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황제 김연아가 크로스오버 가수 고우림과 결혼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25일 “김연아가 10월 하순 서울 모처에서 성악가 고우림(27)과 화촉을 밝힌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가수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고, 이후 3년간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고 전했다.
고우림 측 역시 같은날 공식입장을 내고 “고우림이 10월 ‘피겨여왕’김연아와 3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예식 장소는 알리지 않았다.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 JTBC ‘팬텀싱어2’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228.56점을 받아 총점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명실상부 국민 영웅이다. 피겨 불모지였던 한국에 차원이 다른 연기를 펼치며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피겨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은퇴,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개회식 성화 최종점화로 나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사진 제공 - 크리스챤 디올 뷰티, 비트인터렉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