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격투기(MMA)의 전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은퇴를 선언했다.
정찬성은 지난 2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홀러웨이 vs 코리안 좀비’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홀러웨이에 3라운드 KO로 패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그만할게요. 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 나네”라며, “내가 그만하는 이유는 내가 챔피언이 목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는 3등, 4등, 5등 하려고 격투기를 하는 게 아니라, 챔피언이 되기 위해 하는 거다. 톱랭커들을 이기지 못하기에 이제 냉정하게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은퇴를 선언한 정찬성은 링에 엎드려 눈물을 흘렸고, 이후 링을 빠져나오는 정찬성을 향해 관중은 끝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사진 제공 - 정찬성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