wanted to show how much we enjoy being on stage. It was like a dream when PSY complimented us. We were really hoping he’d like it. Thank you again!
Yunho: We were honored to find out that PSY personally selected ATEEZ when they cast the show. I remember thinking about every little detail from props to the dancers in order to create a performance befitting this legend. Hongjoong wrote a rap with PSY’s hit song titles. I danced to “Gangnam Style,” wearing PSY’s trademark sunglasses and sequined jacket. He loved it, which made me so proud.
I bet you miss being on stage and your fans. What would you say to those fans who I’m sure also miss seeing you on stage?
Jongho: It’s been over a year since we’ve heard ATINY cheering for us. It feels like something is amiss when I’m on stage. We’re working hard towards the not-so-far-away day when we can be together with our precious ATINY. So, stay tuned.
Seonghwa: On the one hand, I would like to tell them that we’ve been preparing a spectacular performance for them. ATEEZ has continued to grow during the time we’ve been apart. On the other hand, I would like to see ATINY in person. Even if it isn’t something grand, I’d like the opportunity to casually talk with them and ask them how they’ve been.
More interviews and images can be found in RollingStone Korea 3rd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