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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우디 꺾고 8강 진출…2월3일 호주와 격돌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 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 팀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경기를 이어갔지만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은 승부차기까지 갔고, 사우디의 세 번째·네 번째 슛을 골키퍼 조현우가 잇달아 막아냈다. 반면 한국의 손흥민·김영권·조규성·황희찬은 모두 득점했다. 마지막 황희찬의 킥 전에 먼저 락커 룸으로 향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뒷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꺾고 올라온 호주와 2월 3일 0시 30분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르게 되었다.

<사진 제공 - 뉴스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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