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마블 영화 '이터널스'가 베일을 벗었다.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터널스'의 티저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5월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뒤 3개월 만이다. 메인 예고편은 마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 17시간 만에 920만 누적 조회 수를 달성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썼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떠오르는 태양을 뒤로하고 정면을 향해 걸어오고 있는 10명의 '이터널스' 실루엣이 시선을 끈다. 7000년 동안 인류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터널스'가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낸 이유가 무엇일 지, 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호기심을 더한다. '이터널스'의 거대한 우주선 '도모' 역시 포스터 배경을 장식하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메인 예고편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당시 타노스와 맞선 어벤져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알 수 없는 거대한 에너지가 지구로 떨어지고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7일"이라는 대답이 이어지면서 앞으로 펼쳐질 '이터널스'의 서사에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연이어 “우린 7,000년 전 이곳에 왔지. 데비안츠로부터 인간들을 지키려고. 그리고 데비안츠 관련 분쟁에만 개입하라는 지시를 받았거든. 누구한테서?”라는 말과 함께 ‘이터널스’의 적 ‘데비안츠’와 그들을 창조한 ‘셀레스티얼’의 모습 역시 처음으로 드러났다. 끝으로 “무언갈 사랑하게 되면 지켜주고 싶지”라는 대사와 ‘데비안츠’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뿔뿔이 흩어져 있던 ‘이터널스’가 다시 모이고 마블 세계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강력한 힘이 폭발하는 장면은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한편 '이터널스'는 오랜 기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마블 신작 영화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