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우주소녀(WJSN) 수빈이 '귀염뽕짝 원정대'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수빈은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귀염뽕짝 원정대'를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귀염뽕짝 원정대' 선후배들 사이에서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해낸 수빈은 마지막 방송까지 긍정 에너지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수빈은 서원에서 풍류를 즐기며 백일장 대회를 펼쳤다. 그는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여기 있으니까 시상이 막 떠오른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커닝 안 돼요"라며 아이들까지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백일장 발표에서 수빈은 두 장의 시를 발표했다. 첫 번째는 '귀염뽕짝 원정대에서 생긴 일'이었다. 수빈은 "대파 54개, 양파 32개, 달걀 72개, 고추 29개. 칼질만 하다 갑니다. 콩쥐"라고 적어 열심히 일한 설움을 표현하며 웃음을 전달했고, '귀엽게 살자'라는 가훈과 함께 '귀염뽕짝 원정대' 출연진들을 귀여운 캐릭터로 그려 멤버들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렇듯 수빈은 '귀염뽕짝 원정대'에서 선배 가수들과 함께 잘 어우러지며 살가운 모습을 보일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도 친하게 지내며 중간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고, 모든 게임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동시에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무해한 매력으로 시청자들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수빈은 앞서 2019년 방송된 MBC '가시나들'에서는 꾸밈없이 솔직하면서도 유쾌한 현실 손녀 모먼트로 '국민 손녀'로 자리매김했고, 현재 출연 중인 JTBC '한블리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남다른 공감 능력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나이 불문, 세대 불문, 성별 불문 '케미 요정' 면모로 예능계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 다음은 수빈과의 일문일답.
Q. '귀염뽕짝 원정대' 종영 소감은?
- '귀염뽕짝 원정대' 선배님들과 친구들을 처음 만나서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에 설레고 기뻤던 첫날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날 만큼, 방송을 떠나서 모든 순간들이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따뜻한 봄에 만나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쌓은 추억들 잊지 못할 것 같고,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신 선배님들을 비롯해 귀염둥이 친구들, 고생하신 스태프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Q.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는지.
- 모든 여행이 다 즐겁고 기억에 남는데 첫날 엄마가 보고 싶다고 눈물을 흘리던 친구들도 기억에 남고, 요리 준비를 했던 순간들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특히 콩국수를 만들었던 날이 기억에 남는데 평소에 그렇게 요리를 못하는 편이 아닌데 콩국수를 먹기만 해 봤지 직접 콩을 가는 것부터 해본 건 처음이라서 긴장되어서 더 요리를 못하게 나온 것 같다. 이제 소면은 안 씻어도 된다는 건 확실하게 알게 됐다.
Q. '귀염뽕짝 원정대' 콩쥐라는 애칭을 얻었다. 캐릭터가 마음에 드는지.
- 콩쥐라는 캐릭터로 시청자분들에게 웃음을 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 아무래도 제가 선후배님들 사이에서 중간 오작교 역할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요리 손질을 하는 날이 많아졌던 것 같다. 당연히 내가 해야 할 일들이었고, 오히려 저는 배워가는 게 많아서 좋았다. 마지막 방송에서 시를 통해서 칼질만 하다 간다고 적었지만 사실은 칼질 그 이상의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동심을 되찾는 기분이었고, 항상 따뜻하게 챙겨주시는 선배님들을 보면서 나중에 선배님들 같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귀염뽕짝 원정대' 콩쥐 캐릭터는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다.
Q. '귀염뽕짝 원정대'를 통해 예능과 노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하다.
- 예능을 통해서 저의 노래도 들려드릴 수 있고, 시청자분들과 매주 만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귀염뽕짝 원정대'는 저에게 특별한 방송으로 기억될 것 같다. 얼마 전 처음 뮤지컬에 도전을 했었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인사드릴 예정이니까,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
한편, 수빈은 뮤지컬, 예능 출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사진 제공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