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가 오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사회의 전통적 가치와 예술 제도에 도전한 플럭서스와 백남준을 유머의 관점에서 조망한 전시회 '웃어'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플럭서스를 통해 백남준을 바라본다. 플럭서스는 1960년대 초부터 1970년대에 걸쳐 일어난 국제적인 전위예술 운동이다.
플럭서스가 보여주었던 경계의 해체, 자유로운 연대, 사회적 금기에의 도전, 사회정치적 개입, 고급예술에 대한 반격 등은 백남준의 예술을 관통하는 특징이다.
백남준은 짜여진 틀이나 규칙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실험을 지속하고, 진지하고 혁명적인 사유를 유쾌하게 제안했다. 전시는 이렇듯 제도, 규범, 통념을 받아치는 백남준식 웃음의 반격을,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접하는 태도로 한번쯤은 차용해 봄 직하지 않을까'를 시사한다.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백남준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