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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The 14 Best Moments From HallyuPopFest

 

<한류 팝 페스트> 의 최고의 순간 14가지

 

엑소의 카이부터 마마무의 화사에 이르기까지, <한류 팝 페스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모았다.

 

<한류 팝 페스트(HallyuPopFest)>는 최초의 축제라고 부르기 적절할 것이다. 7월 9일과 10일 주말에 런던에서 처음 열린 이 페스티벌은 영국 전역의 팬들이 좋아하는 케이팝(K-POP) 아이돌들을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행사에 참가한 아이돌 중 일부에게는 첫 영국 무대이기도 했다.  크래비티(Cravity), 케플러(Kep1er), 에버 글로우(EVERGLOW), 위클리(Weeekly) 등 라인업을 장식한 많은 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발발하기 직전이나 팬데믹 기간 중에 데뷔한 그룹이다. 

 

<한류 팝 페스트>라는 이름은 조금 혼란스러울지도 모른다. 캠프장이 있고 복수의 무대가 동시 진행되는 전통적인 페스티벌 형식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다. 대신 <한류 팝 페스트>는 메인 무대가 하나인 콘서트 형식을 선택하여 아티스트별로 15-30분간의 세트를 배정했다.

 

몇 가지 마이크 문제와 의상 불량(이것도 라이브 공연의 일부일 수 있다) 문제가 있긴 했지만, <한류 팝 페스트> 2022는 이틀간의 신나는 축하 행사였으며 엑소(EXO)의 카이(Kai)와 첸(Chen), 마마무(MAMAMOO)의 화사(Hwasa), 에스에프 나인(SF9)이 무대를 빛낸 음악 공연은 물론 레드카펫 입장, 사인회 등이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한류 팝 페스트>의 14가지 하이라이트를 여기에 소개한다.

 

 

첫째 날

 

샘 김(Sam Kim)


 키보드와 기타로 단출하게 무장한 솔로 가수 샘김(Sam Kim)은 부드럽고 따뜻한 보컬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사전 쇼케이스에서 샘은 <These Walls>와 <Where’s My Money> 등 자신의 앨범에 수록된 다양한 노래를 부르며 재미있는 도전에 참여했다. 그러나 하이라이트는 그가 자신의 R&B곡인 <Make Up>을 열정적인 연주로 메인 쇼의 막을 올린 순간이었다.

  

Sam Kim Credit: Courtesy of HallyuPopFest London 2022  

 

피원하모니(P1Harmony)


피원하모니(P1Harmony)는 프리쇼 무대에 이미 섰음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Reset>, <Do It Like This> 등의 퍼포먼스에서 이 그룹이 보여준 신나고 활기찬 바이브는 관객이 그날 밤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전조를 보여주었다.




P1Harmony Credit: Courtesy of HallyuPopFest London 2022 

 



원어스(Oneus)


 원어스(Oneus)는 이날 저녁에 가장 복잡한 비주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대에 오르자마자 이 6인조 그룹은 케이팝의 장기인 정교함과 화려함을 마음껏 과시했다. 이들의 무대 하이라이트는 <월하미인(Luna)>을 열창할 때였다. 아름다운 보컬과 전통 부채, 화합적 안무가 어우러진 가운데 원어스는 그야말로 “한국의 미”를 대변했다.

 


ONEUS Credit: Courtesy of HallyuPopFest London 2022  

  

 

에버글로우(Everglow)


걸그룹 에버글로우는 <한류 팝 페스트>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알렸다. 이들은 <Adios>, <Bon Bon Chocolat>, <Pirate>을 비롯한 디스코그래피를 흥겨운 퍼포먼스로 선보이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La Di Da> 공연 중에는 관중의 함성이 어마어마하게 쏟아졌다. 팬들이 외쳐대는 “에버글로우, 렛츠고”라는 구호가 경기장 바깥에까지 들려도 놀랍지 않을 정도였다.

  


EVERGLOW Credit: Courtesy of HallyuPopFest London 2022 

 

 

아스트로(ASTRO)


(차은우와 MJ가 빠진) 아스트로(ASTRO) 멤버들은 그날 저녁에는 기존 구성에서 벗어나 두 개의 서브유닛으로 무대에 서기로 결정했다. 진진(Jinjin)과 라키(Rocky)가 먼저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Lock Down>과 <숨 좀 쉬자(Just Breath)>의 관능적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산하(Sanha)와 문빈(Moon Bin)은 <Bad Idea>와 <Who>를 열창했다. 그룹은 멤버 전원이 모여 <Candy Sugar Pop>을 부르며 30분간의 세트를 마무리했다.

 


ASTRO Credit: Courtesy of HallyuPopFest London 2022  

 

화사(Hwasa)


화사는 런던 데뷔 무대에서 걸작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쇼맨십을 보여주었다. 마마무의 막내인 화사는 <멍청이(Twit)>, <I’m a 빛(I’m a B)> 등의 히트 싱글과 관중이 특히 좋아하는 <마리아(Maria)> 등으로 노래와 댄스를 빼놓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최신 EP [블레스 유(Bless U)]의 B사이드 곡도 불렀는데, 이는 화사의 최대 강점이 가창력이라는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보여주었다.



HWASA Credit: Courtesy of HallyuPopFest London 2022   


 

첸(Chen)


페스티벌을 다양한 발라드로 마무리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그렇게 한다면 마무리는 단연 첸(Chen)의 몫이다. 엑소의 멤버이기도 한 첸은 <사랑의 말(Love Words)>과 <아름다운 이별(Beautiful Goodbye)> 등의 곡으로 숨 막히게 아름다운 보컬을 선보이며 그날을 마무리했다. 무대 하이라이트는 그의 케이 드라마(K-drama) OST인 <Everytime>과 <최고의 행운(Best Luck)>이었다.



CHEN Credit: Courtesy of HallyuPopFest London 2022 

 


둘째 날


폴 킴(Paul Kim)


폴 킴(Paul Kim)은 훌륭한 퍼포머의 기준이 항상 에너지 넘치는 안무와 번쩍이는 불빛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순수한 음악적 재능과 카리스마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 솔로 가수는 <Wanna Love You>와 <커피 한잔할래요(Coffee With Me)>로 관객에게 로맨스를 선사했다. “여러분이 제 노래를 알고 계셔서 정말 놀랐어요.” 폴 킴이 관객에게 한 말이다. “제 노래를 아시는 분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 가수는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거물은 아니지만, 폴 킴의 이름을 연호하며 <모든 날, 모든 순간(Every Day, Every Moment)>을 따라 부르는 군중의 모습을 보면 그가 런던에서 새로운 팬을 확보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Paul Kim Credit: Courtesy of HallyuPopFest London 2022   

 

 

위클리(Weeekly)


위클리(Weeekly)는 확실한 흔적을 남겼다. 수진(Soo-jin), 먼데이(Monday), 소은(So-eun), 재희(Jae-hee), 지한(Jihan), 조아(Zoa)는 화이트와 베이지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순간부터 남다른 에너지를 뿜어냈다. 이 6인조 그룹은 <Hello>와 같은 노래가 포함된 15분간의 세트와 스케이트보드까지 등장시킨 <After School)> 공연으로 관중을 매료시켰다.



Weeekly Credit: Courtesy of HallyuPopFest London 2022  

 

 


크래비티(Cravity)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밴드인 크래비티(Cravity)는 관중이 연신 비명을 지르게 만드는 짜릿한 퍼포먼스로 둘째 날을 시작했다. <Bad Habits>, <My Turn>, <Jumper> 등의 노래로 절충된 이들의 무대는 특수효과 불꽃과 강렬한 안무, 관중이 결코 질려하지 않을 ‘bad boy’ 에너지가 가득했다.

 


Cravity Credit: Courtesy of HallyuPopFest London 2022  


 

씨아이엑스(CIX)


씨아이엑스(CIX)는 런던의 케이팝 팬들을 반하게 만드는 비결을 확실히 알고 있었다. “저희를 잘 모르는 분도 계시겠지만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멤버인 현석(Hyunsuk)이 공연 중반쯤에 관객에게 한 말이다. 이들의 카리스마와 자연스러운 관능미에 넋을 잃은 관객들의 모습으로 미루어, 이 5인조 그룹의 소원은 이루어진 것 같다. <Everything>, <Movie Star>, <Jungle> 같은 곡과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Cinema>를 열창하는 씨아이엑스의 모습을 보며 사랑에 빠지지 않기는 힘들었다. 

 


CIX Credit: Courtesy of HallyuPopFest London 2022 

 


 

케플러(Kep1er)


케플러(Kep1er)는 중독성 강한 데뷔곡 <와다다(Wa Da Da)>로 무대를 시작했다. 이들은 <LE VOYA9E>와 생기발랄한 노래 <Up!>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관객들이 뜨겁게 열광하는 모습을 보면 이 9인조 그룹이 2022년 1월에 데뷔한 신인이 아니라 노련한 베테랑이라고 착각하게 될 정도였다. <한류 팝 페스트> 리셉션에서 보여준 무대를 참고한다면 케플러는 앞으로 주목해야 할 그룹 중 하나다.

  


Kep1er Credit: Courtesy of HallyuPopFest London 2022  


 

SF9


에스에프나인(SF9)의 멤버 중 영빈(Youngbin), 인성(Inseong), 로운(Rowoon)은 군 입대와 드라마 촬영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재윤(Jaeyoon), 다원(Dawon), 주호(Zuho), 유태양(Yoo Taeyang), 휘영(Hwiyoung), 찬희(Chani)는 <한류 팝 페스트> 둘째 날 밤무대를 장악했다. 심각한 기술적 문제를 맞닥뜨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룹은 전문가다운 솜씨를 발휘해 무대를 장악했으며 임박한 월드투어를 암시하는 힌트까지 주었다. 에스에프나인의 9명 정원 중 출석한 6명의 멤버들은 <Good Guy>, <질렀어(Now Or Never)>로 즐거운 무대를 선사한 후 <화끈하게(Play Hard)>를 열창하며 막을 내렸다.

 


SF9 Credit: Courtesy of HallyuPopFest London 2022   


 

카이(Kai)


둘째 날을 마무리하기에 엑소 멤버인 카이(Kai)의 부드럽고 관능적인 사운드보다 적격인 것이 있을까? 이 노련한 베테랑은 무대에 <Peaches>, <Vanilla>, <Hello Stranger)>를 포함시켰다. 또한 매혹적인 싱글 <음(Mmmh)>으로 공연을 마무리하기 전에 팬들에게 <Reason> 깜짝 무대를 선사하기까지 했다. 의상 불량 문제로 몇 분간 무대를 비워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카이는 자신감 넘치며 매혹적인 공연을 보여주었다.

 

KAI Credit : Courtesy of HallyuPopFest London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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