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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7

마동석이라는 장르의 무게감

By. ROLLINGSTON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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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지쳐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 아이들이 이 길가메시라는 캐릭터를 보고
희망을 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마동석은 한국 영화계에서 매우 독특하면서도 강력한 캐릭터로 자리 잡은 배우이다. 거대하다 못해 터질 듯한 근육과 페로몬을 죄다 흡입했을 것 같은 강렬한 인상, 그러면서도 농담을 잊지 않는 여유까지 장착한 그는 외형과 내면의 다른 매력을 토대로 충무로의 흥행수익을 움직여 왔다.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이웃사람>, <부산행> 등 몇몇 작품에는 이러한 그의 이미지의 일부가 반영됐다. 그리고 이렇게 누적된 이미지를 토대로 마침내 스스로 마동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품이 있다. 바로 그가 직접 제작에 뛰어든 <범죄도시>이다. 이 작품 이후 투자자들은 마동석 한 사람에게 스크린을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마동석은 마블 유니버스에 안착할 수 있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프랜차이즈인 마블의 세계관에 주연급으로 들어선 아시아 배우가 아직은 몇 명 되지 않은 만큼, 박중훈부터 시작된 충무로 출신 영화배우의 할리우드에의 도전은 이로써 한층 더 찬란한 빛을 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마동석은 지금껏 쌓아 올린 경력과 마블이라는 탄탄한 발판이 구축되어 더욱 광활한 영화 세계로의 항해를 떠날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그는 배우 마동석의 매력을 스스로 놓치면서까지 돌진하는 우매한 사람이 아니다. 마동석이라는 장르는 그가 살아있는 동안 한국 관객에게 지속해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이번 인터뷰는 그의 이러한 각오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안녕하세요, 배우 마동석 님!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본격적인 인터뷰 전 간단한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배우 마동석입니다.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인터뷰에 함께하게 되어 저도 기쁩니다.

 


한국 영화가 아닌 외국 영화에 출연하신 것도 이번 작품 <이터널스>가 처음이고, 한국 배우 최초로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길가메시)를 연기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부산행>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제가 출연한 <범죄도시>, <악인전>, <챔피언> 등의 영화를 보고 섭외 요청이 들어왔어요. 사실 마블 영화 외에도 (지난) 5-6년 동안 할리우드 영화 섭외가 많이 들어왔는데 제가 제작하고 출연하는 영화들 때문에 함께하지 못하는 등 타이밍이 맞지 않았죠. 제가 어떤 영화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유명한 액션 영화부터 세계적인 감독님이 연출하는 영화도 제의가 왔지만 결국에는 함께하지 못했어요. 그러다 ‘세라 핀’이라는 마블 캐스팅 디렉터를 미국에서 만나서 다음에 마블 영화를 해 보자고 말했고 저도 마블의 팬이기도 하니 좋은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눴죠. 그 이후 바쁘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전화가 왔죠. 세라 핀이 “<이터널스>라는 마블 영화에 너랑 딱 맞는 캐릭터가 하나 있는데 한번 봐보지 않을래?”라고 한 거죠. 길가메시라는 캐릭터를 보니 저랑 너무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클로이 자오 감독과 마블에서 저 마동석이라는 배우와 잘 맞는 캐릭터로 빚어 놨더라고요. 사실 길가메시라는 캐릭터가 아시아계 캐릭터가 아니에요. 저와 잘 맞는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설정을 바꾸고, 제가 오랫동안 복싱을 했다는 걸 알고 맨주먹으로 싸우는 액션으로 바꿔 넣은 거죠. 저에게 맞는 캐릭터로 만들어 준 것에 감동받았고 저를 생각해 준 것만으로도 고마웠죠. 때맞침 타이밍도 잘 맞아서 이 영화에 함께할 수 있게 된 거죠. 이 영화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마블과 인연을 이어갈 거 같아요. 좋은 스타트를 끊은 것 같아요.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한국인 배우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영화에서 하나의 역할을 해 낸다는 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클로이 자오 감독의 <로데오 카우보이>라는 영화를 본 적 있어요. 아시아인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미국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만들었는데, 제가 예전에 그 영화 속 배경이 되는 몬태나, 텍사스와 비슷한 동네에서 산 적이 있어서 관심 있게 영화를 봤죠. 이런 영화를 만든 감독이 마블의 <이터널스>를 연출한다고 들었을 때, 영화의 느낌이 다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감독과의 만남을 기대하게 됐고 마블 관계자, 제작자와 직접 콘택트하고 화상으로 미팅을 진행하면서 영화를 시작하게 됐죠.

 

할리우드 영화에 아시아계 배우가 캐스팅되는 일이 이제는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액션 히어로 역할을 맡다 보니 더 이슈가 된 거 같아요. 제가 <이터널스>의 길가메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한국과 아시아 배우들에게 문을 조금 더 넓게 열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도 어렸을 때 히어로 캐릭터를 보고 자랐기 때문에, 코로나19로 많이 힘들고 지쳐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 아이들이 이 길가메시라는 캐릭터를 보고 희망을 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웃음)



마동석의 인터뷰 전문과 이미지는 롤링스톤 코리아 4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 제공 - Marvel Studios(Photographer Brian Bowen Smith)> 


The World of Don Lee


Actor Don Lee has established himself as a very unique, strong character. Starting with his appealing style, physical appearance, and personality, Don Lee bursts with masculinity from head to toe. All those traits combined with his playful and relaxed nature have made him a box-office success in Korea.


He has shown every side of himself in his collection of movies from Beastie Boys, Nameless Gangster: Rules of the Time, The Neighbor, Train to Busan, and a few other projects. With his character type firmly established, he created and produced his own genre with the film, The Outlaws. His successes made investors confident that they could rely on this reputable actor to lead them into the Marvel cinematic universe. There aren't many Asian actors cast into the internationally beloved Marvel franchise with such a significant role. It has been a challenge for Korean actors to break into Hollywood. But Park Joong-hoon is reaching new levels.

Now, with his impressive resume and foothold in the Marvel Universe, Don Lee is prepared to take the journey into the more expansive world of cinema. He knows better to rush through things and lose his standing as a much sought-after actor. 


We expect Don Lee as a "genre" to keep providing entertainment and joy to audiences everywhere. His interview with Rolling Stone Korea gave us a chance to peek into what makes this actor tick.




Hello, Don Lee! It's an honor to meet you through this interview with Rolling Stone Korea. Please say hello.


Hello, I'm actor Don Lee. I'm pleased to be able to do this interview with Rolling Stone Korea.



Eternals is the first foreign film you have starred in. It is also the first time a Korean actor has accepted a role as a Marvel superhero (Gilgamesh). How do you feel about this?
 

Train to Busan was a global sensation. The people at Marvel watched me in The Outlaws, The Gangster-The Cop-The Devil, and Champion and requested me for a casting. Actually, even before the Marvel movies, there have been numerous casting requests from Hollywood agents for the past five to six years. But because of the films I've been producing and acting in, I couldn't accept the offers. I can't tell you which film, but there were offers for really famous action movies with world-renowned directors directed. But in the end, I couldn't take part in them. Then I met with Marvel's casting director, Sarah Finn, in America. She told me that we should work together on a Marvel movie. Since I'm a fan of Marvel, I told her that I'd love to if a good opportunity arose. After that, I was busy with my life until I received a phone call. It was Sarah Finn saying, "There's a character perfect for you in a Marvel movie called Eternals. Come take a look." Once I read for the character of Gilgamesh, I knew that it was perfect for me. Director Chloe Zhao and Marvel molded the character to fit me. In fact, Gilgamesh isn't even an Asian character. They changed the character to suit me. They knew that I had boxed for a long time, so they changed the action to hand-to-hand combat. I was really touched that they were so considerate and made the character to fit me. The timing of everything was just right. So I was able to take part in this film. I think I'll continue my work with Marvel after this film. This opportunity was a great start.



What made you take part in this film? As a Korean actor, what does it mean to you to be taking a role in such a globally renowned movie?

 

I once saw a film directed by Chloe Zhao called, The Rider. Although she's Asian, the movie captured a very North American story. Because I once lived in a neighborhood similar to Montana and Texas, where the film was set, the movie was fascinating. When I heard that the same director would direct Eternals, I knew something would be different about the movie. I looked forward to meeting the director. I started this process by directly contacting and having Zoom meetings with the people and producers of Marvel Studios. It's no longer shocking for an Asian actor to be cast into a Hollywood film. But I think my situation is unique because I'm taking on the role of an action hero. I hope playing the character of Gilgamesh in Eternals will open more doors for Korean and Asian actors.Because I also grew up watching superhero movies, I hope to be a source of hope to all the children worldwide struggling because of COVID-19. 



Check out the 4th issue of Rolling Stone Korea for more of Don Lee's photos and interview session.

Photo credit - Marvel Studios(Photographer Brian Bowen Sm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