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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4

K-POP 대지 위에 세운 그들만의 왕국, 킹덤(KINGDOM)

By. ROLLINGSTON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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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들의 팀명부터 거창하다. 좁다면 좁고 넓다면 넓은 이 K-pop이라는 땅 위에 거대하면서 강력한 이름으로 강렬한 무대를 선사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이름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들의 포부와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킹덤은 단, 아서, 무진, 루이, 아이반, 자한, 치우 7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왕국을 강력하게 뒷받침해 주는 그들의 팬클럽으로 ‘킹메이커’가 있다.

킹덤은 시종일관 수줍으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에디터조차 매력적인 그룹임을 여실히 느낀 이 보이그룹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탐구해보자.

 

 
 

1. 안녕하세요 킹덤 여러분!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킹덤: Open the gate, KINGDOM! 안녕하세요 킹덤입니다.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영광입니다. 저희는 7명의 왕들과 7개의 왕국을 담은 7인조 보이그룹입니다. 전 세계에 모든 문화를 케이팝으로 재해석해 다시 저희 킹덤만의 색깔을 입혀 4 분의 영화 같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팀입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역시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보여드리니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립니다!

 


 

2. 두 번째 미니앨범에 이어 이번 미니 3집까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7위, 발매 하루 만에 아이튠즈 댄스 앨범 차트와 아이튠즈 케이팝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어요. 세계적이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킹덤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킹덤: 저희가 특별해진 일등공신은 역시 독보적인 콘셉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케이팝이 글로벌화된 지금, 저희 킹덤은 전 세계의 문화를 케이팝화 시켜서 킹덤만의 색깔로 다시 보여드리는 그룹이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3. 킹덤은 '7개의 나라와 7인의 왕들'의 세계관을 갖고 있어요. 멤버 본인들이 실제 왕이라면 어떤 나라를 꾸려 가고 싶으신가요? 

: 모두가 서로 사랑하는 나라를 꾸리고 싶습니다. 

아서: 저는 백성들을 위한 나라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왕이지만 백성들과 같이 먹고 같이 놀고 뭐든 같이 하고 싶어요. 하지만 질서를 위해 법은 엄격한 그런 왕국을 만들고 싶어요. 

무진: 제가 실제로 왕이 될 만한 재목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왕이 된다면 백성에게 친근한 왕이 되려고 노력할 것 같습니다.

루이: 제가 왕이라면 미의 왕국에 걸맞게 거리도 마음도 예쁘게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예쁜 문화를 만들어 갈 것 같습니다. 

아이반: 희생정신을 가지고 나라를 지키는 왕이 되고 싶습니다. 

자한: 전체적으로 따뜻한 마을 같은 나라였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날도 있지만 서로 도우면서 함께 이겨낼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치우: 제가 먹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음식이 풍부하고 다들 행복한 삶을 사는 나라를 만들고 싶어요.




4. 2021년 2월 데뷔 이후 7개의 수록곡이 담긴 3개의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바삐 달리고 있어요. 앨범 발매에 앞서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하는 것들이 있을까요? 그것들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들이나 킹덤 님만의 루틴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 표정 연기와 무대 연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큰 세계관과 콘셉트 덕분에 많은 팬분들이 기대를 해주시는데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매번 한편의 영화 같은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직 킹덤 무대에서만 보실 수 있는 저희의 색깔을 보여 드리기 위해 춤 연습과 보컬 연습, 연기 연습까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서: 아무래도 킹메이커 분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어요. 개인적으로 무대에서 내가 어떻게 하면 잘 보일까를 고민하기도 하고,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는 부담감도 있었거든요. 가끔 연습을 하다가 막히면 다른 분들의 무대를 보면서 제스처를 비롯한 여러 가지를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무진: 빠르게 컴백하지만 퀄리티는 떨어지지 않게 신경을 씁니다. 그래서 다 같이 연습하는 시간을 늘리려고 합니다. 

루이: 매번 앨범 콘셉트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 캐릭터에 집중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감정 표현을 위한 많은 연구를 하게 되는 거 같아요. 



5. 구멍 없는 7인 7색 매력이 흥미로운데요. 멤버들이 가까이서 본 멤버들의 숨겨진 매력은 무엇인가요? 

: 아서는 완벽주의자예요. 무대에서도 흔들림 없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무진이는 끼쟁이고요. 자신의 어떤 표정이 예쁜지 스스로 알고 있고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표정이 많은 것 같아요. 루이는 정이 많고 사람을 아낄 줄 아는 사람이라서 생각도 깊고 본인의 부족한 점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요. 아이반은 연습을 할 때 부족한 부분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따라오는데 의외로 승부욕이 강한 모습이 저에겐 반전 매력인 것 같습니다. 자한은 식지 않는 열정을 가지고 있어요. 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이 보이고 항상 열심히 하는 친구예요. 마지막으로 치우는 마음씨가 따뜻합니다. 사랑이 많은 친구인데 본인은 모르는 것 같아요. (웃음)

아서: 한 명씩 말씀드리자면 단 형은 되게 신사적이고 차분해서 고민을 잘 털어놓게 되는 매력을 갖고 있고, 무진이는 끼쟁이인 것 같아요. 가끔 보면 같은 멤버인 제가 봐도 정말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요. 루이는 팀의 엄마 같은 존재예요. 항상 멤버들을 먼저 생각해 주는 게 보여서 너무 기특해요. 아 이반은 긍정적인 친구예요. 무엇을 하든 항상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부분은 찾아볼 수 없는 친구입니다. 자한이는 인정을 아주 잘하는 친구예요. 본인이 억울한 상황에서도 남을 먼저 이해해 주고 인정해 주는 정말 배려심이 많은 친구랍니다. 치우는 막내라서 보통은 항상 챙겨주고 싶은데 가끔은 형 같은 면도 있어요. 되게 매력이 많은 친구예요. 

루이: 무대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다들 배려심이 깊고 순둥한 매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무대가 아닌 일상에서의 진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6. 앞으로 같이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 혹은 최근 관심 있는 아티스트가 있으신가요?

킹덤: 존경하는 아티스트 분들이 워낙 많아 한 명을 꼽기가 너무 어려워요. 기회가 닿는 모든 아티스트 분들과 함께 콜라보를 해보고 싶습니다!


7. 보통 음악은 기분을 표현한다고 하잖아요. 킹메이커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를 노래로 표현하자면? 

: 선우정아 - 도망가자
바쁘고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조금이라도 쉴 곳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아서: SG워너비 - 라라라
부족한 게 많지만 우리 킹메이커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뭐든지 다 해주고 싶어요. 

무진: 콜드 - I'm in love 
/ I'm in love, I fall in love 어쩔 수 없네요 내 맘을 숨기기엔 그대는 너무 아름답죠 / 이 가사를 전해주고 싶습니다. 

아이반: KINGDOM(킹덤) – Burn 
/ 우릴 훔치는 파란빛 꺼지지 않을 innocent /라는 가사를 들을 때면 내 마음은 킹메이커가 훔쳐 갈 수 있지만 영원히 꺼지지 않는다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자한: 마크툽 - 비로소 너에게 도착했다 이 곡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분명 부족한 점도 있고 저희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지만 언젠가는 꼭 여러분의 마음에 도착해서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치우: BTS(방탄소년단) – Dynamite 
저는 기분이 좋으면 신나서 어깨가 들썩이는 노래를 듣기 때문에 이 노래를 킹메이커에서 추천합니다. 모두가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8. 거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펼쳐질 대서사로 앞으로 더 기대되는 킹덤 님, 매번 새로운 도전과 노력으로 더욱 발전할 모습들이 기대가 됩니다. 음악 활동을 통해 후에 대중들에게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 서로를 아끼며 겸손하고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와 무대 아래에서의 예능감까지 매력이 많은 그룹. 또 한국과 케이팝을 전 세계에 알리고 어디서든 선한 영향을 준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아서: 정말 감사하게도 저희에게 판타지돌이라는 수식어가 있는데요, 판타지돌이라는 말 자체로 영원히 남고 싶어요. 킹메이커 분들과 대중분들에게 킹덤만의 스타일이 선명하게 자리잡을 수 있을 만한 상징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남고 싶습니다.

루이: 그저 화려하게만 보일 수도 있지만, 저희의 콘셉트 안에는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많습니다. 다양한 이야기와 문화를 무대에서 표현하고 알리는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자한: 당연히 좋은 아티스트가 되는 게 1순위지만 열심히 해서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치우: 무대 아래에서는 귀엽지만 무대 위에서는 킹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멋있는 이미지로 남고 싶습니다.




9. 지금까지 롤링스톤 코리아와 긴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아티스트 킹 덤 님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마지막으로 간단한 인터뷰 소감 및 끝인사 부탁드릴게요! 


킹덤: 인터뷰를 통해 조금 더 솔직한 저희의 마음을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말솜씨가 부족해 부끄럽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컴백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희 킹덤의 행보도 열심히 지켜봐 주세요. 늘 저희에게 과분한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는 킹덤이 되겠습니다!






PHOTOGRAPHS BY JK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