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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 OST’ 애런 켈림(Aaron Kellim), 헨리 영(Henry Young)과 협업 싱글 [Run] 발매 인터뷰

Aaron Kellim X Henry Young [Run] 발매

[Run]은 Henry Young의 감각적인 팝 트랙 위에 Aaron Kellim의 서정적인 기타 루프를 더해, 아련하고 서정적인 느낌의 곡이다. 부드럽고도 쓸쓸한 멜로디는 반복되는 갈등과 관계 속에서 제자리만 맴도는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멀어져가는 사랑 사이에서 방황하는 순간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Aaron은 ‘환승연애2’ 삽입곡 보컬로 참여한만큼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미묘한 사랑의 감정을 그의 독보적인 음색으로 한층 더 깊이 있게 전달한다.
 

INTERVIEW

Q. 한국 팬들에게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로스앤젤레스 출신 팝 싱어송라이터 애런 켈림입니다. 저의 음악적 목표는 친절함과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거예요. 제 곡들이 드라마나 온라인 시리즈에 자주 삽입되었기 때문에, 아마도 여러분이 제 이름을 모르셔도 음악은 들어보셨을 수도 있을 거예요. 한국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꼭 직접 만나 뵙고 싶습니다.
 

                                                                                  
Q. 헨리 영과 함께한 [Run] 작업은 어땠나요?
 

정말 멋진 경험이었어요. 헨리와 그의 팀 ROAR이 협업 제안을 하면서 <Run>의 프로덕션을 공유해 주셨는데, 듣자마자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가사와 멜로디 방향에 대해 논의한 후 제가 작사를 시작했어요. 헨리는 훌륭한 감각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제게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었고, 그 덕분에 특별한 작업이 될 수 있었습니다.
 


Q. 이 곡에서 가장 담고 싶었던 감정은 무엇인가요?
 

갈망, 혼란, 사랑, 그리고 조금은 절망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한 관계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아닌 걸 알 때가 있잖아요. 아무리 노력해도 같은 의문으로 되돌아오게 되는 그 감정의 순환을 담으려 했습니다.
 


Q. 보컬 녹음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불확실함, 대답 없는 질문, 그리고 결국 내려야 하는 결심까지… 이런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어요. 퍼포먼스가 솔직하고 분위기 있게 나오길 원했고, 듣는 분들이 캐릭터의 내적 갈등을 생생히 느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Q. <Run>의 이야기가 본인의 경험과도 연결되나요?
 

네,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13년째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젊었을 때는 맞지 않는 관계임을 알면서도 계속 이어가려 했던 경험이 있어요. 많은 분들이 서로가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끝까지 증명해 보려 애쓰곤 하잖아요. 제 주변 친구들 중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많기도 하구요.
 

 

Q.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와 음악이 본인에게 갖는 의미는?
 

5학년 때 학교에서 기타 수업을 시작한 게 계기였어요. 곧 제 첫 기타를 갖게 되었고, 매일 연주하기 시작했죠. 교회 밴드에서 활동하면서도 많이 배웠고, 고등학교 때는 팝펑크 밴드에서 친구들과 작은 공연들을 했습니다. 음악은 제 삶에서 항상 함께해 온 존재예요. 학창시절의 기억 대부분이 어떤 노래나 앨범과 연결되어 있을 정도거든요. 지금 이렇게 매일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고, 음악은 제 정체성을 만든 중요한 부분이에요. 음악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Q. 음악 외에 힘들 때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법이 있나요?
 

저는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여행을 가거나, 혹은 조용히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충전합니다. 피트니스도 아주 중요해서 아내와 함께 일주일에 6일은 F45라는 피트니스 센터에 가요. 균형과 체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자연을 좋아해서 산에 오르거나 해변에서 쉬는 것도 즐겨요.
 


Q.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나게 된다면 가장 기대되는 건?
 

무엇보다 직접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한국 팬분들은 제 음악을 가장 꾸준히 사랑해 주신 분들이라, 한국에서 공연을 통해 그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큰 영광일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래 기다려 왔습니다.
 

 

Q. 본인이 가장 강한 애착을 느끼는 곡은 무엇인가요?
 

두 곡을 꼽고 싶어요. [Be Kind]와 [Hold You]입니다. [Be Kind]는 ‘친절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제 신념을 담은 곡이에요. 우리가 매일 조금씩 친절을 실천한다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거라고 믿습니다. [Hold You]는 제 아내를 향한 사랑을 표현한 곡이에요. “그냥 안아주고 싶다” 라는 단순한 메시지를 담았는데, 복잡한 삶 속에서도 사랑은 오히려 작고 단순한 순간들 속에 있다는 걸 상기시켜 줍니다.
 


Q. 처음 듣는 한국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곡은?
 

제일 최근에 발표한 곡들부터 들어보시고, 점점 예전 곡들로 거슬러 올라가 보시길 권합니다. 하지만 많은 한국 팬분들이 특히 좋아하시는 곡이 <Wide Open>이라, 이 곡부터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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