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FF BENJAMIN
거의 10년 동안 K-POP 산업이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것을 관찰하고 이에 대해 보도를 해온 저는 ‘롤링스톤 코리아’의 출간이 화려한 영광을 가져오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과 이해, 관심이 커져가는 현상을 봐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롤링스톤 코리아’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롤링스톤’ 매거진을 읽으면서 자란 저는 제가 경험했던 화려한 록스타들이 등장한 커버스토리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음악 저널리즘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부터 ‘롤링스톤’ 매거진을 위해 기사를 쓰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대학 시절에 가장 처음 맡은 과제 중 하나가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은 K-POP 10가지”에 대한 기사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믿어지시나요? 이후 저는 ‘롤링스톤’ 매거진에 서태지와 아이들,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샤이니, 2NE1, 애프터스쿨,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세븐틴, GOT7, 씨스타, 빅스, 워너원 등 한국 아티스트에 대한 글을 게재해왔습니다.
그래서 ‘롤링스톤 코리아’의 사이트와 매거진을 통해 앞으로 소개될 K-POP 기사가 다양해진다는 점이 매우 기쁩니다. 이제 ‘롤링스톤 코리아’는 새롭고 흥미진진하며 글로벌한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제가 첫 커버스토리를 빛낼 주제로 P NATION 의 이야기를 제안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P NATION의 미래와 해당 레이블이 대표하는 가치에 신뢰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P NATION이 ‘롤링스톤’의 커버스토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태도와 진정성, 그리고 록스타 같은 면모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매우 중요한 첫 기사를 위해 P NATION의 아티스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으며, 독자 여러분께서도 P NATION의 식구에 대한 커버스토리를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2년 세상이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매료 되었을 무렵, K-POP 산업을 주도면밀하 게 살피고자 하는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또 한 해외의 시청자들은 K-POP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K-POP 업계가 차갑고 소비 중심적이며 기계적인 기업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것과 K-POP이 세계 무대에서는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혹으로 인해, 서구 세계에서의 K-POP 성공 신화의 의미가 퇴색되었다. 이는 한국 아티스트가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유튜브의 조회수 기록을 경신하는 오늘날에도 자주 제기되는 의문들이다.
싸이는 2001년에 본인이 처음 음악 커리어를 시작했던 때를 회상하며 “지난 20년 동안, 이 업계에 있으면서 물론 [가수가] 제 직업이긴 했지만,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어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했을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싸이의 색다른 퍼포먼스로 K-POP의 구도가 바뀐지 거의 10년이 지난 현재에도, 그는 여전히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행보는 K-POP 산업의 실제 모습이 사람들의 편견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
싸이가 이끄는 P NATION은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소속사에 서는 아티스트가 주도권을 갖는다고 한다. 싸이는 롤링스톤 코리아에 P NATION의 ‘P’는 더 이상 싸이의 무대명인 ‘PSY’의 ‘P’가 아니라, 열정(Passion), 플레이어(Player), 놀이터(Playground)라는 키워드의 ‘P’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소속사를 “열정적인 플레이어들의 놀이터(passionate player’s playground)”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본지는 제시, 현아, 던, 헤이즈, 디아크 등 싸이와 손을 잡은 화려한 아티스트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와중, 공통적으로 “식구”와 “커뮤니케이션” 과 같은 단어가 자주 언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크러쉬도 2019년 P NATION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2020년 말 군에 입대했다.) 싸이는 아티스트인 동시에 매니저의 업무를 도맡는 새로운 일상에 대해 언급하며 “일이긴 하지만 일처럼 느껴지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P NATION 소속 아티스트들은 각각 경력이 상이하다. 하지만 싸이의 멘토링 능력과 창의성과 같이 소속사에 대해서 의견을 같이했다. 그 어떤 조직보다도 훨씬 더 끈끈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
성장하고 있는 P NATION의 식구 중 막내는 바로 디아크다. 2004년에 태어난 스타 디아크는 그의 첫 소속사인 P NATION과 함께 싱글앨범 <잠재력>을 발매하며 대담하고 예술적인 노래를 선보였다. 인기가 급부상 중인 디아크는 트랩 트랙에 본인의 랩에 대한 깊은 사랑과 더불어, 뛰어난 작사 실력 및 재능을 인정받고자 하는 그의 열정을 담았다. 사실, 그는 던, 싸이, 제 시와 함께 던의 2020년 싱글 앨범 <던디리던> 공동 작사까지 맡는 등 선배들과 일하면서 이미 훌륭한 작사 실력과 재능 모두를 인정받은 바 있다.
그의 성숙함과 자신감은 음악을 통해 울려 퍼지고, 곧 나올 EP에서도 그런 패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인터뷰 도중, 음반 계약 및 멘토링을 하기 전에 싸이를 만났던 일화와 싸이의 멘토링을 받은 것에 대해 정중하고 신중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며 그의 앳된 면모도 볼 수 있었다.
헤이즈는 P NATION에 얼마 전에 합류한 새 식구다. 그는 2020년 가을, P NATION에 합류했지만, 아직 새 앨범을 소개하지는 않았다.
그는 수년에 걸쳐 가수로서의 기반을 스스로 닦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영감과 사람들의 지원 덕분에 P NATION의 우산 아래 첫 프로젝트에 착수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헤이즈는 좀비로 세상이 종말을 맞은 상황을 그린 드라마 ‘The Walking Dead’가 새 음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전했다. 그는 역시 P NATION에서 엉뚱한 큰언니 역할을 맡고 있는 듯했다.
현아와 던은 함께 P NATION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1월 싸이가 소속사를 설립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이 둘은 P NATION으로 공동 이적할 것을 발표했다. 무려 5년 동안 열애 중인 현아와 던은 마치 P NATION의 첫딸과 첫아들과도 같다.
2020년에 발표된 현아의 싱글앨범 ‘I'm Not Cool’ 의 노래와 사운드는 ‘버블팝(Bubble Pop!)’과 ‘빨개요 (Red)’ 등 가장 유명한 히트곡에서도 찾을 수 있는 강렬한 자신감을 담고 있다. 덕분에 그의 새 앨범곡은 다시 음원 차트 정상 궤도에 올랐다. 새 앨범의 성공이 가장 특별한 이유는, 바로 현아의 진정한 모습을 잘 아는 사람들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본인과 싸이가 직접 작사한 ‘I’m Not Cool’은 현아의 수줍고 엉뚱한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현아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에서 가장 개성있는 솔로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그와 싸이는 본인 및 팬 모두를 위하여 “신선한”트랙을 만드는 현아가 일상생활 속에서 말하는 모습은 매우 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가족같고 친밀한 신뢰의 토대를 지니고 아티스트가 예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P NATION의 환경 덕분에, 현아와 던은 같은 소속사 내에서 아티스트이자 우호적 라이벌로서 창의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게 되었다. 싸이는 웃으며, 이 커플이 가사와 노래로 서로 경쟁을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현아와 던은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커플이 음악 듀오로 활동하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형태 의 K-POP을 선보일 예정이다.
던은 현아와 싸이 그리고 P NATION 스태프들의 지도와 도움 덕에 솔로 활동을 할 수 있었다. 던은 싸이가 P NATION에서 원하는 음악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싸이가 아티스트의 활동 과정에서 장르부터 의상 등 전반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모든 것을 의미있는 방식으로 고려한다고 언급했다.
2020년 소개된 싱글 ‘던디리던’에서는 제시가 트랙 피처링을 하며 던의 새 앨범에 힘을 실어줬다. P NATION에서 싸이와 최초로 손을 잡은 아티스트인 제시는 뉴욕 태생으로 업계에서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다. 하지만 싸이가 제시에게 P NATION 합류를 제안하면서 새 소속사의 첫 식구가 되라며 손을 내밀었을 때, 그는 사실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 주저했던 것에 대해 “사실대로 말씀드리자면, 처음에는 확신이 안 섰어요. 그 당시에는 가수 활동을 아예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싸이 오빠 덕분에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된 거죠. ‘너, 일로 와’라고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싸이와 처음 가졌던 회의가 정식으로 진행되었고 긴장감이 감돌았으며, 심지어는 비즈니스상의 다툼도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제는 싸이가 “친오빠 같아요. 그래도 ‘대표님’이라고 불러요.”라고 덧붙였다. 함께 완벽성을 추구하지만 이따금 다투기도 하는 친오빠 같은 대표라는 설명이다. 제시는 싸이를 요약하자 면 “대표님인 동시에 아티스트이기도 해요.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요.”라고 말했다.
P NATION을 설립한 아티스트인 싸이는 새로운 삶의 모든 면을 포용하고 있었다. 싸이는 스스로를 제시, 현아, 던, 크러쉬, 헤이즈, 디아크와 같은 아티스트들의 레이블 메이트(label mate)이자 총괄 매니저라고 묘사했다. 그의 소속사와 식구가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그의 공적 생활과 사적 생활을 혼합한다는 것이다.
2021년에 P NATION은 식구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국내 방송사 SBS에서 6 월부터 방영되는 보이 밴드 서바이벌 TV 쇼인 <LOUD>를 통해 한 그룹이 데뷔 할 예정이다.
그는 P NATION의 창립자이자 첫 번째 아티스트로서 큰 열정을 갖고있는 듯하다. 그는 “저는 음악이 지금도 너무 좋아요. 좋은 아티스트들과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미래 계획을 언급하며 올해 새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느 좋은 부모와 마찬가지로, 그는 거의 P NATION 소속 아티 스트와 연습생, 동료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에 바빴다. 싸이는 여전히 P NATION의 “P”를 대변할 만한 적절한 단어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P NATION이 설립된 지 2년이 되는 현재, 싸이의 가족 친화적이고 음악중심적인 스타일을 봤을 때 그와 어울리는, 한 쌍의 “P”를 포함한 대명사를 찾은 듯하다. 바로 “자랑스러운 아빠(Proud Papa)”다.
[PSY]
어떤 모토 또는 철학을 가지고 P NATION을 처음 설립하셨나요?
처음 회사 이름을 지을 때 제 이름, 싸이(PSY) 의 P를 떠올렸어요. 그런데 단순히 제 이름에서 P를 차용해 저를 드러내기보다는 P NATION 소속 아티스트의 특성을 상징화 할 수 있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진 거죠. 열정 (PASSION), 플레이어 (PLAYER), 그리고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PLAYGROUND). 이런 다양한 의미를 담아 P NATION이란 이름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P NATION 아티스트들이 P NATION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잘은 모르지만, 저와 같은 생각이었으면 해요. 열정적으로 좋은 음악을 만드는 P NATION을 놀이터 (PLAYGROUND) 처럼 느껴줬으면 하는 거죠. 그리고 현재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P NATION의 하루는 어떤가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제시의 디지털 싱글 ‘어떤X’가 3월 17일 발매되었어요. 전작 ‘눈누난나’가 워낙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제가 ‘강남스타일’ 이후 앨범을 준비하며 많은 부담감을 느꼈던 것처럼 제시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느낀 압박감 또한 적지 않았어요.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했고 뮤직비디오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 외에 헤이즈는 미니 앨범을, 디아크는 EP 발매를 준비 중입니다. 저 또한 제 앨범 작업 진행 중이고요.
기대가 많이 됩니다.
물론, 저도요. 그거 아시나요, 제가 8집 <New Face> 로 앨범을 발매한 지 벌써 4년이나 지났어요. 저도 플 레이어로서 갈증을 느낍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SBS 오디션 프로그램인 ‘LOUD’를 하시기로 했어요. 이 프로젝트를 하시게 된 연유가 궁금하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어떤 것을 기대 해볼 수 있을까요?
사실 제가 P NATION을 처음 설립했을 때 저만의 스타일로 걸그룹 또는 보이그룹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회사에 많은 연습생이 아주 열심히 트레이닝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JYP 박진영 형이 저한테 전화를 걸어왔어요. JYP 와 SBS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데 (형이 생각하기에) JYP와 SBS는 이전에도 많은 프로젝트를 함께 해왔기 때문에 뭔가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나 봐요. 형의 첫 번째 질문은 이거였어요. “너 아 이돌 가수 키우고 싶댔지?” 그래서 제가, “네.” 그랬죠. “이건 어때?” 하면서 형이 라우드에 대해서 설명해 줬 고 저는 그냥 “고마워요. 진짜 고마워요.”라고 대답했어요.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박진영이잖아요. 진영이 형도 저도 플레이어(PLAYER)고, 서로를 알게된 지 이제 20년도 더 된 만큼 우리는 좋은 친구이기도, 형제이기도 해요. 하지만 P NATION의 대표로서 JYP 대표가 신생 회사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해 주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참여할 이유는 충분했던 거 같아요. 저는 라우드 프로젝트를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대합니다. P NATION은 앞으로 이제 어떻게 성장하게 될까요? P NATION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제가 제 일을 사랑하는 것이 이유입니다. 음악 비즈니스이지만 저는 비즈니스로 생각하며 일하지 않아요. 지난 20년간 이 일을 하면서 물론 이게 내 직업이지만 일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걸 했고 여전히 음악이 정말 좋아요. 그리고 제 회사로 말하자면 저희 P NATION 가족 모두 항상 장난치고 대화하고 재밌게 놀죠. 함께 음악을 듣고 ‘이게 트렌드다.’, ‘다음에 이거 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들을 하기도하고. 현아가 “오빠. 나 다음에 이런 거 해보고 싶어.”라고 말하면 저는 “그래. 좋지. 다음에 해보자.” 라고 답합니다. 그러니까 이 일에 대해서 ‘이 사업을 해야 해. 저 사업을 해야 해.’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건 싫어요. 저는 단지 좋은 아티스트들과 좋은 음악을 하고 싶고, 그게 지금 저희가 하는 일이죠. 그리고 자랑 좀 보태자면 저희는 좋은 히트곡 몇 개를 갖고 있어요. 현아 곡도 그렇고. 지금 잘 돼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좋아요. 그 노래 기대합니다.
그 노래 (‘I'm Not Cool’)이야기 나와서 말인데요, 저와 현아가 같이 작업한 그 곡은 이렇게 탄생했죠.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현아가 별로 쿨하지 못한 거예요. 저도 솔직히 쿨하지 못하고요. 그래서 현아와 함께 쿨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죠. 그리고 제가 말했던 게 “와. 사람들이 이 대화를 들으면 얼마나 놀랄까? 정말 쿨하지 못한 대화잖아.” 그리고 이런 것들에 대해 계속 대화하다 보니 결국 이런 결론에 도달했어요. “쿨하지 못한 것에 대해 곡을 써보면 어떨까?” ‘I’m Not Cool’은 이렇게 탄생한 곡 입니다.
P NATION 아티스트들의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싶어요.
P NATION의 매니저로서 이미 말씀드렸지만 한 번 더 말씀드릴게요. 올해 제시의 싱글 앨범이 발매되었고 또 다른 싱글 앨범에 이어 EP 앨범도 발매될 예정 입니다. 헤이즈는 미니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고 이후 또 다른 미니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있어요. 그리고 현아는... 지금 정말 열심히 작업하고 있어요. 솔로 가수로서 정규 앨범을 발매한 적이 없는데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정말 열심히 작업 중이에요. 크러쉬는 현재 사회복무 요원으로 근무 중입니다. 던은 현아를 서포트해 주면서 본인의 곡 작업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도 모두에게 아티스트로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스포일러를 말씀드리자면 올해 안에 현아와 던이 같이 작업한 곡이 발매될 예정입니다.
와우. 듀엣 프로젝트네요. 엄청난데요.
롤링스톤이니까 특별히 말씀드리는 겁니다. 물론 라우드 프로젝트도 비즈니스 측면에서 저희 회사의 큰 이슈가 될 예정이고, 6월부터는 방영될 거예요. 그리고 6월부터는 저도 제가 할 일을 할 거고요. 프로젝트가 끝나면 보이밴드 앨범을 출시할 예정이에요. 보이밴드 오디션 결과물이 나오는 거죠. 그리고 저도 가수로서 앨범을 하나 낼 겁니다.
컴백 기대하겠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롤링스톤. 정말 감사합니다.
[JESSI]
안녕하세요, 제시(Jessi) 님. 이렇게 롤링스톤 코리아 창간호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분들께 인사 부탁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시입니다. 롤링스톤 코리아와 함께 인터뷰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3월 17일에 발표한 신곡 ‘어떤X’(What type of X)에 대한 뜨거운 반응 축하드립니다. 이번 곡이 나오게 된 배경 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 ‘어떤X’는 MBC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곡 후보로도 이야기되었던 곡이기도 한데, 효리 언니 응원도 있었고, 저도 곡의 느낌이 저와 잘 맞는 것 같아 제 디지털 싱글 곡으로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P NATION에 합류한 후 2019년 <Who Dat B>, 2020 년 <NUNA>, 이번 새 앨범 <어떤X> 그리고 환불원정대 ‘Don’t Touch Me’까지 음악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받고 계신데 이전과는 다른 느낌일 것 같습니다. 제시 님을 향한 대중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팬분들이 사랑을 주셔서 15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보람을 느껴요. 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팬들에 대한 사랑 또한 각별한 것 같습니다. 제시님의 팬덤 제비스(제비)를 가족처럼 생각하시고 또 타투로 팬들에 대한 사랑을 입증하셨는데요. 오랜 시간을 응원해 준 팬들과 타투가 가진 의미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팬분들이 없으면 저도 없다는 생각을 항상 해요. 기억은 사라질 수 있지만 몸에 남은 타투는 사라지지 않잖아요. 그래서 저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을 기억하기 위해 타투를 새기게 되었습니다.
새 싱글 ‘어떤X’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뜨겁습니다. 구체적으로 곡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었고 확신이 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이전엔 도전해보지 않았던 장르의 곡이었기 때문에 어색하기도 했지만, 보컬 부분이 더 부각되는 곡이기도 해서 새로운 도전처럼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이 곡에 대한 확신이 들어서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팬들에 질문에 대답하는 콘텐츠에서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표현하시고, 무서워하는 것은 ‘실패’이지만 이를 딛고 일어선다는 말을 해주셨는데, 데뷔를 한 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고, 음악을 위해 다시 한국에 왔을 때 어떤 심정이셨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왔는지 궁금합니다.
한국이란 나라는 저의 엄마의 나라이기도하고, 저도 국적은 미국이지만 한국에서 더 오래 생활했기 때문에 꼭 한국에서 성공하고 싶었어요. 지금의 자리까지 오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세상에 쉬운 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한민국 가요계의 독보적인 캐릭터로서, 솔로 가수로서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 기획도 그룹보다는 많은 편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어떤 아티스트로 대중들에게 보여졌으면 좋겠는지 궁금합니다.
대중들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비치는 저의 웃기고, 때론 센 캐릭터에 더 익숙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저의 음악으로 더 많은 관심과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음악을 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YUNA]
롤링스톤 구독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롤링스톤,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현아입니다.
어떻게 P NATION 에 합류하게 되었나요?
가수의 꿈을 키우던 시절, TV 속 ‘새’ 노래를 부르고 있던 싸이 대표님을 봤던 기억이 있어요. 뮤직 비디오를 보면서 ‘나도 저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데뷔 후에 정말 신기하게도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 출연 제의를 받게 되면서 싸이 대표님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때 대표님께서 “지금은 어떤 프로젝트라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는 없겠지만 언젠가 기회가 닿아 함께 일 해보고 싶다” 라는 말씀을 주셨어요. 그런데 어느 날 싸이 대표님께서 P NATION 설립 후 전화를 주셨고, 이렇게 좋은 기회로 P NATION 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I’m Not Cool’은 P NATION 소속으로 발매한 첫 번째 히트곡입니다. 앨범 제작 과정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I’m Not Cool’은 노래 제목 그대로라고 보심 될 것 같아요. 무대 위의 현아는 쿨하기 위해 모든 것을 준비 하잖아요. 헌데 무대 아래에서의 현아는 사실 굉장히 ‘I’m Not Cool’ 하거든요? 그래서 저를 누구보다 잘 아는 던이, 그리고 싸이 오빠께서는 “정말 현아 너는 쿨 하지 못하다.”라고 얘기해 주셔서 대화 중에 나온 이야기가 신선한 작업 소재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무대에서 조금 더 진정성 있는 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고, 무대에서 제 이야기를 표현하는 것에 있어 더 솔직해질 수 있었어요.
P NATION 이 아티스트 현아님에게 어떤 지원과 지지를 해주며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야기해주세요.
오늘 이 자리에 P NATION 식구들이 다 함께 있거든요. 사실 매일매일 P NATION 식구들과 함께하고 있어요. P NATION 안에서 우리는 처음부터 무언가를 만들고 함께 배우고, 함께 헤쳐 나가고 있어요. 그 결과 제가 더 감정적으로나 경험적으로 더 많은 것들을 배워가고 있지요. 연습생 이후로 오랜만에 이런 지지와 응원들을 받고 있어 다시 신인이 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싸이 대표님께도 전에 했었던 거 같아요. P NATION과 함께 또 다른 현아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로서 또는 한 사람으로서, 회사에게 원하는게 있나요?
색이 뚜렷한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다는 건, 굉장히 감사한 인연이면서도 함께 노력해 풀어나가야 하는 일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끊임없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 어를 이야기하고 또 대화하고…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이 어떤 건지 아직 잘은 모르겠거든요. 제가 어떤 퍼포먼스를 가장 잘 하는지도요. 이 모든 것들이 제가 P NATION과 함께 풀어나갈 숙제들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독자 여러분께 작별인사 부탁드립니다.
재미있는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롤링스톤 코리아!
[DAWN]
오늘 촬영에 어떠셨나요?
회사에 새로운 가족들이 합류한 후 (오늘 촬영이) 처음으로 모이는 자리였는데, 첫 만남이 어색하면서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롤링스톤 잡지를 굉장히 좋아했어요. 레트로 느낌의 커버도 그렇고 클래식한 감성이 있어서 좋아했던 만큼 오늘 촬영이 기대되더라고요.
P NATION에 어떻게 합류하게 된건지 이야기 하고 싶어요. P NATION에 합류를 결정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이전의 회사에서 나오게 된 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새로운 음악 작업도 하고, 연습하고 또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던 중에, P NATION 싸이 대표님이 전화를 주셨어요. 사실 제가 하고자 하는 음악과 행보가 맞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어 처음에는 많이 망설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후에 싸이 대표님을 만나게 되었고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여러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대표님이 아티스트다 보니까 아티스트를 더 많이 이해해주시는 것이 아주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P NATION의 지지 속에서 좀 더 재미있게 음악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P NATION은 던의 이번 솔로 데뷔를 어떻게 준비했나요?
솔로로 무대 위에 서는 것은 처음이었고. ‘혼자 한 곡 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써이 대표님 그리고 현아씨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솔로 예술가로서 어떤 노래와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어요. ‘어떤 것이 나에게 잘 어울릴까’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제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단 마음이 컸어요. 싸이 대표님께서 제가 작업했던 노래들을 들어보시고는 솔로 가수로서의 제 모습과 어울리는 노래로 ‘MONEY’를 선택해 주셨고 어떻게 무대에서 대중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많았습니다. 저의 솔로 앨범이 P NATION 회사 식구들과의 첫 작업이었는데, 도와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어서 제게는 뜻깊은 솔로 데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속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P NATION에 합류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이 무엇이었나요? 두 분의 관계에 지지를 보낼 것인가가 얼마나 중요했나요?
아티스트들이 서로 커뮤케이션을 하는 회사이다 보니 음악적인 교감을 많이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거 같아요. 그래서 저희끼리 있을 때 어떤 음악이 트렌디한지, 그렇지 않은지 혹은 트렌드에 맞지 않아도 우리가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이야기들, 또는 ‘어떤 메시지로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요. 다른 어떤 지원보다 이런 음악적인 대화들이 저희가 P NATION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더 큰 그림을 생각해볼 때 P NATION에 소속된 동안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제가 음악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예요. 제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공감을 얻고, 감정을 공유하는 것. 열 명, 백 명, 천명, 만 명, 그리고 그 이상의 사람들이 제 음악을 통해 생각에도 잠겨보고, 이야기도 하고, 울고 웃고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또 다음 활동을 어서 보고 싶네요.
오늘 초대해 주셔서 감사했고, 촬영, 인터뷰 정말 재미있었고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P NATION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HEIZE]
안녕하세요 헤이즈님. 이렇게 롤링스톤 코리아 창간호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헤이즈입니다. 롤링스톤 코리아 창간을 축하드리며, 창간호에 제가 인사드릴 수 있는 자리가 있어 매우 기쁩니다. 시작을 함께한 만큼, 앞으로 애정 듬뿍 담아 응원할게요!
최근 데이브레이크 싱글 ‘말이 안 되잖아’ (feat. 헤이즈) 너무 잘 들었습니다. 대선배님이신 윤상 님과 작사가 김이나 님, 그리고 밴드 데이브레이크, 이렇게 걸출한 스타들과 함께 감성 짙은 분위기의 좋은 작품을 함께 하셨는데 어떠셨나요?
저를 오래 지켜봐 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세 선배님들의 오랜 팬이기에 작업 제의를 받은 순간부터 작업의 과정, 끝마친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저에게 있어 큰 영광으로 남을 작업이었습니다. 제가 음악하기 전부터 즐겨 듣고 동경하던 뮤지션 분들과의 작업은 늘 꿈만 같아요. ‘나 열심히 잘하고 있나보다’, ‘음악하길 잘 했다’라는 생각을 들게 해주기도 해요. 그런 생각이 들 때면 어김없이 행복하고요.[웃음]
“열심히 달려오긴 했지만 한 번도 음원 차트 1위 생각은 없었고, 운도 좋았고, 시기도 좋았고 좋은 성적들을 이뤄냈기 때문에 책임감이 생겼다”라는 헤이즈님의 솔직함과 겸손함 그리고 “나를 기다려 주는 사람들을 위해서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다.”라는 진솔함 등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의 앨범으로 만들어내는 탁월한 스토리텔러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헤이즈님의 음악적 영감, 창작의 근원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저의 노래들은 다 제 일기장과도 같아요. 저의 삶이 곧 영감이 되지요. 그 속에서도 저는 ‘사랑’이라는 감정과 현상을 가장 중요시 여겨서일까, 제가 겪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죠. 오랜 시간이 흘러 제 노래들을 들으며 저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고 추억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기대가 있어요.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과 수석이라는 명분으로 그토록 원하던 뮤지션의 삶을 살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였지만 하루에 아르바이트 3개씩 하면서 힘든 나날의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그래도 원하는 목표가 있었기에 힘들지만 이를 악물고, 모든 걸 다 참고 버텨 낸 시간이 돌이키면 매우 가치 있던 시간이라고 생각이 들 것 같은데 그 때의 이야기를 좀 더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안 될 것 같은 이유’의 대부분은 정말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보면 ‘핑계’에 가까워요. 정말로 원하면 그런 것들을 나열하고 고민할 겨를조차 없어요. 운 좋게도 저는 그걸 본능적으로 알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힘이 들면 지금 힘든 게 당연한거고, 추우면 겨울이니까 추운거고, 뭐 그러다 눈물 나면 좀 울기도 하고, 잠 좀 줄이고 그렇게 살았어요.
그렇게 자신이 원하던 뮤지션의 꿈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 2014 년 1월 17일 한 장의 싱글 발표 후 (조금만 더 방황하고) 첫 미니앨범 HEIZE를 발표하게 됩니다. 자신의 음악을 대중들에게 처음 들려줬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나 혼자만 아는 과정들을 지나, 그 과정들의 집합체가 비로소 처음 세상에 공개되던 날은 정말 행복했어요. 어떻게 하는 건지도 잘 모르는 상태로, 서툴지만 서투른 대로 그 때의 제가 가진 능력들을 최대로 발휘해 만들어낸 작업물들이기에 물론 지금 들으면 부족하고 낯간지러운 부분들이 많지만 너무 소중해요.
대구에서 상경한 음악을 너무 사랑하는 한 여대생에서 모든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뮤지션으로 단 몇 년 만에 상황이 바뀌게 되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새 노래가 나오면, 일단 믿고 들어주시는 분들이 늘어난 것에 대해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롤링스톤 코리아와 긴 인터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P NATION에서의 헤이즈님의 왕성하고 활발한 활동,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Ark]
작년 12월 29일, P NATION과의 전속계약 이후로 첫 1집 앨범 발매와 오디션 프로그램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P NATION 합류 전후로 디아크 님의 일상에 크게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항상 혼자서 음악 작업을 해왔었는데 이제는 음악적으로 보호자가 생긴 기분이라 든든합니다! 또한 든든한 가족들과 함께 음악을 하다보니 음악 퀄리티도 훨씬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디아크 님의 매력은 누가 뭐래도 탄탄한 랩 실력과 독특하고 중독성 있는 고유의 톤이라고 생각해요. 오디션 프로그램뿐 아니라 본인의 앨범에서도 입증하셨듯이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이 더욱 견고하게 완성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본인 스스로가 인정하는 나만의 장점, 강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기본기가 갖춰진 실력에 화려한 테크닉이 포함되어 목소리가 탄탄하게 들리는 것, 저만의 음색이 확실하여 목소리만으로도 존재를 각인시킬 수 있다는 점들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및 영어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12월 30일 발매하셨던 디아크의 첫 앨범, 잠재력<POTENTIAL>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앨범 소개 글을 보다가 가장 눈에 들어오는 글귀가 있었어요. 바로 ‘내가 받고 싶은 건 돈보다 인정’이라는 글귀였는데요. 앨범명처럼 아무도 모르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최연소 래퍼로서 디아크라는 아티스트가 대중들에게 어떤 래퍼로 각인되길 바라나요?
힙합을 좋아하시는 대중분들께서 요즘 저의 랩 실력에 대해 칭찬과 응원을 많이 해주세요. 하지만 랩 뿐만 아니라 노래와 퍼포먼스 등 아티스트적인 모습들도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니, 다양한 음악을 잘 해내는 아티스트로 각인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첫 앨범인 만큼 완성도를 위해 잠재력 <POTENTIAL>의 작사가로 참여하셨는데 아티스트로서 본인의 가사를 써 내려가고 창작할 때 디아크 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떤 건가요?
제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 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느낀 것들을 가사로 풀어내는 것이 가장 진솔하게 저를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P NATION의 새로운 식구들이 많이 생겼잖아요. 앞으로 어떤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으세요?
저희 회사 모든 선배님들께서 공연으로 아주 유명한 분들이셔서 함께 무대를 하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설레고 좋은데요, 모두의 개성을 살려 자유분방하고 즐겁게 뛰놀 수 있는 컨셉의 무대를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디아크에게는 ‘가족’이라는 단 어는 무엇보다 참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최근 ‘Fam’ 이라는 주제로 써내려간 가사를 보면 실제 디아크 님의 음악의 원천이 되는 가족 이야기, 그리고 또 하나의 새로운 가족이 된 P NATION 이야기를 다뤘었죠. 마지막으로 디아크가 나의 ‘가족’ 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앞으로의 포부나 메시지가 있다면?
우선 해외에 있는 저의 가족분들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저를 알아봐 주시고 저를 지지해주신 저희 회사, P NATION 새 식구 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저는 이 모든 저의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할 것이고, 저를 믿어주신 만큼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PHOTOGRAPHS BY RYAN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