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벨바그의 핵심 인물로 영화계에 큰 업적을 세운 프랑스계 스위스인 영화감독 장 뤽 고다르(Jean-Luc Godard)가 오늘(13일) 사망했다고 그의 친척들이 발표했다.
장 뤽 고다르 감독은 1950년대 프랑스에서 일어난 영화계 운동인 ‘누벨바그’ 운동을 앞장서서 주도한 인물이다. 이 운동은 기존의 영화 형식에 혁신을 주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냈으며, 고다르를 비롯해 프랑수와 트뤼포, 에릭 로메르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장 뤽 고다르는 영화 <미치광이 삐에로 Pierrot le fou>를 비롯하여 <네 멋대로 해라 À bout de souffle>, <비브르 사 비 Vivre sa vie>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기존의 편집 규칙을 깨뜨리는 신선한 시도를 통해서 영화 속에 리얼리티를 온전히 담고자 했던 그의 업적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사진제공 - Bel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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