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브 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로 골든글로브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인 또는 한국계 배우가 이 부문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티븐 연은 현지 시각 7일 오후 5시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계 배우와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후보에 오른 가운데,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성난 사람들'은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 분)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그들의 일상마저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다.
한편, 스티븐 연은 올 상반기 공개 예정인 '미키 17'에 출연한다. 애드워스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삼은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미지의 행성을 개척하는 복제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해당 작품에는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올해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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