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 Bunny Q&A
BY Julyssa Lopez
2020년을 배드 버니보다 더 잘 보낸 아티스트도 없다. 이 푸에르토리코 슈퍼스타의 높이 평가된 두 번째 앨범 YHLQMDLG가 발매되자마자 세계는 산산조각이 났지만, 그는 자신의 경력과 자신의 팬들을 이끌고 나갈 방법을 찾았다. 5월에, 그는 아웃테이크로 LP를 내고, 9월에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스펙터클한 모바일 콘서트를 위해 뉴욕으로 왔다가 평대 트럭을 타고 브롱크스, 워싱턴 하이츠, 할렘을 지나며 환대를 받았다. 그랜드 피날레는 11월에 그가 El Último Tour del Mundo를 내면서 찾아왔다. 이 앨범은 전곡이 스페인어로 된 LP로 롤링스톤의 탑 200앨범 같은 최정상 차트들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 저는 음악 만드는 걸 즐겨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죠,”라고 그가 스페인어로 말했다. “그에 명성이 따라온다면, 그건 부수적인 거죠. 하지만 분명 기분은 좋고 자부심이 생기죠.”
당신의 새로운 앨범은 지구에서의 마지막 투어를 상상하게 합니다. 세상이 다시 열리면, 당신의 쇼는 어떤 모습일까요?
역사상 최고의 쇼. 그게 제가 원하는 것입니다. 팬데믹과 록다운 직전에, 우리는 다음 투어를 위한 디테일들을 점검하고 있었고,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는 것을 보는 게 놀라웠어요. 그런데, 일이 이렇게 되고 나니, 다른 느낌이 들어요. 우리가 마침내 무대 위에 서게 되면 완전히 새로운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
실제로 당신의 마지막 쇼를 계획해야 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푸에르토리코에서 이루어질 겁니다. 지구상에 다른 곳은 없죠. 거기서 첫번째 콘서트가 열렸고, 마지막 콘서트도 그 곳에서 열릴 겁니다.
이 앨범은 얼터너티브 록의 영향을 보여주는데. 어렸을 때 어떤 밴드들을 좋아하셨나요?
솔직히 말하면 너무 많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주 다양한 음악들을 들었어요. 아버지랑은 이런 음악, 어머니랑은 저런 음악, 조부모들이랑은 또 다른 음악, 사촌들이랑은 또 다른 음악을 들었죠. 그리고 나이가 들면, 완전히 새로운 장르를 듣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요? 저에게 영감을 준 아티스트, 밴드, 그룹들은 너무 많아요. 사실 며칠전에 이런 결론을 내렸어요. 내가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아티스트들도 나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말이죠.
어렸을 때 록이나 펑크와 관련이 있었나요? 예를 들면 “Yo Visto Así” 뮤직비디오는 스케이트보드에 오마주를 표현했습니다. 그런 것들에 빠진 적이 있나요?
아니요 전혀요. 몸 쓰는 일이 필요한 활동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웃음]. 저는 스케이트보드 위에서 5초밖에 못 서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저의 태도나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언제나 그쪽으로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럼 어렸을 때 조용하고, 예술가적인 아이였나요? 아니면 쇼맨이었나요?
둘 다였던 것 같습니다. 제 기분은 아침이 다르고, 오후가 달라요. 예상할 수가 없어요. 저는 언제나 그랬어요.
레게톤을 다른 장르들과 섞는 것을 보여주는 게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저는 일을 유기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그냥 즐기려고 노력할 뿐이죠. 저는 온갖 음악을 들으며 자랐고, 음악을 전반적으로 다 좋아합니다. 90년대에 푸에르토리코인으로 살면서, 가장 많이 듣고 자란 음악은 레게톤이에요. 하지만 나는 다른 리듬, 다른 퓨전을 만들기도 하고, 그게 내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분야죠. 창조하고 한계를 긋지 않는 것 말이에요. 세상에는 너무 많은 리듬들이 있고, 아직도 시도해볼 것들이 매우 많습니다.
<YHLQMDLG>에서, 이 새로운 앨범이 마지막 앨범이 될 거라고 말하셨는데요. 다시 확인해주세요. 아직 은퇴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확인했습니다! [웃음] 아직 할 일이 많고,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루는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가, 나중에 다른 상황이 펼쳐지면, “아니 난 35세가 되면 은퇴 할거야,” 이럴 수 있겠죠? 그러다가 35세가 되면, 아직도 할 일들이 많은 것 같이 느낄 수 있겠지요. 일단 지금으로선, 저는 아직 이 곳에 있습니다.
ElÚltimo Tour del Mundo에 실린 마지막 노래는 “Cantares de Navidad”입니다. 이 곡이 푸에르토리카 명절 전통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저는 그 곡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합니다. 제 어린시절, 크리스마스, 가족, 조부모, 할머니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들을 끄집어내요. 우리는 그 앨범이 추수감사절에 나오게 하기로 계획했는데, 추수감사절은 푸에르토리코에서 매우 중요한 명절이기 때문이죠. 제 곡을 듣고 저를 지지해주는 사람들—특히 푸에르토리코에 사는 사람들과 해외에 사는 푸에르토리코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노래를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그게 앨범의 마지막 곡이라,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끼면서 계속 축하를 할 수 있죠.
크리스마스 얘기가 나온 김에, 올해는 산타 할아버지에게 무엇을 빌었나요?
아무것도 없어요! [웃음] 저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평화와 사랑과, 모든 것들을 즐길 시간을 바라고, 가족들이 잘 지내길, 앞으로도 건강해서 계속 음악을 만들고 새로운 목표들을 달성하길 바랍니다.
2021년에는 무엇을 할 계획인가요?
저는 창작하는 일에 시간을 아주 많이 쓰고 있고, 계속 일할 계획입니다. 음악 외적으론 저도 모르겠어요.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음악과 관련 없는 취미가 없네요. 음악은 일이자, 놀이이자, 휴식법이에요. 앉아서 다른 할 일들을 생각해 봐야겠네요 [웃음].
PHOTOGRAPHYS BY STILLZ
Bad Bunny Q&A
On his string of historic successes, fusing reggaeton with alt-rock, and why he’s looking for a new hobby
By JULYSSA LOPEZ
No artist had a bigger year in 2020 than Bad Bunny. The world shuttered shortly after the release of the Puerto Rican superstar’s acclaimed second album, YHLQMDLG, last February, but he still found away to keep his career — and his fans — moving. In May, he dropped an LP of outtakes, and in September, he came to New York for a spectacular, Covid-appropriate mobile concert, where he rode through the Bronx, Washington Heights, and Harlem on the flatbed of a truck and got a hero’s welcome. The grand finale came in November, when he shared El Último Tour del Mundo, which made history as the first all-Spanish-language LP to top charts such as Rolling Stone’s Top 200 Albums. “The truth is, I enjoy [making music]; it’s what I like most,” he says in Spanish. “If there’s recognition that comes with that, it’s extra. But obviously, it feels great and makes me proud.”
Your new album imagines the last tour on Earth. When the world opens up again, what are your shows going to be like?
The best in history — Is wear that’s how I feel and what I want. Just before the pandemic and lock down, we were getting all the details and experiences down for the next tour, and it had been incredible to see everything coming together. Now, with all that’s happened, the feeling is different. When we do finally get onstage, it’s going to be a totally new energy.
If you actually had to plan your last show, what would it be like?
It would be in Puerto Rico. There’s no other place on Earth. That’s where the first one was — that’s where the last one will be.
The album shows some alt-rock influences. What kinds of bands were you into as a kid?
Honestly, I have so many. Since I was a kid, I listened to so many styles of music. With my dad, I listened to one thing; with my mom, I listened to something else; with my grandparents, an-other thing; with my cousins, another. And then as you get older, sometimes you want to try completely new genres. There are way too many artists, bands, groups that have inspired me. I actually came to this conclusion the other day: Even the artists whose names I can’t remember, they’re part of my influences.
Were you into other things associated with rock and punk growing up? The video for “Yo Visto Así,”for example, features an homage to skateboarding. Were you ever into that?
No, no, no. Zero kind of activities that require motoraction whatsoever [laughs].I can stand on a skateboard for about five seconds, and that’s it. But the attitude and the energy, I’ve definitely always identified with that.
Does that mean you were more of a quiet, artistic kid, or a showman?
I feel like I’ve always been both. My mood is unpredictable in the morning, and then at one in the afternoon, it’s totally different. I’ve always been that way.
What has it meant to you to show how you can fuse reggaeton with all these other genres?
I try to do things organically. I just try to enjoy it. I grew up listening to everything, and I love music in general. Being Puerto Rican in the Nineties, reggaeton is the music that we mostly grew up on. But I can also make other rhythms, other fusions, and that’s part of what I’m passionate about — creating and having no limits. There are so many rhythms in the world, and there’s so much to try still.
On the last song from YHLQMDLG, you said this new album would be your final one. Can you confirmonce and for all — you’re not retiring yet, right?
Confirmed! [Laughs.] There’s still a lot to do, and you never know what’s going to happen. One day you’ll say something in an interview, and then a situation will come up where you’ll go, “Well, no, I want to retire when I’m 35.” Then when you’re 35, maybe you’ll still feel like doing a bunch of things. For now, I’m still here.
The final song on ElÚltimo Tour del Mundo is “Cantares de Navidad.” How does that song relateto Puerto Rican holiday traditions for you?
It’s a song I like a lot person-ally — it brings up all of these beautiful memories from my childhood, of Christmas, of my family, of my grandparents, of my grandmother. We had planned from the beginning that the album would come out on Thanks giving, and that’s a really important time in Puerto Rico. I wanted to give people who listen to me and support me — especially people in Puerto Rico and Puerto Ricans who areaway from the island — a song that felt like a Christmas gift. It’s the last song, and it puts people in a Christmas mood so they can keep celebrating.
Speaking of Christmas, what did you ask for this year?
Nothing! [Laughs.] I never ask for anything, I ask for peace and love and time to enjoy everything, for my family to be well, and for my own health so I can keep making music and reaching new goals.
What do you have your eye on doing in 2021?
I spend so much time creating, and I have more plans to keep working. Outside of music, I don’t know. I need to come up with new hobbies. I don’t have a hobby that isn’t music — it’s my work, my play, my way of relaxing. I need to sit down and find some other stuff to do [laughs].
PHOTOGRAPHYS BY STILL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