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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KEN이 [PUZZLE]에 담은 낯선 새 얼굴

 

켄(KEN)이 두 번째 미니 앨범 [PUZZLE]과 함께 돌아왔다. ‘신박함’이 키워드인 이번 앨범에는 켄이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록 장르가 전면에 드러난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얼굴로 대중 앞에 선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우리는 이 조각들을 하나씩 맞춰보며 켄이라는 퍼즐을 맞춰보기로 했다. 

 

 

1. [RSK] 뮤지컬, 앨범, 공연까지 준비하실 게 많았네요.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뮤지컬 연습, 앨범, 콘서트까지 여러 가지를 동시에 준비하느라 쉴 틈 없이 힘들었지만, 제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2. [RSK] 몸이 세 개라도 모자랄 것 같아요. 워라밸을 맞추기 위해 스스로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나 휴식 루틴이 있을까요?

 

선물 같은 경우에는 위시리스트를 보면서 신발, 옷, 가방 등을 구매해서 스스로에게 주곤 해요. 쉴 때는 우선 유산소, 무산소 운동을 한 후 텔레비전이나 휴대폰을 보는 게 루틴입니다!

 

 

3. [RSK] 요즘 ‘도파민 중독’이라는 말이 많이 들려요. 스케줄이 끝나고 쉴 때 릴스, 쇼츠 영상을 많이 보는지 궁금해요.

 

릴스와 쇼츠는 하루에 딱 30분만 봅니다.(웃음) 시간을 정해두지 않으면 순식간에 3시간 이상 보고 있더라고요.

 

 

4. [RSK] 새 앨범 [PUZZLE]을 3가지 키워드로 설명한다면, 어떤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릴까요?

 

‘새로운 도전, 감정표현, 완성’으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전에 시도해 보지 않았던 장르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이었고, 타이틀을 포함하여 수록곡에 감정을 세심하게 녹여내기 위해 신경 써서 녹음했어요. 퍼즐 조각을 하나씩 모아 한판을 완성하듯이 제 목소리, 감정, 도전하는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완성된 멋진 앨범입니다! 

 

 

5. [RSK] 앨범 작업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중 나눠주실 만한 이야기가 있을까요?

 

<Dear Little Star>라는 곡과 관련된 비하인드가 있어요. 이 곡은 제가 애기별을 생각하면서 직접 작사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노래를 들려주는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자나 깨나 제 머릿속은 애기들 생각으로 가득 차 있거든요. 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잠에서 깬 후 바로 녹음한 곡입니다!

 

 

6. [RSK] 퍼즐을 맞추다 보면 잃어버린 조각 때문에 난감해지잖아요. 혹시 이번에 앨범을 작업하다가도 비슷한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녹음할 때 난감한 순간이 많았는데요…. 항상 들고 다니던 소지품을 하필이면 녹음하는 날에 잊고 안 가져왔다든지, 노래를 부르다 가사의 한 부분을 해석 못 한 경우가 있었어요. 가수는 앨범을 내면 이름을 따라간다는 말이 있어요. 그만큼 앨범명이 중요하다는 뜻인데, 저는 ‘잃어버린 조각을 다 찾아서 퍼즐이 점점 하나씩 모여서 완성되는 그날까지 잘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임하려고 해요.

 

 

7. [RSK] 2025년은 콘서트로 시작하셨죠. 귀공자 비주얼이 너무 잘 어울리던데요. 이 콘셉트를 하게 된 계기는 뭐였어요?

 

콘서트가 이번 앨범과 연결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준비했어요. 현실 속의 제가 신비로운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환상의 나라인 원더랜드로 넘어가기 직전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동화적인 느낌을 살려 촬영했습니다. 콘서트에 오신 분들은 원더랜드를 탐험하는 저의 여정을 함께 즐기실 수 있는 거고요. 제가 의도했던 느낌이 콘셉트 사진 및 포스터에 잘 드러나서 다행이에요.(웃음)

 

 

8. [RSK] 콘서트 제목은 ‘원더랜드’예요. 모험과 신비로움이 가득한 원더랜드에서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나요?

 

저는 항상 팬들에게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요! 이번 원더랜드에서는 묘하고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VCR 영상도 몽환적인 느낌으로 촬영했어요. 제가 생각하는 원더랜드는 동화처럼 알록달록한 꽃이 가득한 공간이거든요. 그래서 콘서트도 한 편의 동화처럼 기승전결이 담긴 스토리로 준비했어요.

 

 

9. [RSK] 데뷔한 지 어느덧 13년이 흘렀네요. 10년도 더 흘렀다는 게 체감이 되나요?

 

체감이 잘 안되긴 하는데요…. 이제 어디를 가도 선배님이라는 말을 듣곤 해요. 그럴 때 연차가 좀 와닿는 것 같아요.

 

 

10. [RSK] 지금 시점에서 과거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가장 변한 것 같아요?

 

예전보다 더 진정성이 생긴 것 같아요! 어떤 일을 할 때마다 조금 더 진심으로 임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발전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11. [RSK] 팬들과 각별한 사이시죠. 애기별과의 관계를 통해 배운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소중함을 많이 배웠어요. 한없이 표현해 주는 사랑에 늘 고맙고, 그 사랑으로 인해 제가 애기별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요. 애기별의 존재만으로 소중함을 느끼고 있어요!

 

 

12. [RSK] 이번 화보를 통해서 팬들이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것 같은데요. 나에 관한 가장 반전인 사실을 한 가지 공개한다면?

 

생각보다 조용하고, 진중한 면이 있습니다.(웃음) 그리고 생각도 많은 편이에요!

 

 

켄의 다양한 화보 이미지와 인터뷰 전문은 추후 발간될 롤링스톤 코리아 13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HOTOGRAPHS BY KIMMOON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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