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인 팝페라 가수 고우림과 결혼식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식 사진을 게재하며 “안녕하세요 김연아입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되어 어제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리고 준비과정에서 도움주신 많은 분들께도 꼭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어요. 이렇게 큰 축복 받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에서 처음 만났으며, 3년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김혜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탁구선수 출신인 유승민 IOC 위원, 배우 지성, 그룹 god 손호영, 가수 겸 배우 정수정, 뮤지컬 배우 홍광호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회는 개그맨 신동엽이, 축가는 포레스텔라가 맡았다.
이날 웨딩은 가족, 친척, 지인 일부만 초대한 가운데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다. 버진로드에 동시 입장하며 등장한 두 사람은 버진로드 위에서 키스하는 영상으로 큰 주목을 얻었다. 두 사람의 신혼집은 서울 흑석동에 위치한 고급빌라 마크힐스로 알려졌다.
‘피겨 요정’ ‘피겨퀸’ 등의 수식어를 자랑하는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첫 피겨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같은해 올댓스케이트 아이스 쇼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고우림은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 우승을 거머쥔 남성 4중창 보컬그룹 포레스텔라 멤버로, 지난 9, 10일에는 수원에서 열린 ‘2022 포레스텔라 페스티벌 - ‘더 비기닝 : 월드 트리’’에 함께했다. 현재 고우림은 서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2023년 7월 전 군에 입대한다.
<사진출처 - 김연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