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University of Oxford 슈워츠먼 인문학센터 공식 개관식에서 역사적인 K-POP 공연이 진행됐다.
옥스퍼드대 공식 행사에서 K-POP 무대가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학문 중심 공간에서 대중문화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슈워츠먼 인문학센터는 약 1억 8,500만 파운드 규모의 기부로 조성된 복합 문화·연구 공간으로, 인문학 연구와 함께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장소다.
이러한 공간의 개관 행사에 K-POP 공연이 포함됐다는 점은, 글로벌 대중문화로서 한류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개관식에는 학생과 지역 주민, 가족 단위 관람객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석했으며, 공연이 시작되자 현장은 K-POP 콘서트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특히 K-POP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좋아하는 어린이 관람객과 가족 단위 참석자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일부 관람객은 관련 캐릭터 스타일을 재현한 복장으로 공연을 즐기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번 행사는 주식회사 웨이비나인(WAVY9)이 참여해 음악 선정과 아티스트 섭외, 무대 구성 전반을 기획했으며, 아티스트 TREEPIN(트리핀)의 장은영과 황재웅, 에스파이어 서울 소속 댄스팀이 함께 참여해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대는 로제의 ‘아파트’(APT.)로 시작해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 ‘프리’(Free), ‘유어 아이돌’(Your Idol), ‘소다팝’(Soda Pop) 등 다양한 곡으로 이어졌고, 음악과 퍼포먼스가 결합된 구성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공연이 진행될수록 관객의 반응은 더욱 활발해졌고, 무대와 관객 간의 거리도 자연스럽게 좁혀졌다.
현지에서도 의미 있는 반응이 이어졌다.
옥스퍼드 지은 케어(조지은) 한국학 교수는 “인문학센터에서 K-POP 공연이 진행된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대중문화 무대였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학준 연구원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반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현장에서 K-POP이 가진 확장성과 문화적 영향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옥스퍼드 한국학센터 출범도 함께 발표됐다. 해당 센터는 향후 한국 문화와 한류를 연구하는 학술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대중문화와 학문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류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축하 이벤트를 넘어, 전통적인 학문 중심 공간에서 K-POP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글로벌 학문 기관의 공식 행사에서 K-POP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기존 공연 중심의 해외 진출을 넘어 문화와 학문이 만나는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해석된다.
한편 주식회사 웨이비나인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다양한 문화적 맥락 속에서 K-POP을 활용한 기획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제공 - 웨이비나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