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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클로즈 유어 아이즈 “준비하는 과정에서 점점 빠져들게 됐어요”

24년 겨울, 오디션 프로그램 <PROJECT 7>를 통해 함께하게 된 일곱 명의 소년이 지난해 이맘때 무대 위에 올라 클로즈 유어 아이즈로서의 첫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이돌로서의 첫 1년이 지나고 새 디지털 싱글 [OVEREXPOSED]로 돌아온 이들과 나눈 이야기. 그들이 말하는 문장문장마다에는 그들이 꿈꾸는 앞으로가 담겨 있었다. 

 

1. [RSK] 미니 3집 [블랙아웃(blackout)] 이후 5개월 만의 복귀예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전민욱: 지난 1월 31일에 진행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첫 단독 콘서트 <BEYOND YOUR EYES>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었습니다. 그렇게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현재도 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데뷔 1주년을 맞이해서 클로저(클로즈 유어 아이즈 팬덤)들과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고, 무엇보다 이번 디지털 싱글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2. [RSK] 요즘의 관심사에 관해서도 듣고 싶어요. 최근 마음속에 어떤 화두를 품고 있어요? 

 

마징시앙: 춤 영상을 열심히 찾아 보고 있습니다. 원래는 딱 떨어지는 칼군무 스타일을 좋아해서 그런 영상들을 주로 봐왔는데, 이번 안무 스타일이 리드미컬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강하다 보니 안무 선생님께서 다양한 스타일의 영상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리듬감 있는 다른 스타일의 춤도 많이 찾아보고 있고, 또 키가 큰 편이라 키가 큰 댄서분들의 영상을 보면서 무대에서 더 멋있게 보일 수 있는 방법을 열심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장여준: 지난해부터 민욱이 형과 함께 디제잉 레슨을 받고 있는데요, 레슨 초반에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고 말씀드렸던 만큼 숙제인 음악 디깅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음악을 찾아 듣다 보니 제 음악적 취향도 점점 더 뚜렷해지는 것 같아서, 요즘 큰 관심사가 된 것 같아요. 최근에는 케시(keshi) 님의 곡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3. [RSK] 최근 자주 듣는 음악도 알고 싶어요. 요즘엔 어떤 노래를 즐겨 듣곤 하나요?

 

김성민: 서리 선배님의 <Run (Feat. Paul Blanco)>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멜로디가 잔잔하고, 가사가 와닿는 곡들을 즐겨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4. [RSK] 새 디지털 싱글 [OVEREXPOSED]에 대해 들어보고 싶어요. 

 

송승호: 저희 디지털 싱글 [OVEREXPOSED]에는 어떤 순간에도 저희의 존재를 강렬하게 증명하겠다는 포부를 담았습니다. 이번에 브라질리언 바일레 펑크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됐는데요. 처음에는 어떤 분위기로 녹음하고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해하게 되며 점점 빠져들게 됐어요. 그렇게 더 즐기게 된 것 같습니다.

 

5. [RSK] 새 타이틀곡 <POSE>에 관해서도 듣고 싶어요. 이 곡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해요? 

 

켄신: 아무래도 퍼포먼스가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안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번에 제가 안무 제작에도 참여했기 때문에 그 부분도 같이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데모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이전에 듣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리듬감이 너무 좋아서 그 리듬감을 생각하며 포인트 안무를 만드는 데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6. [RSK] 콘셉트 포토 이미지를 촬영할 때 다양한 음식을 앞에 두고 촬영한 만큼, 재밌는 에피소드도 생겼을 것 같아요.

 

서경배: 처음에는 음식이 소품인 줄 알았는데 실제 음식이라서 멤버들 모두 한 입 먹어볼까 고민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뮤직비디오에서의 멋진 비주얼을 위해 결국 아무도 먹지 않고 먹는 척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 태국에 있는 동안 끼니를 잘 챙기지 못해서,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멤버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7. [RSK] 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 주고 싶은 모습,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요? 

 

전민욱: 올해로 2년 차 그룹이 된 만큼, 조금은 더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또 얻고 싶은 수식어는 ‘카멜레온’인데요, 어떤 콘셉트이든 저희만의 색으로 잘 소화할 수 있는 팀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마징시앙: 이번 타이틀 곡 <POSE>는 ‘멋있어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해서 누구나 봤을 때 멋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얻고 싶은 수식어는 ‘따라 하고 싶은 그룹’인데요. 스트리밍 플랫폼이나 숏폼 알고리즘을 통해 저희 노래를 접하셨을 때 ‘어, 이 그룹 노래 좋다. 안무 따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멋있어서 따라 하고 싶은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습니다. 

 

 

8. [RSK]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자 특별히 기울인 노력도 있어요? 

 

장여준: 이번 안무는 난도가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춤과는 또 다른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연습을 했습니다. 또, 세 번째 컴백인 만큼 무대 위에서 더 여유롭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곡의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김성민: 곡 자체가 성숙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곡이다 보니, 그에 맞는 표정과 안무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포인트 안무 구간에서 남성미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 쓰면서 연습했습니다.

 

 

9. [RSK] 최근엔 데뷔 1주년을 맞이했죠. 1년 동안 아이돌로 활동한 소감은 어때요?

 

송승호: 데뷔 초에는 많은 것들이 어색하고 모르는 부분도 많았는데요. 1년 동안 세 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이번 디지털 싱글을 준비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고,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면서 또 새로운 경험을 빨리하고 싶은 마음들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응원해 주시는 클로저분들께 감사드리고, 팬분들이 있기에 더 좋은 음악과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10. [RSK] 아이돌이 되기 전과 후, 가장 달라진 점은 뭐라고 생각해요? 

 

켄신: 한국어 실력이 가장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데뷔 전에는 한국어를 거의 하지 못했는데, 멤버들과 소통하기 위해 공부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첫 앨범 팬사인회 때 팬분들과 소통이 잘 안돼서 너무 아쉬웠었거든요. 팬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배우곤 했습니다. 

 

또 크게 달라진 점은 팬분들이 생겼다는 건데요. 힘들거나 지칠 때도 클로저의 응원을 떠올리면 다시 힘을 내게 되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11. [RSK] 반면 변하지 않는 것들도 있을 것 같아요. 

 

서경배: 춤을 사랑하는 마음과 무대에서 호응을 즐기는 마음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학창 시절 댄스부 활동을 했던 것도 춤이 좋아서이기도 했지만, 절 향한 환호를 느끼는 게 좋아서가 더 컸는데요. 아이돌이 되어 무대에서 팬분들과 관객분들의 더 큰 환호를 받다 보니 무대가 더 행복하게 느껴지고, 춤에 대한 애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12. [RSK] 신곡을 준비하며 서로에게 고마운 순간도 있었을 것 같아요. 옆 멤버에게 고마웠던 점을 돌아가면서 얘기해 볼까요?

 

전민욱: 연습이나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면 가끔 지치고 피곤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시앙이 덕분에 웃은 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시앙이가 제 웃음 버튼 같은 존재라서, 덕분에 자주 웃게 되는 점이 고맙습니다.

 

마징시앙: 여준이에게 안무 관련해서 자주 질문을 하는 편인데요. 동작의 의미나 분위기, 표현 방식 같은 디테일한 부분들을 물어볼 때마다 항상 함께 고민해 주고 답해줘서 많은 도움을 받아 늘 고맙습니다.

 

장여준: 성민이는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멤버입니다. 제가 노력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먼저 알아봐 주고,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해줘서 더 큰 동기부여를 받게 됩니다. 덕분에 더 에너지를 쏟을 수 있었고요. 버팀목이 되어줘서 고맙습니다.

 

김성민: 승호가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춤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하나하나 자세하게 알려주는 편입니다. 적극적으로 도와준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 점이 늘 고맙습니다.

 

송승호: 이번 녹음 과정에서 켄신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자극을 받았습니다. 한국어가 아직 서투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항상 밝은 에너지로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

 

켄신: 이번 타이틀 곡은 퍼포먼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경배가 중요한 포인트 파트를 잘 살려주고, 표정도 잘 사용해서 무대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준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합니다.

 

서경배: 컴백을 앞두고 민욱 형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요. 그때 형이 제가 무대를 정말 잘하고 재능도 많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었거든요. 음악적인 부분을 포함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격려도 많이 해주고, 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에 대한 방향성도 잡아줘서 큰 힘이 됐고 정말 고맙다고 느꼈습니다.

 

 

13. [RSK] <롤링스톤 코리아>에서 처음 밝혀보는 소식을 공유해본다면요? 

 

전민욱: 사실 저도 이번 안무 창작에 도전했었습니다! 더 좋은 안무들이 많아 아쉽게 채택되진 않았지만, 앞으로 더 고민해서 다음번에는 작사뿐만 아니라 안무에도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14. [RSK] 1년이 지난 지금, 눈을 감고 10년 후의 클로즈 유어 아이즈를 상상해 볼까요? 그 장면은 어떤 모습인지를 우리에게도 들려주세요.

 

전민욱: 10년 후에는 더 큰 무대에서 클로저들을 바라보며 함께 노래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단독 콘서트 같은 무대에서요!

 

마징시앙: 저희가 KGMA에서는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무대를, 골든디스크에서는 빅뱅 선배님들의 무대를 커버했었는데요. 10년 후에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도 후배 아티스트분들이 저희의 곡을 커버하는, 그런 멋진 선배가 되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장여준: 지금도 회사에서 기회를 주셔서 작사, 작곡, 안무 등 제작 부분에 조금씩 참여하고 있는데요, 10년 후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저희가 직접 만들어 갈 수 있을 만큼 성장해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하나의 장르이자 색깔로 많은 분께 인식됐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이 기대하고 관심 가져주시는 그룹이 되길 바라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김성민: 매 컴백마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10년 후에는 저희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어져 있을지 기대하게 됩니다. 어떤 장르더라도 클로즈 유어 아이즈만의 색으로 물들이는, 그런 아티스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송승호: 지금도 서로 많이 친하지만, 10년 후에는 더 가족 같은 사이가 돼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때도 다양한 모습으로 클로저분들께 즐거운 무대를 선물하는 팀이었으면 좋겠고, 그만큼 클로저분들께서도 저희를 꾸준히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켄신: 계속 무대 위에서 활동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클로저를 향한 사랑과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면서 좋은 음악을 꾸준히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10년 동안 같은 스타일 없이 다양한 음악에 도전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래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따라 하기 힘든 팀’이라는 인식을 남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경배: 10년 후에도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있겠지만, 조금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잘 보이고 싶고,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면, 훗날의 저희는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마음이 더 굳건해졌을 테니 그 마음을 바탕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열심히 하는 그룹이 돼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10년 후의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대중에게 ‘편안한 그룹’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기에도, 느끼기에도 편안한 팀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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