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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추억 됐다”…故송해 추모 물결

9일 오전 방송가는 슬픔에 잠겨 있다. 하루 전인 8일 세상을 떠난 송해를 그리워하는 목소리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한국 방송 역사의 산증인이자 ‘일요일의 남자’로 불렸던 송해가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송해는 1927년생 황해도 재령군 출신으로 본명은 송복희로 <전국노래자랑>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송해는 1988년부터 4년 동안 KBS 전국노래자랑을 이끌며 전국 각지, 평양과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찾아가 노래로 사람들과 웃고 울었으며, 지난 4월 오랫동안 방송을 진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송해는 올해 들어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현재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8년부터 34년 동안 KBS 전국노래자랑을 이끌며 전국 각지, 평양과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찾아가 노래로 사람들과 웃고 울었으며,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도 송해를 추억하고, 김솔희 아나운서 역시 애도의 뜻을 보이며, 김재원 아나운서는 “실제로 ‘아침마당’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다녀가시며 저희에겐 큰 아버지 같은 분이었다”, 전현무는 “먼저 말씀하시기 전에 들어주시고, 가르침을 주시기 전에 배우시려 했던 분. 저도 선생님처럼 좋은 어른으로 살겠습니다. 선생님 부디 편히 쉬쉽시오, 감사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송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SNS를 통한 추모도 잇따른다. 

 

<사진 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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