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로 활약해 온 기안84는 2021년 10년간 스타트아트 코리아는 기안84 제2회 개인전 : 奇案島(기안도; 기묘한 섬)을 오는 3월 23일(토)부터 4월 20일(토)까지 무신사 성수 @대림창고에서 개최한다.
기안84의 이번 개인전은 지난 2022년 제1회 개인전 이후 2년만이다. 그는 유화, 아크릴 작업에서부터 방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독자적 영역을 구축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하는 27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그의 작가적 성과를 재확인하고, 작품에 대한 새로운 담론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생성하는 ‘현재진행형 작가’ 로서의 행보를 살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과거 자신을 투영한 자화상, 욕망에 대한 주제를 그렸던 기안84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기안도라는 새로운 주제로 사회적 역할을 소화하며 지내온 그동안의 삶을 통찰하고 자신의 내면을 돌보는 더 완전한 자아를 위한 여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장은 모두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각 섹션을 거치며, 작품과 서서히 동화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작품이 시작되는 입구에는 1회 개인전 메인 작품이었던 〈자화상〉•〈시간〉 시리즈 등이 전시되며, 2번째 섹션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새 시리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존에는 작가의 작품을 체험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나 화려한 색감을 넣은 작품들이 주를 이루며 기안84가 느낀 다채로운 감정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캔버스 위에 쌓아 올린 밀도 높은 페인팅과 큐빅으로 완성된 작품을 통해 작가의 마음을 대면할 수 있다. 또한 섹션별로 달라지는 작가의 시선이 드러난 작품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주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발견하는 흥미로운 경험도 가능할 것이다.
이번 개인전은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며 티켓은 2월 15일 공식 예매처인 무신사에서 단독 판매된다. 티켓 오픈 후 2주 동안은 구매자들을 상대로 추첨을 진행, 당첨자들에게 기안84가 진행하는 도슨트 세션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연재해온 〈복학왕〉을 마무리하고 이듬해《제1회 개인전-Full所有》를 개최, 본격적인 미술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제공 - 스타트아트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