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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Lollapalooza 2022: The Six Best Things We Saw

  

J-hope CREDIT : HYBE Entertainment  

 

 

롤라팔루자 2022 : 우리가 본 최고의 장면 6가지 

제이홉(J-hope)부터 제이콜(J.Cole)까지, 축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몇 순간들을 정리해 본다
 

롤라팔루자 2022 행사가 올해 7월,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성공적으로 다시 개최되어 4일간 그 열기가 뜨거웠다.

 

J-hope, Charli XCX, Dua Lipa, J.Cole, Machine Gun Kelly, Metallica, Big Sean, Green Day, and Jazmine Sullivan 같은 유명 스타들의 이름이 돋보였고, 밖에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명단의 상단을 장식했다. 

 

역대 최고 기록이 넘치는 4일간의 축제였다. BTS J-Hope 롤라팔루자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최초의 대한민국 아티스트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주요 음악 축제에서 메인 무대 헤드라인을 장식한 최초의 대한민국 아티스트가 되었다. BTS 같은 소속사인 Tomorrow x Together 롤라팔루자에서 공연한 최초의 K-pop 그룹이 되었다.

 

한편 Pornos for Pyros 팬들은 1998 해체 올해 다시 모이게 그룹의 재결합 공연을 있었다

페스티벌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더불어 음악 산업을 두루 망라하는 게스트들의 출연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하였다. Big Sean 임신한 여자친구 Jhene Aiko 소개했고, J.Cole 자신의 레이블 Dreamville 소속 아티스트인 Bas & JID 초대했다. J-Hope Becky G와의 콜라보 음원 “Chicken Noodle Soup” 선보인 3년 만에 함께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또한 Tinashe, Mahalia, Sampa The Great, Sam Fender, Lil Durk, Eurovision 우승자인 Maneskin, Griff 같은 아티스트들이 주말 내내 무대를 빛냈다.

공연을 놓쳤거나 때의 감동을 다시 체험하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롤라팔루자 2022 최고의 순간을 6가지로 요약해 본다.


Jazmine Sullivan, 절대 음감으로 청중을 사로잡다 


목요일에는 Jazmine Sullivan 롤라팔루자 데뷔 무대가 펼쳐졌다. Sullivan 자신의 노래로 팬들을 초대한 여정은 영적 체험이라는 말로 밖에 설명할 없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형광 노랑빛으로 차려입은 알앤비(R&B) 가수는 청중에게창문을 부숴 사람이 있나요? 저는 있어요.”라고 장난스러운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히트곡인 “Bust Your Windows” 부르기 시작했다. 

그래미상 수상 가수이기도 Sullivan 강력한 리프, , 백댄서들이 해석해 보여주는 모놀로그, 그리고 “On It”, “Insecure”, “Let It Burn” 팬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부르며 청중을 사로잡았다. Sullivan Fugees 고전이 명곡 “Killing Me Softly” 신나는 커버를 부르며 관객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Sullivan은 마지막 곡으로 앨범 Heaux Tales의 인기곡인 Pick Up Your Feelings을 불렀고 이에 호응하여 몸을 흔들며 합창하는 청중을 뒤로 한 채 공연을 마무리했다. 


Jazmine Sullivan CREDIT : Keenan Hairston for Lollapalooza 2022


Tinashe, 무대를 뜨겁게 달구다 

금요일에는 Tinashe가 바깥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Tinashe는 공연 내내 재미있으면서 유혹적인 안무로 춤 실력을 뽐냈다. 셋 리스트에는 최신 앨범333의 디럭스 버전에 수록된2 On, All Hands On Deck, Naturally도 있었다. 피날레 곡인Bouncin에서는 관능적인 안무, 의자 위에서의 트월킹, 문자 그대로 땅에서 튀어 오르는 댄스 브레이크로 무대가 후끈 달아올랐다.


Tinashe CREDIT : Brandleighh for Lollapalooza 2022


Dua Lipa, 밤을 환히 밝히다

영국 가수 Dua Lipa는 이번 롤라팔루자 참가가 세 번째인 만큼 이 축제 무대의 전문가 다운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금요일 밤으로 달려가는 즈음에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매료시킨 Mugler의 캣 슈트는 영리한 의상 선택이었다. Dua Lipa는  변함없이 손 꼽히는 팝스타로서의 저력이 있었고, 이는 New Rules, Levitating, Pretty Please, Good in Bed, Don't Stop Now를 한 마디 한 마디 목청껏 따라 부르는 팬들이 입증했다. Dua Lipa 무대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낙태권을 보장했던 Roe v Wade 판결이 무효화된 사건을 언급하느라 노래를 잠시 멈추었을 때였다. Dua는 청중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성의 권리를 위해 일어서고, 인종 차별에 맞서세요. 성 소수자(LGBTQ) 커뮤니티를 위해 일어나세요. 서로를 위해 일어서세요.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여러분을 위해 여기서 목소리를 낼게요. 약속 드립니다.



Dua Lipa CREDIT : Pooneh Ghana for Lollapalooza 2022 


TXT, 역사를 쓰다 

Tomorrow x Together는 롤라팔루자에서 공연을 펼친 최초의 케이팝 그룹이 됨으로써 역사를 썼다. 이 5인조 그룹은 Solana x Perry의 무대에 등장해 최신 타이틀곡Good Boy Gone Bad,  Anti-Romantic등의 곡을 불렀고, 셋 리스트에 포함된 Iann Dior 피처링의 Valley of Lies는 Iann Dior이 직접 나와 함께 불렀다. 공연에서 가장 대단하게 보였던 부분은 이곳에 모인 많은 사람들에게 TXT의 노래가 생소할 것 같다고 Heuningkai가 말했을 때였다. Magic을 부를 때 일명모아(MOAs)로 알려진 TXT 팬들의 떼창과 응원봉의 물결이라던가 심지어 탬버린까지 치는 모습을 고려한다면, TXT의 롤라팔루자 무대 데뷔는 성공적이었음이 분명하다.


Tomorrow x Together CREDIT : Taylor Regulski for Lollapalooza 2022


J.Cole, 청중을 사로잡다 

 

J.Cole은 롤라팔루자 헤드 라이너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이 힙합 베테랑은95 South 및 그의 가장 최근 앨범The Off Season의 다른 곡들로 무대를 시작했다. J.Cole은 청중에게 몇 년 전의 롤라팔루자 공연을 떠올리게 했다. 그때 그는 언젠가 메인 무대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품은 채 사이드 무대에 섰던 것이다. 또한 J.Cole은 팬들이 1일차든 27일차든 상관없이 팬덤에 합류해 준 것에 대해 따로 시간을 내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래퍼는 그의 드림빌 소속 아티스트 JID & Bas와 무대를 함께 하며Down Bad, Stick, 100. Mil.을 부르기도 했다.


J.Cole은 어마어마한 열정으로 청중을 흥분의 도가니에 몰아넣는다. J.Cole이 자리에 앉아 자신의 애창곡Love Yourz를 부르든, Can't Get Enough, Work It, GOMD, Wet Dreams”, Power Trip 등 예전 명곡을 부르며 운동선수 마냥 무대를 뛰어다니든, 청중은 그의 에너지에 쉽게 동화되어 어울렸다. No Role Modelz로 3일 차를 마감했을 때 청중은 완전히 그에게 사로잡혔다.


J.Cole CREDIT :  Greg Noire for Lollapalooza 2022


J-hope, 슈퍼스타임을 증명하다 

BTS의 노래 제목 대로 J-hope은 다이너마이트처럼 불을 붙였다. 그룹의 명성을 감안하면 J-hope의 솔로 무대에 대략 105,000명(소속사 하이브(HYBE) 보도 자료 인용)이 몰린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19곡의 셋 리스트로 구성된 무대 내내 J-hope이 보여준 자신감과 자연스러운 스웨그, 무대 장악력은 이번이 첫 솔로 공연이라는 사실을 결코 짐작할 수 없을 정도였다. J-hope은 새 앨범Jack In The Box수록곡인More, Arson, Equal Signs등을 선보이며 BTS의 팬덤인 아미(ARMY)앞에서 내면의 록스타를 해방시켰다. 공연의 셋 리스트에는 Daydream, 항상(HANGSANG), Piece of Peace같은 본인의 믹스테이프Hope World”에 수록된 노래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Piece of Peace는 팬들이 응원봉을 흔들기에도 완벽한 곡이다. 이 한국 스타는 자신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그룹 BTS에 존경을 표하며 BTS의 노래Just Dance, Cypher Part 1, Outro: Ego를 불렀다. 또한 자신의 솔로곡치킨 누들 수프와 BTS의온(ON)을 안무한 시에나 라라우(Sienna Lalau) 등 유쾌하고 다양한 댄서들과 함께 새로운 안무를 더해Dynamite Tropical리믹스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다. 또한 What If에서 Old Dirty Bastard에게 모자 끝을 잡고 살짝 인사를 보내고, Becky G와 함께 불렀던 Chicken Noodle Soup의 원곡 아티스트 DJ Webstar와 Young B의 이름을 소리쳐 부르며 음악적 토대를 마련해 준 아티스트들에게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제이홉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7인조 그룹의 일원이라 할 수 있겠지만 롤러팔루자 헤드라이너 공연은 그가 확실히 자신만의 위치를 가질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J-hope CREDIT : HYBE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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