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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HER, 그 자체의 민니 “상상하는 대로 그려 나가려고 해요”

 

아이들 멤버에서 솔로로 돌아온 민니. 그의 원형, 아이돌의 모습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솔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까지 보여주고자 새로운 길을 나섰다. 그가 처음으로 내건 새 앨범의 제목은 [HER]. 오롯이 혼자만의 문법으로 완성해 낸 결과물이다. 그의 변곡점인 동시에 출발점인 첫 미니앨범을 마무리한 시점, 탈피를 막 마친 민니를 만났다.

 

 

1. [RSK] (인터뷰 날짜를 기준으로) 2018년 아이들로 그룹 데뷔 후 7년 만의 첫 솔로 활동입니다. 경험해 보니 어떤가요?

 

처음이다 보니 준비부터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요. 즐기면서 했어요! 하나하나 모든 과정이 소중한 순간이었고 값진 경험이었어요.

 

 

2. [RSK]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만큼 앨범에 대한 애착이 남다를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을 꼽아본다면 어떤 부분이에요?

 

모두 마음에 들어서 사실 하나를 꼽기가 너무 어려워요. 그래도 하나 고르자면 아무래도 음악인 것 같습니다! 모든 트랙에 다 각각의 매력이 다채롭게 들어있거든요. 우리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만한 다양한 스타일로 앨범을 채웠어요.

 

 

3. [RSK] 솔로 앨범을 처음 완성하고 품에 안았을 땐 어떤 기분이 들었어요?

 

너무너무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어요. 제작 초기 단계부터 콘셉트와 음악, 비주얼, 스타일링까지 하나하나 의견도 내고 많이 참여해서 실제로 앨범 받았을 때 너무 신기하고 뿌듯했어요. 앨범도 너무 예뻐서 기분이 더 좋았답니다.

 

 

4. [RSK] 팬의 입장에서 가수가 활동하는 기간은 길지 않지만, 활동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지금 돌아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을 우리에게도 들려준다면.

 

녹음실에서의 시간인 것 같아요. 저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했고, 같이 작업한 스태프분들도 너무너무 고생 많이 하셨어요.

 

 

5. [RSK] 그 시간 동안 새롭게 배운 점도 있나요?

 

새롭게 배우고 느낀 점이 참 많은데, 아무래도 여러 부분에서 제가 직접 선택했던 게 많았다 보니 ‘선택에 대한 결과가 이렇게 나오는구나’ 하면서 많이 배운 것 같아요.

 

 

6. [RSK] 듣고 싶던 말도 있었을 것 같아요. 이번 활동을 하며 들은 여러 가지 반응 중 인상 깊게 각인된 말은 뭔가요?

 

모든 말씀이 다 기억에 남긴 한데, 칭찬들이 더 인상 깊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노래 좋다’, ‘비주얼도 좋다’. 이런 말씀들이요.

 

 

7. [RSK] 그룹으로 활동할 때와 많은 것들이 달랐을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가장 다르게 느껴지는 점은 뭐예요?

 

대기실이 너무 조용하고 심심하게 느껴졌어요. 멤버들이 많이 보고 싶더라고요.

 

 

8. [RSK] 첫 솔로 출격을 앞뒀을 시점, 걱정은 없었어요?

 

혼자이다 보니 많이 걱정됐죠. 혼자서 무대를 채워야 하고, 뭐든지 다 혼자서 해야 하니까요.

 

 

9. [RSK] 변화를 마주할 때 민니는 어떤 태도를 취하나요?

 

최대한 유연하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실제 성격도 그래요. 하하.

 

 

10. [RSK] 자작곡을 만들 땐 어떤 방식으로 작업하곤 해요? 악상이나 영감이 팟하고 떠오르는 타입인가요?

 

계절이나 날씨도 중요한 것 같고,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또 확 떠오르기도 하고, 잔잔하게 작업하기도 하고… 다양한 것 같아요. 누구나 그러하듯 잘되는 날도 있고, 잘 안 풀리는 날이 있듯이 저도 그래요!

 

 

11. [RSK] 학생 때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다고요.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다른 분야의 일도 있어요?

 

좋은 기회가 와서 넷플릭스 드라마인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로 연기 경험을 조금 해봤어요. 앞으로도 연기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있고요. 고향에 가서도 모국어로 연기해 보고 싶습니다.

 

 

12. [RSK] 무대 바깥에서 민니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이 뭔지도 궁금해요.

 

가족인 것 같아요! 힘들 때면 가족들과 통화하고 대화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힘을 내곤 해요.

 

 

13. [RSK] 좌우명은 ‘Live the life you have imagined’라고요. 인생을 상상한 대로 살고 있나요?

 

네! 상상한 대로 살아오고 있고, 앞으로도 상상하는 대로 그려 나가려고 해요.

 

 

 

14. [RSK] 가수 민니로서의, 그리고 인간 니차로서 꾸는 각각의 꿈에 대해서도 묻고 싶어요.

 

가수 민니로서는 아직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요. 솔로로서 그리고 아이들 멤버로서 더 성장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아직 뵙지 못했던 팬분들도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니차로서는 앞으로도 오래오래 가족들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앞으로 더 자주 보고 싶어요.

 

 

15. [RSK] 이다음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 거예요? 

 

더 성숙하고, 더 멋있고 예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6. [RSK] 마지막 질문이에요. 최근 코멘터리 필름에서 ‘이제야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어요. 민니는 어떤 사람인가요? 민니답다는 건 뭘까요?

 

민니는 ‘HER’, 그 자체요.

 

민니의 다양한 화보 이미지와 인터뷰 전문은 추후 발간될 롤링스톤 코리아 14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hotographs by Kim Moon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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