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오는 3일부터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11편을 상영하는 '2021 아카데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2021 아카데미 기획전'에서 <노매드랜드>,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쿠오바디스, 아이다> 3편의 영화를 정식 개봉 전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노매드랜드>는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200여 개의 상을 휩쓴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작으로, 작품상 외에도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편집상, 각색상에 이름을 올렸다.
1960년대 후반 일리노이를 배경으로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블랙팬서 흑표당 젊은 의장인 프레드 햄튼의 일대기를 그린 실화 기반의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도 작품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이름 올렸다.
<쿠오바디스, 아이다>는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1955년 세르비아군에 쫓기던 보스니아인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 초청작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80만 관객을 돌파한 리 아이작 정 감독의 <미나리>는 이번 기획전에서 배우 인터뷰 등 13분 분량의 메이킹 영상이 포함된 <미나리:피처렛> 버전으로 선보인다.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작이며 특히 배우 윤여정이 한국인 최초로 배우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됐다.
이 외에 <소울>, <테넷>, <프라미싱 영 우먼>, <더 파더>, <소년시절의 너>, <미드나이트 스카이>, <맹크>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후보작 중 노매드랜드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