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Love?(왓 이즈 러브)’에서 ‘Taste of Love (테이스트 오브 러브)’까지, 트와이스 멤버들이 밝힌 그들의 성장이야기
BY KRISTINE KWAK
9명의 멤버로 구성된 케이팝 그룹 트와이스는 5~6년 전 한국에서 신인상을 휩쓴 이래 세계적인 톱 걸그룹으로 꾸준한 성공을 거두어 왔다. 올 여름, 트와이스는 라틴을 테마로 한 보사노바 타이틀곡 ‘Alcohol-Free(알콜-프리)’가 수록된 10번째 미니 앨범 ‘Taste of Love (테이스트 오브 러브)’로 돌아왔다.
한때 트와이스의 음악은 버블껌 팝과 귀여운 안무, 젊은이들의 사랑의 감정을 전하는 가사로 대표되곤 했다. 이후 이들은 그룹으로서 한층 성장하여, 더 짙고 성숙한 감정과 주제를 표현하는 다양한 사운드를 시도하고 있다. 매번 음악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과 새로운 매력을 선보여온 트와이스, 이번 ‘Alcohol-Free(알콜-프리)’ 또한 예외는 아니다.
데뷔 후 6년이 지난 지금, 트와이스의 소녀들은 작곡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와 사진 촬영 등 제작 과정에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 롤링스톤은 서울에서 남쪽으로 80킬로미터 떨어진 한적한 도시 안성에서 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와 만났다. 한국 전통 한옥에 함께 앉아 ‘Alcohol-Free(알콜-프리)’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멤버들은 트와이스가 지난 6년 동안 어떻게 성장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테이크 오버는 롤링스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롤링스톤: 트와이스는 지난 몇 년 동안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고, 최근 곡에서는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러한 콘셉트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나연: 저희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저희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정말 재미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스타일과 콘셉트를 준비하는 과정도 저희에겐 정말 흥미로운 일이예요.
모모: 작년에 좀 더 성숙한 콘셉트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이번 앨범은 저희가 처음 선보인 밝고 재미있는 콘셉트와는 상당히 달라요. 두 가지 모두 번갈아 가며 하고 싶어요.
나연: 맞아요. 두 가지 콘셉트를 다 소화하는 것이 저희의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나: 얼마 전에 한 팬분이 ‘What is Love(?(왓 이즈 러브?)’라는 노래 이후 저희가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해 올린 글을 봤어요. 그 곡에서는 저희가 ‘사랑이 사탕처럼 달콤하다’고 노래하는데요, ‘Taste of Love (테이스트 오브 러브)’를 발표하니 그 팬 분께서 이제 저희가 사랑이 무엇인지 아는 게 틀림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글을 보니까 트와이스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되돌아보게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과거에 가장 좋아했던 콘셉트나 나중에 해보고 싶은 콘셉트가 있나요?
쯔위: 저는 트와이스가 다양한 콘셉트로 활동해 왔다는 사실이 정말 좋아요. 앞으로도 새로운 콘셉트를 계속 시도해 보고 싶어요. 저는 지금까지 한 모든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어요.
미나: 저는 개인적으로 ‘Cry for Me(크라이 포 미)’가 좋았어요. 저희가 예전에 했던 것과 거의 정반대의 스타일이었고, 완전히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어요.
이번 미니앨범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효: 저는 개인적으로 ‘Dance the Night Away(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여름 노래로 다시 활동하게 되어서 기뻐요. 그래서 이번 미니앨범이 저에게 정말 특별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현: 지난 발매곡 ‘크라이 포 미’와 ‘I Can't Stop Me(아이 캔트 스탑 미)’는 좀 더 어두운 분위기였는데, 이번 미니앨범은 여름에 정말 딱 어울려서 팬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아서 솔직히 이번 활동이 저희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알콜-프리’와 ‘테이스트 오브 러브’를 소개한다면?
채영: ‘Alcohol-Free’는 박진영 프로듀서님이 만든 곡인데, 저희가 노래에서 술을 언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꼭 술을 마시지 않고도 사랑에 취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노래에요. ‘Dance the Night Away’와 같은 여름 노래지만 이제는 저희가 많이 성숙해진 것 같아서 팬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해요. ‘Alcohol-Free’ 안무도 너무 좋고요.
6곡이 수록된 ‘테이스트 오브 러브’에서 타이틀 곡을 제외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무엇인가요?
정연: ‘Baby Blue Love(베이비 블루 러브)’라는 노래가 있는데 비트가 신나고 트와이스의 밝은 면을 보여줘서 좋은 것 같아요.
모모: ‘Scandal(스캔들)’이요. 다현이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거든요. 멤버들이 참여한 곡들이 몇 개 있으니까 눈 여겨 봐주세요.
팬들에게는 곡마다 특히 돋보이는 멤버가 있기 마련인데, 여러분은 ‘알콜-프리’에서 어느 멤버가 가장 빛난다고 생각하나요?
나연: 이번 활동 때 입는 옷이 지효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지효는 여름에 항상 선탠으로 구릿빛 피부가 되는데, 그 건강한 피부톤이 이 계절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Alcohol-Free’의 콘셉트는 여름이기도 하지만 강렬한 색감이 돋보이는 남미 문화에서도 영감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지효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다현: 채영이의 새 헤어스타일이 정말 돋보여요.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정말 잘 어울렸고 분위기에도 잘 맞았어요. 지금 당장은 머리카락이 조금 상했지만(웃음)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정말 예쁜 걸 확인하실 수 있을거예요.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다면?
나연: 마음에 드는 장면이 정말 많이 있는데요. 저희가 제주도에서 촬영하면서 낮에도 찍고, 일몰 때도 찍고, 밤에도 찍었어요. 같은 장소를 하루의 여러 시간대에 보여주는 장면들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불꽃놀이 장면도 좋고요.
모모: 나연 언니가 나오는 장면과 제 티저를 촬영한 세트장이 정말 좋았어요. 서울이었지만 정말 쿠바에 있는 것 같았거든요. 제가 그 세트장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었는데 반영되어서 더 좋았습니다.
‘알콜-프리’ 가사에 와인과 칵테일 이름이 언급되는데, 어떤 음료를 가장 좋아하세요?
나연: 저는 카페에 가면 무알콜 모히토를 마셔요. ‘알콜-프리’라서요. 사실, 가사에는 미모사, 피냐 콜라다처럼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는 그런 음료들이 많았어요.
지효: 그런 걸 마셔보는 콘텐츠를 촬영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모모: 이 노래를 통해 미모사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됐어요. 그래서 언젠가 사나와 제가 메뉴에서 미모사를 보고 주문해 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미모사는 미국에서 브런치로 정말 인기가 많아요.
나연: 정말 그런 음료들을 마셔보는 콘텐츠를 한번 해보고 싶네요. (웃음)
이번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다현: 음… 저희가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공항에 갔어요. 물론 일 때문에 간거지만, 오랜만에 바다도 보고 제주도의 바람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기분이 정말 상쾌했고 그래서 촬영도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쯔위: 박진영 프로듀서님이 처음 저희한테 이 노래를 들려주실 때 정말 행복해 보였고, 춤까지 추신 게 기억 나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나연: 박진영 프로듀서님이 저에게 계속 남미 느낌으로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셨어요. 평소보다 더 많은 의견을 주셨고, 영감을 얻기 위해 더 많은 남미 음식을 먹어보라고도 하셨어요. (웃음)
전 세계 팬들은 케이팝 패션, 특히 트와이스의 패션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번 ‘테이스트 오브 러브’에서는 어떤 의상들을 선보이나요?
채영: 이번엔 밝고 화려한 무늬의 스카프를 사용해서 의상을 입었어요. 저희가 스카프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보면서 팬들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나연: 저희 스타일리스트분들이 다양한 스카프를 공수해서 의상을 만드는데 활용했고, 일부 아이템은 전부 스카프로 만들어지기도 했어요. 이 아이디어가 정말 신선하고 새롭다고 생각했어요.
평소 패션 스타일은 무대에서의 모습과 어떻게 다른가요?
사나: 무대에서는 짧은 치마, 숏팬츠나 상당히 타이트한 의상을 자주 입어서, 평소에 좀 더 편안한 의상에 끌리는 것 같아요. 통이 넓은 바지나 청바지를 좋아합니다.
지효: 헐렁하거나 오버사이즈 핏의 옷은 제 체형에 잘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저는 평소에 타이트한 옷을 즐겨 입어요. 근데 무대에서 입는 옷과 비슷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확실히 무대 의상이 종류가 다양하죠.
나연: 평소에 지효는 무대에서보다 더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옷을 입는 것 같아요.
트와이스는 최근 대세인 틱톡에서 전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요, 어떤 영상을 만들지는 어떻게 결정하나요? 또, 가장 좋아하는 영상은 무엇인가요?
나연: 저희 마케팅팀이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요. (웃음) 요즘 트렌드가 어떤지 보고 그에 맞춰 뭔가를 만들 수 있도록 저희한테 샘플을 보여줘요. 지난 크리스마스 때 만든 게 정말 재미있었어요.
다현: 재밌는 게 많았는데, 전 최근에 나연 언니의 ‘Oh No(오 노)’가 웃겼던 것 같아요. 언니가 실수로 상사한테 문자 보내는 거요.
나연: 사실 제가 그걸 찍었을 때는 전체적인 맥락을 잘 몰랐어요. 트렌드를 알았더라면 더 잘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다현: 배경 음악과 정말 잘 어울려서 너무 웃겼어요.
지효: 저희가 틱톡에서 인기가 많나요?
그럼요! 항상 관심있게 보고 있어요. 다들 연기를 잘하는 것 같던데요.
사나: 정말요? 몰랐어요. (웃음)
지효: 멤버들 모두 농담하고 장난치는 걸 좋아해요. 저희는 바보처럼 보이는 거에 대해 별로 거부감이 없어서 할 수 있는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나연: 틱톡에서 그냥 예쁘게 웃기만 하는 것 보다는 더 엉뚱하고 웃긴 영상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요즘 어떤 노래를 듣나요?
지효: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의 듀오, Silk Sonic (실크 소닉)의 노래를 즐겨 들어요.
나연: 검정치마의 새 앨범이요.
정연: 저는 포스트 말론의 ‘Circles(서클)’을 자주 들어요.
트와이스는 전 세계 팬들을 만나기 위해 해외에 자주 다녔지만,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그렇게 할 수 없었죠.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날이 오면 어떤걸 가장 하고 싶나요?
미나: 팬 분들 앞에서 공연을 했으면 좋겠고, 안전한 해외 여행이 가능해지면 저희가 모든 분들을 직접 만나러 가고 싶어요.
모모: 팬 분들의 응원 구호를 들으며 공연하고 싶어요.
지난 1년간의 온라인 콘텐츠와 가상 팬미팅을 돌아봤을 때, 함께 나누고 싶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나연: 예전엔 팬들이 항상 팬미팅 때마다 저희를 찾아오곤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온라인으로 만나니까 저희가 마치 팬들의 집을 방문하는 것 같아요. 팬들의 방, 반려동물, 일하는 곳 등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많은 분의 방이 저희의 굿즈와 사진으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팬 분들이 그렇게 한다고 항상 듣긴 했는데 제가 직접 보니까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트와이스는 지난 1년간 매우 바빴고 올 여름도 바쁘게 보낼 것 같은데요, 만약 자유시간이 생기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지효: 서핑을 좀 더 배워보고 싶어요. 태풍과 코로나 때문에 작년에 한 번밖에 못해서, 올해는 더 많이 배우고 싶어요.
나연: 요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는 제 반려견들을 데리고 많이 산책하고 싶어요.
사나: 저는 승마하러 가고 싶어요. 사실 전 동물, 특히 말 알레르기가 있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어요.
트와이스가 데뷔한 지 벌써 6년이 되었어요. 어떻게 변하고, 성장했다고 생각하세요?
채영: 6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무척 짧은 시간이기도 해요. 특히 작년은 너무 빨리 지나갔어요. 저희에게 일어난 변화에 관해 말씀드리자면, 지금은 멤버들이 정말 가족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거죠. 그리고 저희가 새로운 음악에 접근하는 방식 또한 달라졌어요.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저희의 의견과 피드백이 이전보다 더 많이 고려되니까 열정도 그 만큼 더 커졌죠.
쯔위: 저는 무대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고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처음 데뷔했을 때는 감정을 전달하고 소통하기가 좀 힘들었는데, 지금은 팬 분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마음을 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효: 맞아요. 저희 진짜 많이 성장했어요.
한편 트와이스의 10번째 미니앨범 ‘테이스트 오브 러브’는 6월 11일에 발매되었다.
‘We’ve Grown a Lot’: K-Pop Girl Group Twice Shares ‘Alcohol-Free’, Discusses Summer Plans
From “What Is Love?” to “Taste of Love,” the members of Twice speak about how their sound continues to evolve and mature
BY KRISTINE KWAK
Nine-member K-pop group Twice has come a long way since their days of sweeping the rookie awards five to six years ago in Korea and is now continuously met with success as a top girl group globally. Now they’re back for the summer with their 10th mini-album, Taste of Love, featuring Latin-themed, bossa nova title track “Alcohol-Free.”
Twice’s signature sound used to be bubblegum pop, cute choreography, and lyrics that conveyed feelings of young love. They’ve grown as a group since then and have experimented with a variety of sounds that express a darker, more mature set of emotions and themes. The young women have shown their multifaceted approach to music and ability to showcase new charms with each release, with “Alcohol-Free” being no exception.
Now six years into their careers, the girls of Twice are more involved than ever in the production process, not only in songwriting but also in the production of their music videos and shoots.
In April, Rolling Stone met with Nayeon, Jeongyeon, Momo, Sana, Jihyo, Mina, Dahyun, Chaeyoung, and Tzuyu in Anseong, a quiet city 50 miles south of Seoul, Korea. While sitting together in a traditional Korean hanok to chat “Alcohol-Free,” the band members reflected on how Twice has grown over the past six years. The full takeover can be found on the official Rolling Stone Instagram.
Rolling Stone: Twice has experimented with a lot of different genres over the years and your recent tracks have shown a more mature side to the group. How have you been liking these concept changes?
Nayeon: I think it was a really fun process for not just us, but also for the fans, to see how we evolve over the years. It’s also just exciting for us to prepare these different looks and concepts.
Momo: We started doing more mature concepts last year, which are quite different from the bright and fun concepts that we first came out with. I’d love to continue doing both concepts and switching back and forth.
Nayeon: That’s right. I think it can be a strength of ours to execute both concepts.
Sana: I recently saw something a fan posted about how we previously had a song called “What Is Love?” In that song, we sing about how love must be sweet like candy, and the fan mentioned that we must know what love is, since we are releasing “Taste of Love.” When I saw that, it made me reflect on how we’ve continued to evolve.
Is there a concept you like most from the past or a concept you’d like to try in the future?
Tzuyu: I really like that there are a variety of concepts we’ve done in the past. I want to keep trying new concepts in the future. I honestly liked all of them.
Mina: I personally liked “Cry for Me.” It was almost like the opposite of what we’ve done in the past. It stuck with me because we were able to try something very new.
What makes this album special to you?
Jihyo: I personally really liked “Dance the Night Away,” so I’m happy to be promoting a summer song again. This is a really special album for me.
Dahyun: Our last releases, “Cry for Me” and “I Can’t Stop Me” had a darker vibe, while this new album really fits the current season and is summery, so I think the fans will really like it, and it’s no secret that the members are really excited as well.
Can you describe “Alcohol-Free” and Taste of Love?
Chaeyoung: “Alcohol-Free” is a song that our producer, J.Y. Park made for us, and it’s the first time we’re mentioning alcohol, saying we can be drunk in love without necessarily drinking. Although it’s a summer song like, “Dance the Night Away,” I think we’ve matured a lot since then, so I’m curious how the fans will react. The choreography for “Alcohol-Free” is really great, too.
What is your favorite non-title track from the six-song Taste of Love and why?
Jeongyeon: I like the song “Baby Blue Love,” because it has an exciting beat and shows the bright side of Twice.
Momo: “Scandal,” because our member Dahyun took part in writing. There are a few tracks that the members participated in, so look out for those ones.
Fans will often pick out certain members who really stand out in each song. As a group, who do you think shines most in “Alcohol-Free”?
Nayeon: I think our outfits for this round of promotions match Jihyo really well. Jihyo has always tanned for the summer and I think her healthy-looking skin tone matches the season. The concept for “Alcohol-Free” is not only summery but also draws inspiration from South American cultures with vibrant colors, which I think look really good on Jihyo.
Dahyun: I’d like to call out Chaeyoung’s new hair. I noticed that it looked really good when we were filming and fit the vibe of the music video well. Right now, her hair is damaged a bit (laughs) but in the music video, you’ll see that it looked really nice and bright.
Is there a specific scene from the music video that you like most?
Nayeon: I had a lot, but when we filmed at Jeju Island, we filmed in the day, during the sunset, and also at night. The scenes that show the same place depicted at different times of day were memorable to shoot. We also filmed with fireworks.
Momo: I liked the set that we used for Nayeon’s scene and my teaser. It was in Seoul, but really looked like Cuba. I was able to share my ideas and direction for that set, and I saw my ideas reflected.
“Alcohol-Free” references some wine and cocktail names, what is your favorite drink?
Nayeon: I like to get non-alcoholic mojitos when I go to cafés, since they’re “Alcohol-Free.” There were actually a lot of drinks in the lyrics that we’ve never had before, like mimosas or piña coladas.
Jihyo: It would be fun to film some content around trying those drinks.
Momo: I had never tried a mimosa, but after finding out about them through this song, Sana and I saw it on a menu and decided to try. It was really good!
Mimosas are really popular for brunch in America.
Nayeyon: We’d really love to film contents around trying these. (laughs)
Are there any memorable moments you can share from preparing this new album?
Dahyun: Hmm.. We went to the airport for the first time in about a year. Even though we went for work, it was so nice to be by the ocean and feel the breeze in Jeju Island. It felt really refreshing and we were able to enjoy filming, too.
Tzuyu: When our producer J.Y. Park first showed us the song, he looked so happy and was dancing along. That was really memorable and funny.
Nayeon: Also, he kept asking me to sing with more of a South American feel. He gave me a lot of comments, more than I normally receive, and he told me to go out and try more South American foods to get inspired. (laughs)
Fans around the world are very interested in K-pop fashion and Twice’s fashion in particular. What sort of outfits can fans look forward to for Taste of Love?
Chaeyoung: We used bright and extravagantly patterned scarves to create outfits. I think fans can take a look at how we were able to use these scarves and get inspired.
Nayeon: Our stylists sourced a variety of scarves and turned them into wearable pieces, with some items being entirely made from scarves. I thought it was a fresh idea.
How would you describe your own personal fashion style and how does it differ from on-stage looks?
Sana: When going on stage, we’re used to wearing short skirts, shorts, and things that are pretty tight, so when we are off-stage, I think I gravitate toward more comfortable outfits. I like wearing wide-leg pants and jeans.
Jihyo: For me, I normally wear tighter clothes because I think my body type does not look as good in boxy or oversized fits. I don’t think it’s necessarily similar to what I wear on stage, but on stage, there’s definitely more of a variety.
Nayeon: I think Jihyo has a more feminine style off-stage.
Twice has been more active on TikTok recently, hopping on trends. How do you decide which videos to do? Do you have a favorite one that you’ve done?
Nayeon: Our marketing team comes up with fun ideas to try. (laughs) They actually create examples of themselves for us to see what the trend is and create something along those lines. One that I remember enjoying is from Christmas.
Dahyun: There were a lot of fun ones but I think the recent one with “Oh No” was funny. The one where Nayeon sends a text to her boss on accident.
Nayeon: I actually did that one without knowing the full context. I think I could have put more into it if I knew the trend.
Dahyun: It matched really well to the background sound and I laughed so hard.
Jihyo: Are we popular on TikTok?
Yes, I see them all of the time. I think they’ve been performing well.
Sana: Really? We didn’t know. (laughs)
Jihyo: All of us are pretty eager to crack jokes and let loose. We’re not really scared to be silly so I think there’s a lot more we can do.
Nayeon: I think with TikTok, rather than doing things where we just smile prettily, we’d love to do more random and funny videos.
What songs have you been listening to these days?
Jihyo: I really like Bruno Mars and Anderson Paak’s recent release [as Silk Sonic].
Nayeon: I like Black Skirt’s new album.
Jeongyeon: I like “Circles” by Post Malone.
You used to travel overseas to meet your fans around the world very often but have not been able to do so due to the pandemic. What are you looking forward to most when you can meet your fans in person again?
Mina: We’re really waiting to have in-person concerts and looking forward to go meet everyone in person once it’s safe to do so.
Momo: When we get to perform in person, I’m looking forward to hearing all of the fan chants.
Reflecting on the past year of online content and virtual fan meetings, is there a special memory that you can share?
Nayeon: Before, the fans would always come to us for the fan meetings, but now when meeting fans online, it’s like we are going to them and visiting their homes. It’s been really cool to see our fans’ rooms, pets, workplaces, etc. When seeing their rooms, I noticed a lot of them have our merch and photos set up, which was really touching. I feel like I’ve always heard of fans doing that but seeing it myself was a new and fun experience.
Twice has been very busy this past year and have a packed schedule for this summer. What do you like to do in your free time?
Jihyo: I want to learn how to surf. I only got to try it once last year due to the typhoons and also the pandemic, so this year I’m hoping to learn more.
Nayeon: Because the weather has been so nice, I’d love to take the dogs out and go on a ton of walks.
Sana: I want to go horseback riding. I’m actually allergic to animals and especially to horses, but I still want to try.
It’s already been six years since Twice’s debut. How do you think you’ve changed or grown?
Chaeyeong: Depending on how I look back, it can feel like a long time but also a very short time. Especially with last year passing by so quickly. When it comes to how we’ve changed, I think the members really feel like family now. We understand each other without having to say everything, and the way we approach new music has changed as well. I think our opinions and feedback are taken more into consideration, which has helped our passion for each project grow.
Tzuyu: I think I feel more comfortable on stage and I am able to enjoy myself more. When I first debuted, I think I had a hard time conveying my emotions and communicating well, but now I am trying to communicate with our fans more and open up.
Jihyo: That’s right. We’ve grown a lot.
Taste of Love is out June 11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