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예술적 성취를 기리는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KMA)’이 지난 26일 홍대 무신사개러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특정 장르에 편중되지 않은 폭넓은 스펙트럼과 음악적 본질에 집중한 시상 결과로 다시 한번 한국 대중음악의 이정표를 제시했다.
올해 가장 빛나는 예술적 성취를 거둔 ‘올해의 음반’은 사이키델릭 샤머닉 펑크 밴드 추다혜차지스의 ‘소수민족’에 돌아갔다. 전통 무속 음악과 레게, 재즈 등을 결합해 독창적 문법을 구축한 이들은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부문까지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보컬 추다혜는 수락 연설에서 “음악 안에서 소수라고 느꼈던 시간들이 이번 수상을 통해 긍정된 것 같아 행복하다”며 소수민족과 같은 모든 창작자에게 응원을 전했다.
종합 분야 ‘올해의 노래’는 악뮤(AKMU) 이찬혁의 ‘멸종위기사랑’이 차지했다. 이찬혁은 해당 곡으로 팝 노래 부문을, 음반 ‘에로스(EROS)’로 팝 음반 부문을 휩쓸며 이번 시상식 최다 수상자인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음악인’에는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청춘의 정서를 노래하는 한로로가 선정되었으며, ‘올해의 신인’은 록 신의 신예 우희준에게 돌아갔다. 두 아티스트의 수상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국내 록 음악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K-팝 부문에서는 솔로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낸 제니가 음반과 노래 부문을 모두 가져가며 2관왕에 올랐다. 힙합 부문에서는 식케이(Sik-K)와 릴 모쉬핏(Lil Moshpit) 조합이 음반과 노래를 석권했으며, 포크의 권나무 역시 2개 부문을 수상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일렉트로닉 음반상을 받은 키라라는 “트랜스젠더가 만든 앨범이 올해의 음반이 되었다”는 용기 있는 고백으로 큰 박수를 받았으며, 공로상을 수상한 전설적 밴드 송골매(배철수·구창모)는 후배 뮤지션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하며 세대를 초월한 음악적 연대를 보여주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카카오창작재단과 멜론의 후원을 통해 우희준, 공원 등 유망한 신예 뮤지션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며 단순한 시상을 넘어 건강한 음악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오는 5월 ‘한대음 페스티벌’을 통해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 한로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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