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오늘)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육군 전방 사단 신병교육대로 현역 입대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진은 경기 연천 제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5주 동안의 기초군사훈련 이후에는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입소 현장은 진의 입대에 따라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안전상의 문제로 진은 공식 행사 없이 입소한다. 군 측은 현장에 팬과 취재진 등이 몰릴 것으로 예상 중이며, 현장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육군 관계자는 전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장 안전 통제를 위해 육군과 지자체 및 유관기관이 협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소방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를 대기시킬 것"이라며 "안전사고 예방에 빈틈이 없게 하겠다"고 알렸다.

관계자는 특히 관심을 끄는 입영 후 복무 계획에 대해서는 "통상 우리 장병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빅히트뮤직 측은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은 현장 방문을 삼가 달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진은 1992년생으로 올해 만 30세다.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았으며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이어 지난 달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본인의 의지로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 입대가 확정됐다.

한편 진은 2013년 6월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해 큰 사랑과 인기를 얻었다. 지난 10월에는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을 발매했다. 

진이 팀에서 처음으로 입대함에 따라 방탄소년단 역시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맞이하게 됐으며, 소속사는 오는 2025년 팀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진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사진 - 위버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