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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비보이' 홍텐, 레드불 월드 파이널 세 번째 우승

BY. ROLLINGSTONE KOREA 2023-10-23

국가대표 비보이 홍텐(김홍열, 38세)이 세계 최대 브레이킹 배틀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23'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홍텐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23'에 참가했다. 레드불 비씨원은 세계 최대의 1대1 브레이킹 대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올해는 20주년으로 파리의 테시느 코트인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그는 16강에서 말레이시아 출신 비보이 레고쌈(Legosamo26)을 이기고, 8강에서 영국 출신 키드 카람(Kid Karamo25)을 꺾었다. 이어 4강에서 프랑스 출신 대니댄(Dany Danno34)에게 승리했다.

결승에서 그는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한국계 캐나다 선수 필 위자드(Phil Wizardo27)와 맞붙었고,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를 얻어내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목 부상으로 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와일드카드로 선정되어 올해 대회 출전 티켓을 얻었다.

한편 홍텐은 국가대표 비보이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2006년과 2013년에 우승을 거머쥐었던 그는 10년 만에 3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사진제공 -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